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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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핫 팟_The Hot Pot]홍콩식 샤브샤브를 즐겨보세요~
09/07/2013 10:14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6,679  



 
 
예전 한국의 겨울은 얼마나 추웠는지 모른다.
살림이 넉넉하지 않아서 집이 산 중턱에 있었는데 겨울만 되면 마시려고 떠놓은 물이 꽁꽁 얼을 지경이었다.
 
어느날은 눈까지 혹독하게 내려 집까지 올라가는데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맛있는 냄새가 집안에 가득한 것이 아닌가.
 
어머니는 우리가 오는 시간에 맞추어 커다란 전기 냄비에 육수를 끓이고 있었다.
끓은 육수에 고기와 야채를 소스에 찍어 먹고는 마지막에 국수로 마무리 하였다.
 
날만 쌀쌀해지면 산중턱에 있었던 집에서 해먹었던 샤부샤부 생각이 난다.
요사이는 샤부샤부에 맛을 들여 근처에 있는 샤부샤부 전문점들을 섭렵하고 있다.
 
 
 
 
[더 핫 팟_The Hot Pot]홍콩식 샤브샤브를 즐겨보세요~
 
 
Address : 12119 Brookhurst Street, Garden Grove, CA
Tel : (714) 636-7168
 
 
 
 
 
홍콩식 핫 팟(Hot Pot)을 무제한으로 먹고 가격은 21불 99전이다.
Yelp를 찾아 보니 리뷰가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굳이 적지 않은 거리를 달려 왔다.
 
 
 
이렇게 주문서를 가져다 주면 원하는 것에 표시를 하면 알아서 가져다 준다.
해산물과 고기는 무제한으로 주니 퀄리티가 좋은지가 문제일 것 같다.
먹성이 좋은 우리 가족은 먼저 기본적으로 먹을 것에 체크를 해보았다.
 
 
이 식당에는 소스 바(Sauce Bar)가 있는데 먹고 싶은 소스를 덜고 그 위에 원하는 야채를 담으면 된다.
매콤한 소스에 양파, 할라피뇨, 파 등을 담아 소스를 만들어 보았다.
 
 
육수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미소(Miso Soup Broth)와 스파이시 허벌 육수(Spicy Herbal Soup Broth)를 주문했다.
이 외에도 플레인(Plain Soup Broth)와 똠양꿍(Thai Tom Yum Soup Broth)가 있다.
 
야채와 고기가 나오기 전에 살짝 육수 맛을 보니 제대로 맛이 있다.
이제 나오는 재료를 끓는 육수에 익혀 먹고 고기, 해산물, 야채에서 깊이 우러난 국물에 국수를 끓여 먹으면 된다.
 
 
야채는 버섯, 배추, 시금치 등등을 주문하였다.
그러나 우리 입맛에는 역시 배추가 가장 잘 맞아 배추만 다시 리필해 먹었다.
 
 
 
다른 고기는 잘 모르겠고 쇠고기(Beef), 양고기(Lamb), 닭고기(Chicken), 돼지고기(Pork)를 주문하였다.
고기들은 대체로 싱싱해서 맛있게 먹을 것 같다.
 
 
 
홍콩에서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서 핫팟을 즐긴다고 한다.
많은 시민들이 펄펄 끓는 냄비를 앞에 두고 땀을 뻘뻘 흘리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매콤하고 뜨거운 국물에 온갖 고기와 해산물을 먹다 보면 온 몸에 후끈해지면서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땀을 흘리면서 국수까지 먹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는 기분이다.
 
 
 
미역과 버섯, 두부도 주문을 해보았다.
 
 
저녁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오래지 않아 전체 테이블로 손님들로 가득차 버렸다.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그런지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건너편 테이블에는 직원들끼리 회식을 하고 있었는데 뜨거운 핫팟에 차가운 맥주를 마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매콤한 육수에 고기를 담구어 익혀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이렇게 반반씩 나뉘어 진 냄비는 두가지 맛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홍합은 냉동이라 그런지 뻣뻣하고 맛이 그럭저럭이다.
그러나 새우는 싱싱하고 속살이 탱글탱글해서 두번이나 리필해 먹었다.
 
 
매콤한 육수에 담구어 먹었다 너무 매우면 미소 스프에 번갈아 끓여 먹었다.
먹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우리 가족의 이마에는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고기는 의외로 싱싱해서 저절로 과식을 하게 된다.
육수는 미역까지 넣어 국물을 내어서 진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일본식 소스는 보이지 않는 것 이다.
참깨 소스(Sesame Sauce)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이 식당에서는 준비해 놓고 있지 않았다.
 
 
 
고기와 해산물, 야채는 이미 한번씩 리필해 먹었지만 우리 가족은 지치지 않고 스림프 볼(Shrimp Ball)도 주문해 보았다.
그러나 스림프 볼은 생각보다 맛이 그럭저럭이다.
 
 
진하게 우러난 육수에 에그누들(Egg Noodle)을 넣고 끓여 먹었다.
숱하게 고기와 해산물을 넣고 끓여 내었던 육수와 에그누들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생선은 간장에 식초를 조금 넣은 듯한 새콤한 맛의 소스에 찍어 먹었다.
일하시는 분이 소스를 추천해 주었는데 생선과 잘 어울린다.
싱싱한 생선은 회로 먹어도 맛이 있지만 이렇게 살짝 익혀 먹어도 별맛이다.
 
 
 
한번 더 리필한 배추까지 넣고 끓여 내는 진하면서도 시원한 맛이다.
국수까지 먹으니 디저트가 들어갈 여유도 없어져 버렸다.
 
 
가격은 '무제한 고깃집' 정도 되는 것 같다.
허지만 샤부샤부는 고깃집보다 더 먹게 되는 것 같다.
 
 
 
 
한참을 먹다가 나오닌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아무리 남가주가 따뜻하다고 하여도 이 곳에 적응이 되었는지 추울 때는 뼈부터 시린 것 같다.
 
이런 때에 뜨거운 핫 팟(Hot Pot)이면 추위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허긴 더운 여름에도 이열치열이라고 펄펄 끓는 매콤한 육수에 각종 고기와 해산물을 담구어 먹어도 나쁘지 않다.
 
 
한국의 찌개라면 먹고 남은 냄비에 밥을 넣고 김가루, 다진 김치, 참기름에 한가득 볶아 주었을텐데 싶다.
한국 사람들은 국이나 찌개에 익숙해져서 이런 류의 음식을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이날 우리 가족은 얼마나 잘 먹었는지 다음날 점심까지 굶어도 속이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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