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Italian/Korean/Chinese Food

클래스문의 : (562)896-3090
e-mail : kang4890@hanmail.net

 
[닉슨박물관 3편]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지다.
01/29/2013 01:52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5,850  



 
 
닉슨박물관에는 닉슨이 타던 방탄 리무진이 전시되어 있다.
리무진 주위에는 당시에 여러가지 이슈들 즉 베트남전, 마약 문제 등등이 전시되어 있다.
닉슨박물관의 마지막 전시실은 <워터게이트 사건>이다.
물론 닉슨이 대통령으로 재임 하던 중 터진 사건으로 닉슨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건이다.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룬 전시실은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해 놓았다.
전시물을 보면 닉슨이 탄핵까지 몰리게 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닉슨박물관 3편]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지다.
Address : 18001 Yorba Linda Blvd, Yorba Linda, CA
Tel : (714) 993-3393
리처드 닉슨은 Yorba Linda에서 태어났다.
승승장구하던 닉슨은 1960년 대선에서 케네디에게 패하고 2년후 역시 주지사 선거에서 레이건에게 패한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로 결국 미국 37대 대통령에 당선된다.
닉슨은 재선에서 여유있게 당선되지만 취임직후 부터 <워터게이트 사건>에 시달리게 된다.
닉슨 시절 키신저의 활약은 대단했다.
키신저는 북베트남과의 협상을 원만하게 이끌어 '베트남전'을 종식시킨다.
키신저와 닉슨이 무언가를 심각하게 논의하고 있다.
베트남에 잡혀있었던 포로들이 미국으로 귀환한다.
닉슨은 백안관에서 이들에게 만찬을 베풀었다.
엄청난 희생을 치른 베트남전이 미국에 남긴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당시 베트남에서 포로로 생활했던 미국 포로들의 옷들과 수저, 일용품들을 전시해 놓았다.
어떤 포로들은 종이 한장에 갖가지 속담을 깨알같이 적어 놓고 매일 외웠다고 한다.
베트남전이 종식되면서 미국 경제는 괄목하게 안정되어 갔다.
경제가 좋아지면서 닉슨의 인기도 상승한다.
여유있게 재선에 성공한 닉슨은 문제가 없을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어느날 문제의 사건이 터졌다.
1972년 6월 17일 새벽 2시 30분 워싱턴 DC의 워터게이트 빌딩.
모두들 퇴근한 캄캄한 건물 안을 회중전등 불빛이 비추고 있었다.
서로 소근대면서 무언가를 하는 검은 물체들은 순간 얼음처럼 얼어 붙었다.
곧이어 다급하게 뛰는 소리와 함께 경찰이 들이 닥쳤다.
"경찰이다. 손들어!!"
그 자리에서 5명의 범인이 체포되었다.
다섯명 중 세명은 쿠바인이었는데 세명은 쿠바인이고 한명은 이탈리아계 미국인과 '제임스 맥코드'라는 미국인이었다.
제임스 맥코드(사진 아래 왼쪽)가 체포된 워터게이트 빌딩은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입주해 있는 곳 이다.
닉슨이 취임한 1973년은 온통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소비해 버렸다.
백안관은 집무 중에 모든 대화를 녹음하고 있다는 것이 들어났다.
테이프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의 뭇매를 매일 맞던 중 결국 총 테이프의 백분의 일인 40시간만 공개하였다.
나머지 테이프가 공개된 것은 1996년이었는데 온갖 추잡한 일들이 이 테이프 안에 들어있었다.
언론이 조금씩 실체를 보도하기 시작하면서 닉슨은 점점 궁지에 몰리기 시작한다.
벼랑 끝에 몰린 닉슨은 자충수를 두기 까지 한다.
토요일 밤의 학살(Saturday Night Massacre)
닉슨은 1973년 10월에 이 사건을 맡은 특별 검사 아치볼드 콕스를 전격 해임한다.
그러나 직접 해임권자인 법무장관이 지시를 거부하고 법무차관까지 거부하면서 언론은 '토요일 밤의 학살'이라고 대서특필한다.
결국 이 사건으로 민심은 닉슨에게 완전히 등을 돌려 버린다.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지면서 이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밥 우드워드(Bob Woodward)와 칼 번스타인(Carl Bernstein)기자.
이 들의 활약상은 <대통령의 사람들>이라는 영화까지 나오게 만들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로버트 레드포드'와 '더스틴 호프먼'이 주연을 맡았는데 제법 인기를 끌었다.
<워싱턴 포스트>의 두 기자의 활약으로 사건의 윤곽이 점점 들어난다.
먼저 언급한 '제임스 맥코드'는 CIA의 요원이며 닉슨 재선 본부에 소속되어 있었다.
결국 이들 오인조와 닉슨 재선 본부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 들어나고 사건은 점점 커져간다.
루즈벨트 대통령부터 시작된 백악관의 녹취는 닉슨까지 이어져 내려온다.
백안관의 녹취 시스템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버튼을 누르면 어디에서 녹취를 뜨는지 불이 들어오게 되어있다.
당시 백악관의 녹취 테이프는 1996년 공개되었다.
내용은 온갖 도청활동과 문서위조, 매수 등 부정행위와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닉슨이 거액의 탈세를 했다는 것, 또한 선거과정에서 오일 컴패니로 부터 거액 불법 자금을 받은 것 까지 들어났다.
덕분에 정치의 추악한 이면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
재선 후에도 멈추지 않고 워싱턴 포스트, 뉴욕타임즈, 로스앤젤레스 타임즈의 기사가 연일 보도 되었다.
결국 법무장관 존 미첼이 정보수집을 총지휘한 것이 들어났다.
닉슨 재선을 위해 불법도청을 비롯한 정치공작을 벌여왔으며 <워터게이트 사건>도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등이 포함되었다.
사법부 쪽에서도 연일 닉슨을 몰아붙였고 결국 탄핵 직전까지 몰리게 된다.
1974년 8월 8일 탄핵이 되기 전에 닉슨이 먼저 사임해 버렸다.
이로서 <워터게이트 사건>은 막을 내리게 된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를 가진 닉슨에게 은퇴란 없었다.
사임 후에도 회고록 집필이나 정치 자문 등의 활동을 하며 살았다.
1994년 4월 22일 닉슨은 뇌졸증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관람객들은 많지 않았다.
근처의 초등학교 학생들 몇명이 단체관람을 하고 있었는데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몇몇 백인 노인들과 우리 정도가 감격에 겨운 듯 꼼꼼이 전시물들을 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잘 생기고 똑똑한 젊은 시절의 닉슨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닉슨의 생가를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
대학도 근처의 휘티어(Whittier) 칼리지를 졸업해서 더욱 친근한 기분이다.
당시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이다.
헬리콥터 안에도 볼 수 있지만 촬영은 할 수 없다고 한다.
빨간 자켓을 입은 자원 봉사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헬리콥터 안은 10여명이 탈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의외로 좌석이 협소해 보였다.
때마침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각 나라 별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전시해 놓았다.
한국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어서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트리 앞에서 촬영을 하고 있으니 자원 봉사자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매해 '코리아 커뮤니티'에서 와서 이렇게 장식을 해놓고 간다고 한다.
트리에 달려있는 버선과 하회탈 등이 친숙하다.
닉슨박물관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닉슨에 관한 기념물들을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렇게 역대 대통령의 미니어쳐나 다른 제품들도 있다.
리처드 닉슨과 남가주(Southern California)의 인연에 대한 지도이다.
박물관을 꼼꼼이 돌아보고 나서 보니 의외로 재미가 있다.
닉슨의 두딸 중의 하나인 '트리샤 닉슨 콕스'는 고등학교 댄스파티에서 콕스를 만났다.
결국 1971년 트리샤는 콕스와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콕스는 닉슨과 함께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을 방문했고 재임기간 중 이나 그 후에도 그의 여행길에 동행했다.
닉슨박물관에는 인간 리쳐드 닉슨의 하나하나가 자세하게 소장되어 있다.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보니 즐거운 하루가 되었다.
닉슨은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난 불굴의 정치인이다.
1994년 닉슨은 국장을 치르지 않고 사랑하는 아내 패트리셔 무덤 곁에 함께 묻혔다.
이는 아내가 죽은지 일년 후에 일이다.
생가 옆에는 닉슨 대통령과 영부인 패트리셔 닉슨의 묘소가 나란히 안치되어 있다.
박물관에서 나와 생가 쪽으로 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다.
박물관에서 닉슨의 정치 일생을 보고 나서 발견한 묘소는 가슴이 찡하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공지 [11월 명품 집밥] 한국의 맛을 담아내는 '미쉘의 집밥 7종세트' 10/29/2019 1296
공지 [10월 명품 집밥] 엄마의 손맛을 담아내는 '미쉘의 집밥 7종세트' 09/24/2019 2093
426 [노튼 사이먼 박물관_첫번째]몽마르트에서 예술혼을 불태운 로트렉. 02/28/2013 5887
425 [타이 스페셜_Thai Special]전세계가 인정한 글로벌 푸드. 02/26/2013 3311
424 [동치미]미국살이 10년 체중이 내려 갔다. 02/25/2013 3493
423 [라크마_LACMA]중국관에서 부터 태평양 군도까지 훑었다. 02/23/2013 3631
422 [꿔바로우] 바삭하고 쫄깃한 고급 중식당 요리. 02/22/2013 5883
421 [보니와 클라이드_Bonnie & Clyde]모하비사막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 02/21/2013 7636
420 [게살키쉬] 럭셔리한 아침식사를 보장한다. 02/20/2013 3706
419 [돌나물 김치]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 02/19/2013 2705
418 [단단면]사천 특유의 매콤한 맛으로 입맛을 살렸다. 02/18/2013 4981
417 [프레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_Fremont Street Experience] 화끈합니다. 02/16/2013 3968
416 [난자완스] 미국인도 놀라서 입을 못다무는 바로 그 맛!! 02/15/2013 2994
415 [무기마루 우동집]남가주에서 제대로 사누키우동을 만드는 식당. 02/14/2013 4502
414 [게살크림스프]럭셔리한 아침식사를 책임진다. 02/13/2013 3433
413 [리처드 세라_Richard Serra] 공공조형물 작품성을 누가 따지는가 02/12/2013 25811
412 [광동 누룽지탕] 기력을 보충해주는 중국 보양식. 02/11/2013 4674
   121 |  122 |  123 |  124 |  125 |  126 |  127 |  128 |  129 |  13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