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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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개장]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05/27/2013 03:52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2,763  



 
 
 
한국 식당에서 식사를 하다 보면 황당한 경우를 보게 된다. ‘손님이 왕’이라고 하니 자신이 정말 왕이 된 것이라고 착각을 하신 분을 만나게 된다. 음식이 조금 이상하면 종업원에게 먼저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다짜고짜 소리부터 냅다 지르고 만다.
 
 
“무슨 이런 식당이 다 있어?? 당장 사장 나오라고 해!!”
 
 
사장이 자신의 화풀이 대상도 아니고 왜 나오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런 진상 손님은 미국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유명 마트에 가게 되었다. 입구에 10여명의 사람이 줄을 서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분들은 놀랍게도 반품을 하러 오신 분들 이었다. 이 분들을 보니 한국 사람들을 그래도 양심적인 것 같다.
 
 
미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 **식당에 메뉴 컨설팅을 하던 중 이었다. 일하시는 분이 실수로 커피 주전자를 깨뜨렸다.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모르는데 주인은 태연하다. ****에 가서 바꾸어 달라고 하면 된다고 가르쳐 준다. 매장의 반품 코너에 가서 쭈빗쭈빗 깨진 커피포트를 내밀었다.
 
 
“커피 포트가 깨졌습니다.”
 
 
그러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환불해 준다. 미국은 정말 소비자의 천국인 것 같다. 물론 이처럼 막대한 반품이 제품 가격을 올리겠지만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반품만 들어온 것을 파는 매장도 있다는 것 이다.
 
 

 
 
 
닭 1마리, 무우 1개,

마늘 1/4컵, 통후추 1큰술,

청양 고추 2개, 소주 반컵,

파 2대, 고추가루 2큰술,

계란 2개
 
 
양념장 재료
 
고추가루 1/3컵, 닭육수 1/4컵,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맛술 2큰술, 다진 파 1/4컵,

소금과 후추 필요량
 
 
 
 
 
 
닭삶기
 
 
 
1_손질된 닭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놓는다.
 
 
2_냄비에 물을 담고 준비한 무우, 양파, 마늘, 통후추, 청양고추를 넣은 뒤 끓인다.
 
 
3_처음에는 센불에 한소큼 끓이고 불을 줄인 다음 닭고기가 물러질 정도로 삶아 낸다.
 
 
4_삶아진 닭은 건져서 식힌 후 살만 발라 놓는다.
닭의 껍질은 벗겨내고 기름 등은 제거하고 닭살과 뼈는 발라서 따로 모아 놓는다.
 
 
5_삶아 놓았던 닭국물에 닭뼈를 다시 넣고 중간 불에 30분 이상 고아 국물을 진하게 우려 낸다.
 
 
 
 
 
 
 
만들기
 
 
 
1_발라 놓은 닭고기 살은 먹기 좋게 찢은 후 준비한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을 해놓는다.
 
 
2_완성된 닭국물은 체에 걸러 준비하고 건져 놓은 무우도 먹기 좋을 크기로 썬다.
 
 
3_냄비에 걸러 놓은 닭국물을 넣고 한소큼 끓인 후 준비한 무우와 파를 넣는다.
 
 
4_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계란을 풀어주고 분량의 양념을 섞어 다대기도 만들어 준비해 놓는다.
 
 
5_우묵한 국그릇에 밥을 담은 후 그 위에 양념한 닭살을 얹고 닭국물을 부어 완성한다.
 
 
 
제니가 좋은 일이 있다고 멋진 곳에서 점심을 사겠다고 한다.
식당은 언덕 위에 있었는데 다운타운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이다.
 
 
테이블에 촛불을 켜고 테라스에 앉아 야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니 귀족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다.
코스 별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고 비싼 와인까지 주문하였다.
 
 
연애할 때 말고는이런데서 식사를 했던 것이 언제였던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요사이 미운 짓만 골라하던 남편도 오늘 따라 멋있어 보인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남편이 주방으로 가더니 뒤적거리는 것이 아닌가.
 
 
“식사 잘 하시고 뭐하시는 거예요?”
“속이 느글거려서 도저히 안되겠어 닭개장에 신김치 얹어서다시 한그릇 먹어야 겠어.”
 
 
남편은 뼈 속까지 한국 사람 임에 확실하다.
뿐만 아니라 미운 짓만 골라하는 방법도 완전히 터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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