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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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카레라이스]추억이라는 반찬으로 먹는 음식.
04/29/2013 08:29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5,902  



 
 
여자라고 처음 시작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카레라이스’일 것 같다.
 
 
가사 실습 시간에 우리는 드디어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벌써 맛있는 카레가 완성이 된 것처럼 교실 안은 떠들썩 하다. 그 와중에 영숙이는 감자 썰다 손을 살짝 베어 선생님을 놀라게 했다. 준비한 스팸을 넣고 감자와 양파를 넣은 후 끓이니 멋진 카레라이스가 완성 되었다. 맛도 별로 없는 카레라이스를 우리가 만들었다고 바닥까지 긁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캐나다에 사는 영숙이가 LA로 놀러 와서는 전화를 했다. 어린 나이에 캐나다 교포를 만나 결혼한다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던 친구였다. 결혼 후 캐나다로 가서는 연락이 끊겼다가 우연히 남가주에 있는 한 친구와 연락이 되서 이 곳까지 내려왔다. 친구가 좋기는 좋은가 보다 친구 보러 여기까지 오는 것을 보니 말이다.
 
 
“영숙아~ 여기까지 왔으니까 맛있는 것 해줄께. 뭐 먹고 싶어?”
“맛있는 카레라이스 해줘. 신김치해서 먹고 싶다.”
 
옛날 식으로 카레라이스를 한 냄비를 끓이고 김치와 함께 내었다. 친했던 삼총사가 미국 땅에 모여 앉아 카레라이스를 나누어 먹으니 감회가 새롭다.
 
“음식은 옛날 식으로 먹어도 와인은 비싼 걸로 한병 따자.”
 
 
카레라이스를 안주로 얼큰하게 취한 우리는 새벽까지 수다를 떨었다.
 
 

 
 
 
 
커리 1팩, 닭고기 1파운드,

양파 2개, 감자 3개,

당근 1개,

치킨 브로스(Chicken Broth) 6컵,

버터 2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준비한 닭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물기를 제거한다.
 
2_믹싱볼에 다듬은 닭고기를 넣고 소금, 후추, 카레가루를 넣고 잘 섞어 밑간을 해 놓는다.
 
 
3_감자는 필러로 껍질을 벗긴 후 깍뚝썰기로 썰어 놓고 양파와 홍당무도 역시 썰어서 준비해 놓는다.
 
4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닭고기를 넣은 센불에 볶아 준다.
 
 
5_닭고기가 어느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감자, 당근, 양파 순으로 넣어 볶는다.
 
 
6_야채가 익었다 싶으면 치킨브로스를 부어준 후 한소큼 끓인다.
어느정도 끓으면 커리를 넣고 바닥에 눌러 붙지 않도록 잘 저어가며 끓인다.
 
7_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불을 끈 후 분량의 버터를 넣고 완성한다.
 
 
‘커리’보다는 이렇게 한국식 ‘카레라이스’가 좋다.
 
사실 카레라이스와 하이라이스는 어머니 단골 요리였다.
머니는 직장 생활을 오래 하셨는데 음식 하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덕분에 카레를 한 냄비 끓여 놓으시면 이틀 정도는 별다른 음식을 하지 않으셔도 됐다.
그러나 매일 카레라이스를 먹는 식구들은 보통 고역이 아니었다.
 
 
그 당시 카레에 중독이 되었는지 요사이는 카레라이스나 하이라이스 생각이 나고는 한다.
다행이도 아이와 남편도 좋아해서 자주 만들어 먹고는 한다.
 
 
단지 어머니처럼 커다란 냄비에 끓이지 않고 한끼 먹을 정도로만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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