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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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오목밥]우리나라에 비빔밥이 있다면 일본에는 이 것이 있다.
04/08/2013 08:11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710  



 
 
 
제니가 레몬을 한바구니를 들고 왔다. 그러나 이미 받아 놓은 레몬이 냉장고에 가득차 있다. 할 수없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레몬을 가지고 왔던 분들에게 다시 나누어 주었다.
 
 
미국에 살면서 좋은 것 중에 하나가 넘치고 풍부한 과일이나 식료품이 아닐까 싶다. 한국이 먹을 것 귀했던 시절에 미국으로 온 초기 이미자들의 이야기가 들으면 슬프기도하고 황당하기도 하다.
 
 
잔병치레 한번 없던 한국 노인이 미국에 온지 몇년만에 세상을 떠났다. 노인은 미국에 오니 천국에 라도 온 것 같았다. 한국이라면 꿈도 꾸지 못할 가격으로 소뼈와 소꼬리를 살 수 있으니 말이다. 노인은 매일 소뼈와 소꼬리를 사다가 고아 먹었다고 한다. 결국 당뇨에 고지혈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나는 한국 노인처럼은 아니지만 처음 마트에서 이 곳이 미국이라는 실감을 했다. 한국에서도 이태리 요리를 했던 덕분에 식재료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미국의 평범한 마트에서도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었던 치즈, 와인, 파스타 등의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미국에 온지 얼마되지 않은 한국인들은 황당하게 저렴하고 질좋은 식료품 가격으로 인하여 체중이 증가하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ㅎㅎ 어느정도 이민 생활에 적응하게 되면 이제는 살과의 전쟁을 치러야 한다. 좋은 것을 놓고도 못 먹는 고통은 견디기가 쉽지 않다.
 
 
절대로 살이 찌지 않은 오목밥을 만들어 보자.
 
 
 
 
 
닭가슴살 1컵, 청주 2큰술,

간장 2큰술, 당근 1/2컵,

표고버섯 1컵, 시메지 버섯 1컵,

혼다시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쯔유 약간, 쌀 3컵
 
 
 
 
 
 
만들기
 
 
 
1_쌀은 오목밥을 만들기 30분 전에 불려 놓는다.
 
 
2_분량의 표고 버섯은 불려서 채를 썰어 놓고 시메지 버섯은 손으로 잘게 찢어 준비한다.
 
 
3_당근 역시 깨끗이 씻어 채를 썰어 놓는다.
 
 
4_불려 놓은 쌀에 쯔유를 약간 넣고 한번 휘저어 준다.
 

 5_달구어진 팬에 닭고기를 넣고 볶다가 분량의 간장과 청주를 넣어 조려 준다.
 
 
6_어느 정도 조려 졌다 싶으면 준비한 표고버섯, 당근, 시메지버섯을 넣고 마져 조린다.
 
 
7_쌀위에 볶은 재료를 넣고 잘 섞어준 후 취사 버튼을 누른 후 오목밥을 완성한다.
 
 
 
쫄깃한 닭고기와 버섯이 잘 어울어져 특별한 반찬이 없어도 한 그릇을 뚝딱 비울 수 있다.
오목(五目)밥은 다섯가지의 재료로 밥을 지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기서는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지은 밥이라는 뜻이다.
이런 이유로 특별한 재료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닭고기와 버섯을 넣고 오목밥을 지어 먹어도 좋다.
허지만 우엉이나 유부, 곤약으로 오목밥을 지어 먹어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냥 먹기 퍽퍽하면 일본식으로 미소시루나 간단한 국과 함께 먹어도 좋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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