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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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스시_Asahi Sushi]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털털한 일식당.
08/20/2013 09:24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5,979  


아사히~1.JPG
 

 
아사히~2.JPG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시 식당은 따로 있는 것 같다.
모임에 나오는 영석씨는 타인종을 상대로 하는 스시집의 스시쉐프이다.
 
맛집을 포스팅하기 위해 영석씨가 일하는 스시 식당을 찾아가게 되었다.
허지만 한국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스시 식당이 아니어서 포스팅하기를 포기하고 말았다.
끝까지 먹기가 쉽지 않아서 젓가락을 내려 놓자 영석씨가 민망한 표정을 짓는다.
 
"손님 대부분이 히스패닉 분들이거나 백인들이어서 거기에 맞춰 만들어서 조금 이상하죠?"
"솔직히 음식 대부분이 달거나 짜거나 해서 우리가 먹기는 부담스럽네요." 솔직한 성격이라 가감없이 말을 하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영석씨가 일하는 식당은 웨이팅이 걸릴 정도로 성업 중이다.
이렇게 아시안 식당은 고객에 따라 조리하는 방법이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는 이유는 이 번에 찾아간 곳이 '아사히 스시'이기 때문이다.
 
 
 
[아사히 스시_Asahi Sushi]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털털한 일식당.
 
 
Address : 1933 West Imperial Highway, La Habra
Tel : (562)266-3200
 
 
 
라하브라에 있는 쇼핑 몰에 자주 오게 된다.
근처의 극장에서 한국 영화를 지속적으로 상영해 주어서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곤 한다.
 
우리 가족은 영화를 좋아해서 한국 영화가 걸리면 어김없이 이 곳으로 온다.
미국에 살다보니 이런 소박한 일상이 즐거울 따름이다.
 
쇼핑몰에는 극장도 있지만 다양한 식당이 있어 불편하지가 않다.
영화를 보기 전에 극장 근처에 있는 '아사히 스시'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주문을 받으러 오면서 메뉴판과 '아다마메'를 같이 가지고 온다.
일본에 있을 때는 간단한 맥주 안주로 자주 먹었는데 스넥처럼 손이 자주가게 된다.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한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입구에 있는 직원들과 쉐프 분들이 일제이 '이랏샤이 마세'하고 인사를 해준다.
형식적인 것 같기도 하지만 이렇게 큰소리로 인사를 해주면 웬지 기운이 나는 느낌이다.
 
메뉴판을 보니 갖가지 음식이 있는 'Love Boat'가 제일 먹음직 스러워 보인다.
가격은 59불 99전으로 세명이 먹기에 적당할 것 같다.
 
제일 먼저 나온 롤이 제법 맛이 좋다.
타인종이 많아서 달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은 것 같다.
 
 
저녁 시간이라 손님들고 가득차 있는데 아시안은 보이지 않는다.
'가부키'처럼 타인종도 좋아하는 스시 레스토랑인 것 같다.
 
옆자리에는 사케를 마시는 백인 분들이 있었는데 소리도 질러가며 즐겁게 식사를 한다.
손님들도 계속 들어오고 잔치를 하는 기분이다.
 
 
 
주문한 'Love Boat'가 나오자 일단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다.
엄청난 양을 배모양의 그릇에 담아 나오는데 트기에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우리 가족 3명이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가부키'에서 먹었던 것과 비슷한 모양이다.
가운데는 샐러드를 놓고 양쪽으로 여러가지 고기들을 배치하였다. ㅎㅎㅎ
 
 
 
우선 끝에 있는 홍합구이와 군만두를 먹어 치웠다.
맛이 뭐라고 하기 보다는 그저 평범한 그런 맛이다.
 
주인이 외국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하시는 분은 대부분 한국분들인 것 같다.
손님들에게도 친절해서 식사하는 내내 즐거웠다.
 
 
 
갈비도 제법 많은 양이 나온다.
김치가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갈비부터 먹기 시작하였다.
 
우리가 먹기에는 약간 단맛이 강하기는 하지만 밥과 함께 먹기에는 부담이 없다.
La Habra에는 한국인들도 많이 사는데 손님 중에 한국인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 데리야키'이다.
맛이 없지는 않지만 양이 많아서 조금 부담스럽다.
 
이 정도 양이 나올 줄 알았으면 스시와 함께 단품으로 주문해서 먹을 걸 하는 후회가 됐다.
최선을 다해 먹은 덕분에 그래도 대부분을 먹을 수 있었다.
 
 
 
일본식으로 바삭하게 튀겨낸 튀김.
우리가 식당에 들어오자 마자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더니 모든 테이블이 꽉 찬 것 같다.
이 곳에서는 상당히 잘 되는 스시 레스토랑인 것 같다.
 
 
배모양의 그릇 끝에는 파인애플도 놓여져 있다.
그릇 하나에 디저트까지 해결이 되니 아이디어가 재미있다.
 
 
 
 
식사를 끝내고 나오니 해가 완전히 저물었다.
가격도 적당하고 먹을만 하니 장사가 잘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주문을 잘 못해서 정작 'Sushi'는 먹어보지 못해 아쉽다.
언젠가 시간을 내서 다시 먹으러 와야 할 것 같다.
 
가격 대비해서 생각하면 양도 많이 주고 먹을만하니 점수를 후하게 주고 싶다.
그러나 세련된 정통 일본 음식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타인종과 같이 식사를 한다면 아주 좋아할 것 같은 식당이다.
별 5개가 만점이라면 3개 반정도는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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