<단호박 스파게티>
[단호박 스파게티] 황금색 달콤한 맛이 건강도 지켜준다.
우리들 모임이 있을때면 항상 제인 집으로 몰려 가곤 하였다. 제인은 일찌 감치 백인 남편을 만나 미국으로 왔는데 남편
분의 배려심 덕분에 항상 편안한 자리가 보장되었기 때문이다.
와인을 마시고 왁자지껄 떠들기 시작하면
슬그머니 일어나서 2층으로 자리를 피해준다. 박장대소를 하면서 떠들고 있은데 남편 분이 정원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이다. 신경이 조금 쓰이는지
제인이 큰소리로 물어 보았다.
“허니~ 늦은 밤에 정원에서 뭐하는 거예요??”
“내일 비가 온다고 해서 정원에 나와 있는 물건
치우고 올라갈려구요. 신경 쓰지 말고 이야기 하세요.”
이것저것 정리를 하더니 다시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너무 폐를 끼치는 것 같기도 하고 남편 분이 조금 안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남편 분이 어떻게 저렇게 착하세요?”
“하하하~
그래서 우리 가족이 살아있는 예수라고 별명을 지어 주었다니까.”
이국 땅에 와서 언어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남편과 문화적 차이로 헤어지는 커플을 많이 보아왔던 우리에게 상당히
의외였다. 어떤 경우는 음식으로 인한 사소한 갈등도 이겨내지 못하고 헤어지는 커플도 있다. 그러니 제인이 매너 좋은 백인 남편 만난 것은
운이 좋아 보인다.
“영화배우 같은 남편에 착하기 까지 하니 복이 터졌다. 제인 조상 중에 누군가 나라를 구해 복을 받는가
보다.” 하고 크리스틴이 너스레를 떠니 모두 한참 깔깔거리고 웃었다.
맛있는
재료
단호박 3개, 새우 6개, 링귀니(Linguine) 1/2파운드,
토마토 소스 1/2컵, 헤비 휘핑 크림(Heavy Whipping) 1컵, 버터 1큰술, 다진 양파
1큰술,
화이트 와인 1컵, 브랜디(Brandy) 2큰술, 바질(Fresh Basil)
5개
토마토
소스
재료_토마토 퓨레(Tomato Puree) 1컵, 토마토 페이스트(Tomato Paste) 2큰술,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치킨 브로스(Chicken Broth) 2컵,
월계수잎(Bay Leaves) 2장, 소금과 후추 필요량
1_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넉넉히 두르고 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녹여 준다.
2_완전히 버터가 녹으면 마늘과 양파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 까지 볶다가 월계수잎을 넣어준다.
3_어느정도 볶아졌으면 토마토 페이스트를 넣고 중약불에 눌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볶아
준다.
토마토 페이스트를 중간불에 서서히 볶아 주어야 페이스트 고유의 떫은 맛을 없애줄 수 있다.
4_토마토 페이스트에 분량의 치킨 브로스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토마토 퓨레를 넣고 끓여서 토마토 소스를 완성한다.
만들기
1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양파를 넣고 투명해 질 때 까지 볶는다.
2_양파에 다듬어 놓은 새우를 넣고 센불에 볶는다.
새우가 반정도 익었다 싶으면 준비해 놓은 브랜디를 넣고 후랑베한다.
후랑베란 센불에 조리하던 음식에 넣어
조리하는 방법이다.
술을 넣으면 잡냄새를 없애 주고 풍미를 더하게 한다.
3_어느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와인을 넣고 한소큼 끓인 후 준비한 토마토 소스를
넣어준다.
4_토마토소스를 넣고 볶아주다
분량의 헤비 크림과 링귀니를 넣어 준다.
5_완성된 파스타에 프레쉬 바질을 넣고 잘
섞은 후 미리 쪄놓은 단호박을 깍뚝썰기해서 얹어 완성한다.
<단호박 스파게티>
단호박은 잘 씻어 370도로 예열해 놓은 오븐에 넣어 30분정도 구워 준다.
구운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깍뚝썰기에 파스타에 얹어도 되고 통째로 잘라 파스타를 넣어도
무관하다.
달콤한 단호박과 토마토소스 스파게티가 잘 어울려 특이한 맛을 낸다.
여자들이 모이는 파티에 주로 내는데
비주얼이 좋아서 모두들 박수를 치면서 좋아한다.
달지 않은 와인을 준비해서 곁들이면
여자들만을 위한 럭셔리한 파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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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스파게티>
<단호박 스파게티>
<단호박 스파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