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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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롤]엄마의 사랑으로 돌돌 말았다.
04/12/2013 09:15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282  



 
 
고등학교 때 우리를 껄렁껄렁 삼총사로 불렸다. 누구랄 것도 없이 학교가 끝나면 극장으로 카페로 돌아다니다가 저녁이면 집으로 돌아갔다. 어머니는 늦게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온 줄 아시고는 이런저런 간식을 준비해 놓으신다.
 
 
그러나 희안하게 밤낮으로 공부에 전념하는 딸의 성적표는 바닥을 치고 있었다.
 

삼총사가 모두 바닥을 치는 것은 아니다. 명희는 같이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성적은 항상 상위권이었다. 결국 대학 시험 치러야 하는 날은 다가왔다. 나는 간신히 대학으로 진학을 하였다. 얄밉게도 명희는 명문이라는 E대학교에 합격을 하여 우리를 경악시켰다.
 
 
“얄미운 기집애~ 같이 노는 척하고는 혼자 E여대 다니니 좋겠다.”
“내가 호두와 땅콩을 엄청나게 좋아하잖아. 매일 장복 하였더니 저절로 공부가 되더라구.”
 

“아니 그러면 호두와 땅콩이 너를 대학에 보낸 일등공신이네. 이럴줄 알았으면 열심히 견과류를 챙겨 먹을걸.” 땅콩을 장복하면 머리가 좋아지기 전에 비만녀가 더 빨리 될 것 같다.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보기 쉽지가 않았는데 명희 아이가 이 곳 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명희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예전에 여우 짓 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소박하고 털털한 아줌마로 변해 있어 마음이 조금 쓸쓸하다.
 
 
“너는 나이 먹어도 여전히 얄밉게 생겼냐?” 하고 질러보니 명희도 지지 않고 한마디 한다.
“너는 여전히 미련해 보인다. 내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땅콩을 먹었어 야지. 하하하”
 
 

 
 
 
 
치킨 텐더(Chicken Tender) 2개,

밀가루 2큰술, 아스파라거스 2개,

믹스 너트(Mix Nut) 1/4컵,

다진 마늘 2작은술,

파마산 치즈 1큰술,

버터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들기
 
 
 
1_치킨 텐더를 깨끗하게 손질하여 물기를 제거하고 얇게 저며 펼쳐준다.
 
 
2_끓는 물에 아스파라거스를 넣고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3_믹싱 볼에 믹스너트를 넣은 후 분량의 다진 마늘, 파마산치즈를 넣고 섞는다.
 
 
4_속재료가 웬만히 섞어 졌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여 완성한다.
 
 
5_펼쳐 놓은 치킨 텐더 안 쪽에 밀가루를 뿌린다.
 
 
6_치킨 덴더 위에 속재료를 올리고 그 위에 데친 아스파라거스를 얹고 돌돌 말아 준다.
 
 
7_40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정도 노릇할 색깔이 나도록 구워 완성한다.
 
 
 
견과류는 마트에 가면 믹스 너트(Mix Nut)를 구입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허지만 취향에 따라 견과류를 선택해서 넣어도 되지만 잘게 다져 넣어야 한다.
 
 
파티에 낼 때에 화려하고 커다란 접시에 보기 좋게 담는다.
옆에 허니 마스터드를 같이 내어 같이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미국인들의 파티에 내면 특히 좋아하는데 닭고기라 부담이 없어서 인기를 끄는 파티 아이템 중에 하나이다.
먼 곳에서 온 명희 덕분에 남가주에 있는 고등학교 동창들이 모두 모였다.
 
 
고기도 굽고 각자 한가지씩 요리를 해서 모였는데 옛날 이야기 하느라고 시간 가는줄 모른다.
얼굴 에 주름이 늘어날수록 친구가 좋아지는 것 같다.
 
 
“하여간 저 기집애는 노는 척하면서 뒤에서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아. 같이 놀은 줄 알았던 내가 바보지.”
“내가 호두하고 땅콩 많이 먹어서 공부를 잘했다고 몇번 말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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