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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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오니기리]뜨거운 우동과 함께 먹으면 행복감이 밀려온다.
04/05/2013 09:23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184  



 
 
필란드의 한 도시의 외진 골목에 작은 식당이 오픈한다. 그러나 생뚱 맞게도 핀란드 인들에게 너무 낯설은 일본식 삼각김밥 ‘오니기리’가 주메뉴이다. 당연히 식당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고 주인인 이상한 일본 여자를 구경하려는 동네 아줌마들 뿐이다.
 
 
식당 이름은 ‘카모메’이다. 이 식당에는 네명의 여자가 일하고 있다. 일본인 세명에 필란드인 한명의 중장념의 여인들인데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모두 환자 핀란드로 왔다. 중년의 나이가 다 되어 핀란드의 작은 식당에 모였을 때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을 듯 하다. 그러나 그 사연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카모메’는 갈매기라는 뜻이다. 갈매기가 많은 핀란드의 자그마한 항구도시에서 네명의 여자는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면서 우정을 다져간다. 일류 레스토랑의 훌륭한 음식도 아니고 일본 평범한 가정에서 흔하게 먹는 일상적인 음식이다.
 
 
그들의 가족이 먹었던 오니기리를 핀란드 사람들에게 먹여주고 싶은 생각뿐 이었다. 호기심에 찬 핀란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고 ‘오니기리’ 맛을 본다. 어느새 가게는 손님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그녀들은 자신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일본이 아닌 지구 반대편 핀란드에 만들고 있다.
 
 
‘카모메’ 아줌마들의 핀란드 홀로 서기를 보니 한국 반대편 미국 땅에 있는 우리를 보는 듯 하다. 갖가지 사연을 가지고 미국에 와 가정을 이루고 자리 잡은사연들은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다. 오늘은 친구들을 불러 뜨거운 우동과 오니기리를 먹어야 할 것 같다.
 
 
 
 
 
 
밥 4컵, 연어 프레이크 1/2컵,

마요네즈 2큰술, 김 2장,

참기름 약간, 소금 약간

깨 필요량
 
 
 
 
 
 
 
만들기
 
 
 
1_오니기리의 맛은 쌀이 좌우한다고 해도 무리하지 않다.
밥을 맛있게 지어서 소금과 참기름, 참깨를 약간 넣어서 간을 맞춰 준다.
 
 
2_분량의 연어 프레이크를 믹싱볼에 넣은 후 준비한 마요네즈를 넣고 잘 섞어 속재료를 만든다.
 
 
3_ 준비한 밥을 한주먹 손바닥에 놓고 속재료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든다.
 
 
4_준비한 연어와 마요네즈 섞은 것을 넣은 후 속재료가 보이지 않도록 삼각형 모양을 만든다.
 
 
5_기호에 따라 참깨나 검은깨를 묻힌 후 김을 감싸 완성한다.
 
 
 
사실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다.
준비한 속재료를 넣고 삼각형 모양으로 말으면 된다.
 
 
들어가는 속재료도 연어, 참치, 김치, 소고기, 닭가슴살 등 다양하게 넣을 수 있다.
이렇게 가볍게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일본식으로 간장을 발라 살짝 구워 먹어도 좋다.
 
 
바베큐 파티를 할 때는 커다란 접시에 다양한 속을 넣은 ‘오니기리’를 놓으면 인기를 끈다.
나들이 갈 때도 김밥 대신 도시락으로 준비해도 좋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최고다.
 

수지 아들이 미식 축구를 하는데 간식으로 ‘오니기리’를 싸준다고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밥 한통을 전부 만들면 약 30여개가 나온다고 한다.
 
 
30개 정도면 아들 먹기도 모자랄 정도인데 타인종 아이들이 하나 먹어 보려고 도시락만 열면 줄을 선다고 한다.
‘오니기리’는 수지 아들의 미식 축구팀에서 최고의 간식 메뉴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특별한 날에는 수지가 ‘오니기리’ 100여개를 싸가지고 간다니 보통 고역이 아니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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