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Italian/Korean/Chinese Food

클래스문의 : (562)896-3090
e-mail : kang4890@hanmail.net

 
[루스 가든_Lu's Garden]소박하고 털털한 중국 가정식 맛보세요.
09/10/2013 07:55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594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일한다고 해서 매일 파스타를 먹는 것은 아니다.
 
일하던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 유명한 생선구이 집들이 있었다.
바쁜 점심시간이 지나면 이 곳에서 주로 식사를 하곤 하였다.
 
허름한 골목 입구에 들어서면 생선굽는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
우리는 허름한 테이블을 차지 하고 앉아 생선구이, 된장국, 신김치 해서 식사를 하곤 하였다.
 
레스토랑에서 이태리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이 생선구이를 먹으니 조금 이상하기도 하다.
허지만 집밥처럼 된장국에 생선구이를 먹으면 속이 개운해 지는 것 같았다.
 
한국 식당들이 모여있는 남가주에서도 소박한 생선구이 식당은 발견하지 못했다.
허지만 '중국 가정식 식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걸음에 달려가 보았다.
 
 
 
 
[루스 가든_Lu's Garden]소박하고 털털한 중국 가정식 맛보세요.
 
Address : 17829 Colima Road, City of Industry, CA
Tel : (626) 964-5709
 
 
 
 
부페식으로 자기가 먹고 싶은 반찬 세가지를 담을 수가 있다.
이렇게 해서 7불 75전이니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파는데 공휴일과 주말에는 팔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인들이 좋아할만한 반찬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식사 양이 많아도 커다란 접시에 가득 담아주니 양은 걱정할 것이 없다.
 
 
중국식 닭고기 조림도 발견할 수 있었다.
 
 
 
반찬을 3가지만 선택할 수 있으니 연근이나 계란 요리를 패스해 버렸다.
 
 
 
짭짤하게 무친듯 한 한치조림도 맛이 있어 보인다.
 
 
 
 
기다리지는 않지만 식당 안은 손님들로 가득차 있다.
허긴 맛있다는 식당을 부러 찾아다니니 항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종업원이 와서 반찬 담아 주길 한참을 기다렸다.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서 식당은 잘되는 것 같다.
딤섬 레스토랑이 아니고 가정식이라 그런지 타인종은 보이지 않는다.
 
 
 
밥과 죽은 무제한으로 제공해 준다.
얌(Yam)을 죽에 넣었는데 생각보다 달지도 않고 잘 어울리는 맛이다.
뜨거운 죽에 짭잘한 반찬을 척척 얹어 먹으니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몸이 아프기라도 하면 이렇게 죽을 쑤어서 젓갈이나 장조림 한가지해서 식사를 하곤 하였다.
사실 죽과 조림 반찬은 의외로 잘 어울어져 입맛을 돋운다.
 
 
바삭하게 구운 생선구이와 중국식 닭고기 조림을 담아 보았다.
미국에 살면 생선을 구워 먹기가 쉽지가 않다.
 
 
미국으로 온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는 생선구이와 청국장이 얼마나 먹고 싶었는지 모른다.
아마도 타인종들이 싫어해서 집에서 못해 먹으니 더 먹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엉뚱하게도 중국 식당에서 생선구이를 만나니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다.
한마리를 집어다가 살을 발라 먹으니 예전 생선구이 골목이 생각이 난다.
 
생선을 바삭하게 구워서 맛도 괜찮은 것 같다.
리필이 되면 두어마리 더 먹을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쉬웠다.
 
 
 
 
남편은 조금 아동스럽게 소시지 볶음과 마파두부 그리고 그린빈 볶음을 가져왔다.
물론 서로 조금씩 나누어 먹기는 하였지만 낯설은 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
나이가 들었지만 입맛이 여전히 아동스러운지 모르겠다.
 
 
 
그린빈 볶음을 먹어 보니 짭잘하고 맛이 좋다.
중국식으로 이름이 있을텐데 음식 이름은 잘 모르겠다.
 
 
흰쌀밥도 추가로 주문을 하여 마파두부에 비벼 먹었다.
역시 매콤한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는 잘 맞는 것 같다.
 
 
 
 
예전에는 한국에서도 가지 나물을 자주 해먹었는데 언젠가 부터 잘 먹지 않는다.
허지만 중국인들은 여전히 가지를 좋아한다.
 
우리가 보통 어향가지라고 부르는 중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요리 중에 하나이다.
두반장 특유의 구수한 맛과 짭잘한 맛이 잘 어울린다.
 
 
 
이 날 짭쪼름하게 조린 '한치조림'도 인기가 있었다.
하얀 죽 위에 척척 얹어서 먹었는데 쫄깃한 식감이 기분이 좋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자 웨이팅이 걸리기 시작했다.
바쁜 식당이라서 편하게 앉아서 식사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다.
우리도 식사를 마치자 마자 일어나 밖으로 나왔다.
 
 
중국인만을 위한 식당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잘 안맞을지도 모르겠다.
허지만 워낙 종류가 많아서 잘 골라 먹으면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다.
 
음식은 대부분 한국 음식보다는 조금 짠 것 같다.
그러나 국이나 찌개와 같이 먹는 것이 아니라서 흰밥이나 죽과 함께 먹으면 된다.
 
타인종을 위해 신경 쓴 식당이 아니므로 정통 중국 가정식이 먹고 싶다면 최적의 장소같다.
개인적으로는 제대로 구운 생선구이만 먹고 와도 손해는 아니다 싶다.
 
점심 시간에는 상당히 바쁘니까 약간 서둘러 가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별 다섯개가 만점이라면 세개반은 주고 싶은 식당이다.
 
 
 
맛있는 레시피나 맛집이 궁금하세요??
구글, 네이버, 다음 검색창에 '미쉘의 요리이야기'라고 쳐보세요.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공지 [11월 반찬 7종 세트] 미쉘 셰프가 정성껏 만든 반찬 입니다. 10/29/2020 1751
공지 [10월 반찬 7종 세트] 유명 Chef 미쉘이 직접 조리합니다. 09/30/2020 3145
617 [로스 트레일러로스] 이 것이 진정한 멕시칸 타코다. 10/05/2013 3417
616 [부추 팽이버섯 무침] 손이 안보이게 후다닥 무쳐내면 파티가 즐겁다. 10/04/2013 6191
615 [도쿄테이블_Tokyo Table]얼바인에 맛있는 퓨전 일식집. 10/03/2013 11911
614 [날치알 스파게티] 고소하고 통통튀는 당신이 좋습니다. 10/02/2013 3580
613 [히로스_Heroes]미국인도 못 먹어내는 어마어마한 양!! 10/01/2013 3494
612 [매운 표고 탕수]버섯의 향기가 제대로 난다. 09/30/2013 4086
611 [로스 펠리카노스]아름다운 해변 호텔에서 아침 식사. 09/28/2013 3727
610 [크림소스 떡볶이]한인 2세들에게 인기 짱이다. 09/27/2013 3208
609 [푸에르토 누에보_Puerto Nuevo]랍스터를 먹다먹다 지쳤다. 09/26/2013 4000
608 [맥 앤 치즈_Mac & Cheese]미국인들이 좋아하는 국민 간식. 09/25/2013 5727
607 [티지아이 프라이데이_TGI Friday's]할인쿠폰들고 패밀리레스토랑 다녀왔… 09/24/2013 5765
606 [누룽지 설렁탕 라면] 잠깐 노력하면 구수한 누룽지를 즐길 수 있다. 09/23/2013 4197
605 [미쉘의 쿠킹클래스] 요리 초짜도 3달만 배우면 요리 전문가~ 09/21/2013 4179
604 [라호야 비치_La Jolla Beach]평생 꿈꾸어왔던 바로 그 곳인지도 모른다. 09/21/2013 17178
603 [그린빈 샐러드] 웰빙 샐러드를 잘 먹으면 건강도 챙길 수 있다. 09/20/2013 13894
   121 |  122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13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