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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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챰플]엉 이런 특이한 음식도 있었나
08/02/2013 08:49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0,832  



 
 
미국에서 만나는 한국인의 대부분은 날씬하다. 다이어트가 필요해 보이는 분들도 있지만 타인종처럼 심각해 보이는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한국인처럼 다이어트에 필사적인 이기도 쉽지가 않다. 모임에서 만난 백인인 ‘크리스티나’가 황당한 질문을 한다.
 
“한국 여자들은 대부분 성형 수술을 한 얼굴이라며??” 어이가 없어서 되물었다.
“그럴리가 있어? 도대체 그런 소리는 어디서 들었어?”
“너도 잘 알고 있잖아. 한국 여자인 제니한테 이야기 들었어.”
 
딱히 거짓말도 아니니 별로 반박할 말도 없다. 얼마전 남가주에서 지방 제거 수술을 했던 한국인이 죽는 의료 사고가 일어났다. 남가주의 한인 커뮤니티가 워낙 조그마하다 보니 모이기만 하면 이야기를 한다. 이런저런 루머도 돌고 하는데 어쨋든 한인 의사가 경영하는 ‘성형외과’ 환자가 뚝 끊겼다고 한다.
 
여자들이 예쁘고 싶어지려는 욕망을 안가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특별히 필요하지도 않은 성형수수을 받고 건강을 해치면서도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어쨋든 나같이 이런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조용히 놔두었으면 좋으련만 이런 말을 들으면 불끈한다.
 
“미쉘~ 먹는 것 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갑자기 뜬금없이 무슨 소리인가 싶어 되물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나는 항상 먹는 거에 신경쓰는데,,,”
 

“이번에 보니까 살이 엄청찐 것 같아. 혈압도 조금 높다면서 살까지 찌면 어떻할려고 그래? 이제는 건강을 생각해야하는 나이잖아.”
 
진짜 건강을 걱정해 주는 건지 아니면 약을 올리려고 하는 건지 순간 얼굴이 벌겋게 된다. 이런 소리 듣지 않으려면 오늘부터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하여야 할 것 같다.
 
 

 
 
 
소면 4인분, 계란 4개,

스팸 1/4캔, 두부 1/2모,

오이스터 소스 2큰술,

가츠오부시(Katsuo) 1컵,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분량의 계란은 믹싱볼에 넣고 잘 섞어 준다.
 
 
2_두부는 마트에서 연한 것으로 구입한다. 분량의 두부를 손으로 떼어 먹기 좋은 크기고 떼어 낸다.
 
 
3_스팸은 깎뚝썰기로 조금 자그마하게 잘라서 준비한다.
 
 
4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달걀을 넣는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 스크램블 하듯이 익힌 후 다른 그릇에 담아 놓는다.
 
 
5_역시 달구어진 팬에 스팸을 넣고 볶다가 노릇해지면 준비한 계란을 넣고 다시 잘 섞어 준다.
 
 
6_어느정도 볶았으면 미리 삶아 놓은 소면을 넣고 볶아준 후 굴소스와 가츠오부시를 넣고 섞은 후 완성한다.
 
 
 
조금 낯설기도 한 이름이지만 챰플은 일본 오키나와 지역의 볶음요리를 뜻한다.
한국에서는 ‘호타루의 빛’이라는 연속극 때문에 유명해진 요리이다.
 
 
오키나와에서는 ‘고야 참플’을 즐겨 먹는데 한국인들이 먹기에는 조금 껄끄럽다.
고야의 쌉쌀한 맛이 한국인들이 소화해 내기에는 부담스러울 것 같아 이번 챰플에는 넣지 않았다.
 
 
사실 일본인들도 쉽게 먹어 내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고야이다.
연속극을 보니 고야의 쌉쌀한 맛이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키나와 사람들이 좋아하는 향토 음식인 ‘챰플’을 만들어 먹어 보니 한국 사람들도 좋아할 만한 맛이다.
스팸이 들어가 조금 특이하지만 친숙한 맛이어서 국적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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