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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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해물덮밥] 입안에 바다 내음이 가득하다.
01/16/2013 08:32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754  



 
미국에 살면 살수록 적응이 된다기 보다는 더욱 문화 차이를 느끼게 된다. 내가 말하는 문화 차이는 타인종과의 문화차이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한인 2세들과 문화차이를 말한다.
 
어느날 저녁에 친구 집에서 식구들과 바베큐를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하던 중에 친구 아들 제이슨이 갑자기 돌발 질문을 하여 당황하게 만들었다.
 
“왜 한국 사람들은 항상 화가 나있어요?”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인지 난감하다.
“마트나 식당에 가서 문을 잡아주거나 길을 양보해 주면 감사하다는 말도 안하고 그냥 지나가요.”
 
한번도 이런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한인 타운에서야 한국에서 살던 대로 살아왔는데 2세들이 보기에는 이상하게 보이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인의 문화가 잘 못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민 초기에 한국인이 없는 곳 에 살면서 해보지도 않았던 ‘Excuse me’나 ‘Thank you’를 시도 때도 없이 하면서 웃음을 남발하고 다녔는데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한인들이 모여 사는 곳에 오니 좋은 것 중에 하나가 굳이 이런 말이나 미소를 짓지 않고 살아도 되는 것 이다.
 
“제이슨 말이 맞는 말이고 한인들이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겠지. 그러나 2세 들도 원래의 한국 문화를 이해해 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하니 조금은 이해가 되는 표정이다.
 
어쨋든 적응하고 조화롭게 사는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 이번 에는 이것저것 섞여서도 조화로운 맛을 내는 ‘해물덮밥’을 만들어 보자.
 
 

 
 
 
닭가슴살 1/2 컵, 새우 6개,

오징어 1/3컵, 조갯살 10개,

죽순채 1큰술, 표고버섯 2개,

벨페퍼 1개, 고추기름 2큰술,

칠리소스 1큰술, 파 약간,

마늘과 생강 약간, 맛술 2큰술,

굴소스 1큰술, 간장 1작은술,

치킨브로스 2컵, 물전분 1/4컵,

소금과 후추 약간, 설탕 약간
 
 
 
 
 
 
만들기
 
 
 
1_죽순채, 표고버섯, 벨페퍼는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2_ 오징어는 깨끗이 씻어 다듬은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놓고 새우는 등쪽을 내장을 제거하여 다듬는다.
 
3_파와 마늘, 생강은 다져 놓고 밥도 약간 고슬하게 지어 놓는다.
 
4_달구어진 팬에 분량의 고추기름, 칠리소스를 넣고 볶는다.
다시 준비한 파, 마늘, 생강을 넣고 향이 나도록 다시 볶는다.
 

5_어느 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죽순채, 표고버섯, 벨페퍼를 센불에 후다닥 볶는다.
 
6_먼저 슬라이스한 닭고기를 넣고 익었다 싶으면 다듬어 놓은 새우, 오징어, 조갯살을 넣고 다시 볶는다.
 
7_볶아진 재료에 굴소스, 간장, 치킨브로스를 넣고 끓이다가 물전분으로 적당히 농도를 맞춘다.
마지막으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8_우묵한 그릇에 갓 지은 밥을 담고 그 위에 매콤한 해물을 얹어 낸다.
 
 
 
‘해물 덮밥’은 적당한 반찬이 생각나지 않을 때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 중에 하나이다.
만들기도 쉽고 특별한 반찬이 필요하지 않아 김치 하나면 충분하다.
 
해물은 정해진 재료를 써도 되지만 냉장고 상황에 따라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도 좋다.
집에 냉동 해물 몇가지를 가지고 있으면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보챌 때 간단하게 만들어 먹일 수 있다.
 
남편이 얼큰한 것을 좋아한다.
‘해물 덮밥’에 칠리소스를 넣고 청양고추도 조금 더 넣으니 매콤한 맛이 입맛을 땅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덮밥을 계속 만들어 보고 있다.
덮밥의 장점은 반찬이 별로 필요 없다는 것 인데 간편식으로 바쁜 주부에게는 꼭 필요한 레시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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