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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스_Moros] 남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쿠바 레스토랑.
04/27/2013 07:23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410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쿠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여 찾아 나섰다.
드디어 발견한 쿠바 레스토랑은 초라해 보인다.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겠지만 한국의 김밥집처럼 허름한 모습니다.
쿠바 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있기도 하지만 선뜻 들어가게 되지 않는다.
주위를 빙빙 돌다가 남편을 앞장 세워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모로스_Moros Cuban Restaurant] 남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쿠바 레스토랑.
 
 
Address : 380 North Harbor Boulvard, La Habra, CA
Tel : (562)694-4169
 
 
 
 
 
점심 시간에 맞추어 들어간 식당은 런치 부페를 하고 있었다.
가격은 14불 정도로 비싸지 않았지만 종류가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일반 식사를 주문해 볼까 하고 메뉴판을 달라고 하였다.
일반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부페보다 비싸 보인다.
조금 불안하기는 하지만 부페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식당 안은 깨끗하고 조금 세련되 있다.
쿠바 사람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손님들로 가득차 있다.
 
 
아무래도 쿠바 전문 식당이라서 그런지 아시안은 보이지 않는다.
카운터 쪽으로 부페가 있는데 제법 사람들이 모여있다.
 
 
 
 
양해를 구하고 부페를 보니 제법 먹을 만 하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손님들도 웬지 가족적인 분위기 이다.
 
 
 
 
쿠바 사람들이 즐겨 먹는 다는 소다를 주문해 보았다.
달지가 않아서 음식과 먹기 괜찮다.
 
 
옆에서는 쿠바 사람들이 식사를 하는데 엄청난 양을 먹는다.
 
 
쿠바인들 특유의 활기찬 모습과 수다떠는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식당은 소박한 느낌이 나서 부담없이 즐기기 좋다.
 
 
 
 
먼저 쿠바의 대표적인 음식인 'Moros'라고 불리우는 검은 콩밥을 주문하였다.
그리고 쿠바식 로스트 치킨과 샐러드, 쇠고기 볶음 등등을 담아왔다.
 
 
 
 
의외로 상당히 맛이 좋다.
한국인들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인 것 같다.
 
 
우리는 이날 두세접시 이상씩을 가져다 먹었다.
부페의 종류는 몇가지 없지만 대부분 먹기 괜찮은 메뉴만 선별해 놓은 느낌이다.
 
 
'썬데이 런치 부페'를 14불 정도로 즐기기는 나쁘지 않은 가격이다.
평일에는 훨씬 저렴한 것 같다.
 
 
 
 
사실 '빠에야'를 단독 메뉴로 먹어 보려고 하였는데 부페에도 있다.
'빠에야'는 스페인의 전통 요리인데 쿠바에서도 즐겨 먹는 다고 한다.
 
 
쿠바음식이라는 것이 스페인과 아프리카의 요리 방법이 섞여 나왔다고 한다.
 
 
'빠에야'의 경우도 스페인 요리지만 쿠바에서 나오는 식재료를 써서 만들었으니 쿠바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바식 쇠고기 요리와 빠에야, 나쵸, 바나나 튀김 등등 아무리 먹어도 좋다.
 
 
 
 
 
나쵸와 쿠바식 로스트 치킨은 모두 두번씩 가져다 먹었다.
결국 허리띠를 푸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과식을 하게 되었다.
 
 
 
 
단독 메뉴로 빠에야를 시켰을 때는 이렇게 냄비에 담겨져 나온다.
밥위에 각종 해산물을 넣어 먹는 특별한 맛이다.
 
 
 
 
 
쿠바하면 생각나는 것은 카스트로, 체게바라, 독재, 공산, 가난, 공산국가, 혁명 따위의 것들이 맴돈다.
그렇지만 쿠바인들이 불행해 보이지는 않는다.
 
 
쿠바거리에는 항상 라이브 연주가 흐른다고 한다.
그 곳에서 춤과 시가로 근심을 털어내니 성격도 낙천적으로 바뀌는 것 아닐까??
 
 
 
 
 
 
 
한국의 군만두와 비슷한 쿠바식 군만두인 'Empanadas'이다.
군만두와 비슷하게 생겼고 맛도 비슷하다.
 
 
물론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여러가지라고 한다.
우리가 가져온 것은 'Beef Empanadas'이다.
 
 
우리 입맛에는 한국 군만두보다 훨씬 파삭하고 맛이 좋다.
다른 만두도 먹어 보고 싶었지만 너무 먹어서 더 이상 들어갈 곳이 없다.
 
 
 
 
 
 
 
 
시간이 지날 수록 손님들이 계속 들어 온다.
얼마 크지 않은 부페는 항상 사람들도 북적북적하다.
 
 
 
 
처음에 초라한 모습을 보고 망설였지만 의외로 맛이 있어 놀랐다.
식당 안도 깨끗하고 음식도 깔끔하게 나온다.
 
 
스페인풍의 음식이라 한국사람들이 먹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다.
우리도 거의 걷기가 힘들정도로 먹었다.
 
 
그냥 집으로 들어가면 안될 것 같아 근처의 'La Mirada' 공원에 들어 산책을 했다.
음식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괜찮은 식당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일요일 런치에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쿠바 식당이다.
꼭 '빠에야'는 먹고 나와야 제대로 먹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니 놓쳐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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