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람들의 상술을 알아 주어야 할 것 같다. 중국 음식은 각 나라에 따라 메뉴나 가격이 차이가 난다. 한국에는 한국식 중국음식이 있고 일본에 가면 일본식 중국 음식이 따로 있다. 미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메리카 차이니즈(America Chinese Food) 음식은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미국인들이 흔히 즐겨 먹는 중국식은 대부분 종이 박스에 담겨져 테이크 아웃으로 많이 팔린다. 이런 이유인지는 몰라도 한국처럼 국물이 있는 음식을 찾기는 쉽지가 않다. 미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음식 중에 하나가 로 메인(Lo Mein)인데 간단하게 라면을 볶아 놓은 것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인들도 로 메인에 대해서는 쉽게 먹을 수 있는 중국식 스파게티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저가로 미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자장면처럼 대중화 시켜 놓은 것 이다. 나도 이 곳에서 가끔 시켜 먹기도 하였는데 몇번 먹어보고는 잘 먹게 되지 않는다. 미국에 있는 중식당에서 파는 로메인은 MSG를 강하게 넣는지 먹고 나면 기분이 떨떠름하다.
로메인이 맛은 있지만 이런 불신감 때문에 먹지 못한다면 나처럼 집에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닭가슴살 2컵, 에그 누들 1파운드,
소스 1/3컵, 양배추 2컵,
벨페퍼 반개, 버섯 1컵,
올리브 오일 2큰술, 파 1큰술,
마늘과 생강 각 1큰술, 참기름과 후추 필요량
소스 재료
간장 1/4컵, 머쉬룸 간장 1/2작은술,
식초 1작은술, 맛술 2큰술,
설탕 1큰술, 치킨 브로스 1/3컵
만들기
1_분량의 마늘과 생강은 가늘게 채를 썰어주고 파는 챱해 놓는다.
2_양배추와 벨페퍼, 버섯은 깨끗이 씻어 비슷한 길이로 채를 썰어 준다.
3_닭가슴살의 기름 부분은 떼어내고 뜨거운 물에 데쳐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4_끓는 물에 에그누들을 넣고 익으면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5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황금색이 될때 까지 볶는다.
어느정도 볶았으면 생강을 넣고 향이 나도록 볶아 준다.
6_썰어 놓았던 닭가슴살을 넣고 센불에서 다시 볶아 준다.
7_닭가슴살이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다듬어 놓은 야채를 넣고 같이 볶는다.
8_준비한 에그누들을 넣은 후 소스를 넣고 재빨리 볶아완성한다.
일본에서는 잔치에 야끼소바를 즐겨 먹는데 ‘치킨 로메인’은 이와 비슷한 중국식 볶음 국수이다.
이렇게 닭가슴살을 넣기도 하고 취향에 따라 해산물이나 쇠고기, 돼지고기를 넣어 볶아 내기도 한다.
새우가 들어간 해물 로메인을 만들 때는 약간 매콤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미국에 있는 중식당에서도 ‘로메인’은 맛이 각각이다.
그러나 미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공통적으로 조금 달다.
갑자기 미국인 친구들이 들이 닥치면 냉장고에 있는 쇠고기나 닭고기에 야채를 듬뿍 썰어넣는다.
그런 후 푸짐하게 볶아서 우묵한 접시에 담고 집게를 같이 내면 훌륭한 파티 음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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