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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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야끼소바]신나는 날에는 꼭 먹어줘야 한다.
06/05/2013 08:54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709  



 
 
신주쿠에 뒷골목에는 허름한 식당이 있다. 이 식당은 밤에만 문을 여는 희안한 식당이다. 그러나 밤새 손님이 끊이지 않아 장사가 그럭저럭 괜찮다.
 
 
손님 중에는 특이한 손님도 제법 있는데 그 중 한 예쁘장한 아줌마는 항상 야끼소바에 계란 프라이를 올린 것만 먹곤한다. 알고 보니 이 분은 예전의 아이돌 가수 ‘카자마링코’였다. 그 후로 한동안 심야 식당에 나타나지 않았던 ‘링코’상이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다.
 
 
“마스터~ 오늘도 소스 야끼소바에 계란 프라이를 얹어 주세요.”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야끼소바를 먹는 ‘링코’를 마스터는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그러나 ‘링코’는 새로운 영화에 주인공을 맡게 되고 재기하는 듯 보인다. 기쁨도 잠깐 어색한 연기에 감독에게 눈물 빠지도록 혼이 나고 심야 식당을 찾아 오게 된다.
 
 
“마스터~ 이번 영화 말이에요. 버려진 아이가 결국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에요.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았는데 아이는 계속 아버지에게 원망하지 않은다는 말을 하는 거에요. 만약 제가 같은 처지라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링코~ 아버지를 아직도 원망하는 거니?”
 
 
심야식당에서 서로의 존재를 알지만 표현을 못하는 ‘링코’는 사만토강의 파래가 얹어진 눈물의 야끼소바를 먹는다. 영화 속에서 ‘링코’는 아버지에게 절규하듯이 말한다.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아요.”
 
 
딸이 버리게 된 자세한 사연은 나오지 않지만 영화를 보는 아버지는 하염없이 울면서 딸 앞에서 취했던 포즈를 취한다. 오늘도 ‘링코’는 심야식당에 들러 야끼소바를 주문한다.
 
 
심야식당에 나오는 음식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음식에는 추억이 쌓여있고 사람의 정이 담겨져 있다. 누구에게나 음식은 무수한 추억들이 담겨져 있을 것 이다.
 
 

 
 
 
 
로메인 누들(Lo Mein Noodles) 1봉지,

야끼소바 소스 3큰술,

고추기름 3큰술,

커리파우더 1큰술,

칠리 파우더 1큰술,

대파 2큰술, 당근 1/2개,

새우 8개, 양배추 1컵,

석이 버섯 4개,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끓는 물에 로메인 누들을 넣고 삶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2_물기를 제거한 누들은 미리 잘 풀어 놓는다. 풀어 놓지 않으면 들러 붙거나 잘 끊어진다.
 
 
3_대파는 깨끗이 썰어 달 다져 놓고 당근과 양배추는 채를 썰어 준비해 놓는다.
 
 
4_냉동 새우는 미리 실온에 해동해 놓고 석이 버섯도 손질해서 먹기 좋게 썬다.
 
 
5_달구어진 팬에 고추 기름을 두르고 분량의 커리와 칠리 파우더를 넣고 잘 볶아 준다.
 
 
6_어느 정도 볶아 졌으면 다진 파, 당근을 넣고 소스가 배도록 살짝 볶아 준다.
 
 
7_센불로 바꾼 후 해동된 새우와 버섯, 양배추를 넣고 재빨리 볶는다.
 
 
8_마지막으로 삶아 놓은 로메인 누들을 넣고 다시 한번 볶은 후 데리야끼 소스를 넣는다.
 
 
9_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 후 완성한다.
 
 
 
기호에 따라 가츠오부시를 얹어 내어도 좋다.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 있으면 칠리파우더를 더 넣어서 매콤하게 만들어 내어도 좋다.
 
 
일본에서는 일본 축제인 마츠리 음식으로 내는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아시안들의 경우는 이렇게 해산물에 매콤한 소스를 넣고 조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미국인들이 많이 모이는 파티에는 해물보다는 베이컨이나 고기를 넣고 달콤 짭잘하게 만들어 내는 것도 무난하다.
그러나 미국도 요즈음은 매운 것을 즐기는 것이 추세이므로 크게 부담스러워 할 필요는 없다.
 
 
단지 음식을 낼 때 미국인에게는 매운 맛이라고 미리 이야기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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