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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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계장]스님들도 자신들만의 보양식을 먹는다.
04/15/2013 08:24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066  



 
 
한국에서는 웰빙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 같다. 덕분에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 음식점이 인기를 끌고 스님들도 요리 프로그램에 나와서 사찰음식 만드는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한다. 미국의 한국 서점에 가도 사찰 요리책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이다.
 
 
얼마전 한 백인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한참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아이 걱정하고 남편 걱정하는 것이 한국인과 다를 바가 없다.
 
 
“얼마전에는 중국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왔는데 남편이 조금 어지럽다는 거예요. 중국집에서는 MSG를 많이 쓴다는데 얼마나 쓰는 것 같아요?"
 
 
“식당마다 다르겠지만 적지않은 양을 쓸 것 같습니다. 여하는 중국 음식의 대부분은 튀긴 음식이니 덜 먹는 편이 나을 것 같네요. 식구들 건강이 걱정이 되면 되도록이면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연히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비빔밥을 맛있다고 하면서 한그릇을 뚝딱 비우는 것 이다. 이것을 보고 백인에 대한 나의 선입견에 대해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정크푸드나 기름진 음식이 넘쳐나는 미국에서는 사찰음식이 더욱 필요할 것 이다. 사찰 음식 만으로 국을 끓이고 나물을 무쳐서 파티를 열었다. 파티가 끝나자 제니가 내 손을 붙잡더니 인사를 한다.
 
 
“선생님~ 이런 파티에 자주 초대해 주세요. 엄청 건강해 진 것 같아요.”
 
 

 
 
 
 
양파 반개, 마른 표고 4개,

느타리버섯 1컵, 고사리 1컵,

무우 1/4개, 유부 2개,

파 2개, 육수 10컵,

쌀가루 1큰술, 들깨가루 2큰술,

참기름 2큰술
 
 
 
양념장
 
고추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된장 1/2큰술, 국간장 1큰술,

설탕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커다란 냄비에 쌀뜨물 10컵을 넣고 끓이다가 준비한 다시마, 마른 표고 버섯 등을 넣어 다시 한번 끓인다.
 
 
2_표고 버섯은 건져 놓고 나머지는 망에 걸러 육수를 완성해 놓는다.
 
 
3_건진 표고버섯은 채를 썰어 놓고 유부도 역시 끓는 물에 데친 후 채를 썰어 놓는다.
 
 
4_나머지 재료인 양파도 채를 썰고 무우는 먹기 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썰고 파, 고사리도 다듬어 준비한다.
 
 
5_달구어진 팬에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먼저 양파를 볶다가 준비한 표고버섯을 넣고 다시 볶아준다.
 
 
6_볶아진 양파와 표고버섯에 섞어 놓은 양념장을 조금씩 넣어 주면서 나머지 재료를 넣고 마져 볶는다.
 
 
7_어느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준비한 육수를 넣어주고 팔팔 끓여준다.
 
 
8_육수가 끓으면 잠시 두었다가 쌀가루와 들깨가루를 넣도 약불로 낮춘 후 뭉근하게 끓여 완성한다.
 
 
 
채계장 이름 만으로도 온 몸이 건강해 지는 느낌이다.
 
 
기력이 떨어 진다 싶으면 화끈하게 채계장을 끓여 한그릇 비우면 땀과 함께 힘이 불끈 솟는다.
육계장을 사찰음식으로 만들면 채계장이 아닐 까 싶다.
 
 
모임에 채계장을 끓여 갔다.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채계장을 먹고 있으니 신기해 보였는가 보다.
 
 
얼마전 부터 모임에 나오기 시작한 흑인 소년이 한그릇을 달라고 한다.
조금 맵다고 설명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그릇을 달라고 하니 시원하게 한그릇을 퍼주었다.
 
 
나는 이야기를 하는 척하면서 흑인 소년을 살피기 시작하였다.
부침개를 포크로 찍어서 맛있게 먹는다.
 
 
곧이어 스프먹듯이 수저로 채계장을 퍼서 먹더니 난감한 얼굴이 되버린다.
우리는 말도 못하고 킬킬대며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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