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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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근두부조림]짭쪼름하게 아삭아삭 씹히는 바로 이 맛이다.
04/19/2013 06:35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2,557  



 
어느날 부터 가만히 있어도 어질어질하다. 며칠 이러다 말지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가는 것 같다. 남편도 걱정이 되는지 여기저기 병원을 알아 보고 예약까지 해놓고 말았다. 다행이도 의사 선생님이 털털하시고 좋으시다 이런저런 검사를 했는데 특별한 것은 없고 혈압이 조금 높다고 한다. 혈압 때문에 뒤가 뻐근하고 어지럽고 했던 것 이라고 하시면서 두달치 약을 주셨다.
 
 
“처가집 식구들이 워낙 고기를 좋아하니 다들 혈압이 높지.”하면서 남편이 속을 뒤집는다.
“시끄러워욧. 알아서 할테니까 당신 건강이나 잘 챙기시지.” 위로의 말이 필요한 이때에 혈압이 다시 올라가는 말만 골라서 하는 남편이다. 휙 하고는 이층으로 올라가 침대에 누워 버렸다. 약때문인지 두세시간 잠이 들었다가 주방으로 내려가니 무언가를 주물거리면서 만들고 있다.
 
 
“뭐하는 거야??”
“응~ 자기 먹으라고 된장찌개 끓여 놓았어.” 성의가 가상해서 아이와 함께 식탁에 둘러 앉아 찌개를 한수저 먹어 보았더니 도저히 짜서 먹을 수가 없다.
 
 
“아니 왜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하고 소리를 지르니 무안한지 한지 운동 갔다 온다고 하면서 밖으로 나가 버린다. 남편이 생각해서 만들어 놓은 것 인데 짜면 짠대로 먹으면 될 것을 내 성질 머리는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 미안한 마음에 다시 된장찌개를 끓이고 갈비도 조금 구었다. 운동에서 돌아온 남편이 식탁을 보고는 웃음을 터트린다.
 
 
“또 고기 구었어? 그래 죽을때 까지 고기 한번 먹어 보자.”
 
 
 

 
 
 
 
두부 1/2모, 연근 1파운드
 
 
 
조림장 재료
 
 
브로스(Broth) 3컵, 다시마 3장,

표고버섯 10개,

간장 1/3컵, 사케 반컵,

맛술 1/4컵, 콘시럽 2큰술,

가츠오부시 필요량
 
 
 
 
 
 
 
만들기
 
 
 
1_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분량의 다시마를 넣고 끓여 준다.
 
 
2_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가츠오부스를 넣고 불을 끈 후 30분 후 부터 사용하면 된다.
 
 
3_연금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양끝을 자르고 껍질을 필러로 벗겨 낸다.
 
 
4_껍질을 벗긴 연근은 약간 도톰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5_연근을 냄비에 닥고 물을 넉넉히 부은 후 식초를 약간 넣고 삶아 낸다.
 
 
6_두부는 팬에 살짝 지진 후 역시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7_냄비에 만들어 놓은 브로스와 간장, 사케, 맛술, 콘시럽을 넣고 준비한 연근과 두부를 넣는다.
 
 
8_뚜껑을 덮고 중간불에서 10분정도 조려 준다.
 
 
9_뚜껑을 열어 전체 재료를 잘 섞은 후 다시 10분정도 중간 불에 조려 완성한다.
 
 
 
완성한 ‘연근 두부 조림’은 참깨를 뿌려 식탁에 낸다.
 
 
병원에 갔다 온 후 가장 큰 변화는 한달에 두번 정도 가던 무제한 BBQ를 한번 정도로 줄였다.
그리고 저녁 식탁은 되도록 이면 굶거나 야채로 채우기로 하였다.
 
 
풍성한 야채와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끓여서 내었다.
그러나 고혈압에 나쁜 나트륨이 찌개나 국을 먹으면 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인의 나트륨 수치가 높은 것의 주범이 국이나 찌개라고 하니 일단 찌개나 국도 자제하여야 할 것 같다.
덕분에 사찰 음식 중에서 먹을 만한 음식으로 식탁을 채우고 있다.
 
 
연근은 나와 같이 혈압이 높은 사람의 혈압을 낮추어 주는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한다.
이런 이유로 사찰에서 많이 먹는다고 하니 이제부터 라도 즐겨 먹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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