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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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조림 김밥]반찬도 필요없는 전천후 간단 식사~
03/11/2013 03:03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2,661  



 
 
제인은 미국으로 온지 얼마되지 않았다. 처음에는 한인들이 없는 곳에서 힘들게 생활을 해왔다. 아직은 영어도 잘 되지 않고 음식도 맞지 않아 버티는데 한계점에 이르게 되었다. 결국 한인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이사 하기로 결정하였다.
 
 
계약 기간이 만료되고 보증금을 돌려 달라고 오피스에 가게 되었다. 오피스에 일하는 여자분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먼저 이사를 하면 집을 수리비를 제외하고는 돌려 주겠다고 한다. 일하는 분의 웃는 얼굴을 보니 별일이야 있겠나 싶어 이사를 하였다. 이사를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피스에 전화를 해보니 돌려 줄 보증금이 거의 없단다.
 
 
“당신이 사용한 아파트에 있는 못자국을 비롯해 수리하느라 보증금을 거의 사용했습니다. 자세한 내역은 메일로 보내줄테니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오피스에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니 할말이 없다.
 
 
미국 생활은 이렇게 삐걱거리면서 시작하게 된다. 먼저 왔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도움이 되기야 하겠지만 결국은 자신이 모두 겪으면서 헤쳐나가야 한다. 더구나 음식은 더한지도 모르겠다. 어떤 분은 생선을 굽다가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 살다보면 다른 것은 적응이 될지도 모르지만 음식만큼은 적응하기가 쉽지가 않다.
 
 
어디에 있던 한국 사람은 한국 음식을 먹어 주어야 한끼를 제대로 먹은 것 같기 때문이다.
 
 

 
 
 
밥 6컵, 김밥용 단무지 4개,

깻잎 8장, 볶은 멸치 반컵,

김 4장, 참기름 약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멸치 양념
 
올리브 오일 2큰술, 청주 1큰술,

간장 1큰술, 고추기름 1큰술,

황설탕 1큰술, 고추장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들기
 
 
 
1_믹싱볼에 분량의 오일, 청주, 간장, 고추기름, 황설탕, 고추장을 넣고 잘 섞어 실온에 둔다.
 
 
2_달구어진 팬에 준비한 멸치를 넣고 달달 볶아주다가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을 넣고 잘 섞으면서 볶는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 한다.
 
 
3_분량의 밥에 참기름을 넣고 비비다가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이때 멸치조림이 들어가므로 조금 심심하게 간을 하여야 한다.
 
 
4_김밥용 김을 편편하게 깔고 준비한 밥을 골고루 펴주듯이 얹는다.
 
 
5_밥 위에 준비한 깻잎, 단무지, 멸치 조림을 넣고 말아서 완성한다.
 
 
6_완성한 김밥 위에 참기름을 바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아 낸다.
 
 
 
주말에 음식하기도 먹으러 나가기도 귀찮을 때 해먹으면 좋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이나 남편을 위해 약간 짭조름하게 김밥을 말아 미소시루와 함께 내면 어떨까.
 
 
주말에는 아무래도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게 된다.
나 같은 경우는 커다란 접시에 멸치 김밥을 가득 쌓아 놓고 식탁 한가운데 놓는다.
하루 종일 오가면서 집어 먹다보면 결국 한접시씩 먹게 된다.
 
 
많은 미국인들도 주말에는 텔레비젼이나 컴퓨터 앞에서 보낸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는 ‘TV 디너’가 있다.
이렇게 미국인들은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서 간단한 음식으로 끼니를 떼우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의 ‘멸치 김밥’이 미국의 ‘TV 디너’ 같은 종류일지도 모르겠다.
남편도 접시에 김밥을 덜더니 맥주 한병 들고 텔레비젼을 보면서 저녁을 떼우는 것이 아닌가.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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