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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_Caravaggio]LACMA에서 만난 바로크회화의 거장.
12/27/2012 08:31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6,133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라고 한다.
학창시절 이젤을 펴고 그림 몇번 그려 보았다고 우쭐하던 시절이 있었다.
 
 
낮에는 화실에서 그림으로 시간을 보냈다.
저녁이면 역시 설익은 화가 지망생들과 입에 거품을 물며 그림에 대해서 떠들었다.
오랜세월이 지난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는 장면 중에 하나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림과 멀어지고 오랜 세월이 흘렀다.
 
그러던 중 한국 미술대학에서 교수를 하는 친구와 함께 LACMA에 카라바조(Carabaggio)전을 보러 나섰다.
친구 덕분에 미술에 열정을 가졌던 학창 시절로 잠시 돌아갔던 하루가 되었다.
 
 
 
LACMA는 개장전인데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사람들이 문을 열기를 기다리고 있다.
연세가 지긋이 드신 분에서 어린 학생들까지 전시회를 보러 온 것이 신기해 보였다.
 
허긴 그들 눈에 아시안인 우리가 전시회를 보는 것이 이상해 보일지도 모르겠다.
 
 
[카라바조_Caravaggio]LACMA에서 만난 바로크회화의 거장.
 
Address :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5905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Tel : (323) 857-6000
 
 
 
 
전시회장 입구에 들어서니 월터 드 마리아(Walter De Maria)의 'The 2000 Sculpture'가 맞아 준다.
회화나 조각처럼 정형화 되지 않은 대지 미술가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이다.
 
LACMA에 주차장에서 올라오다 보면 역시 유명 대지미술가인 마이클 하이저의 '공중에 뜬 거석'도 만날 수 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다른 느낌은 주는데 이런 대지미술가들은 주로 야외에서 자연을 소재로 작업을 하였다.
이렇게 작품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철거가 되므로 사진 자료만 남아있는 경우도 많다.
 
'월터 드 마리아'를 중심으로 왼쪽은 카라바조(Caravaggio)특별전을 하고 있고 오른 쪽은 '켄 프라이스' 작품전을 하고 있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켄 프라이스'의 작품은 사진 촬영이 불허되어서 찍을 수가 없었다.
 
 
Michelangelo Merisi da Carabaggio의
'Maffeo Barberini의 초상'
 
<카라바조_Caravaggio>를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당시의 미술사조에 대해 조금은 이해를 해야한다.
 
LACMA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은 바로크 회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바로크는 16세기 말에서 18세기초까지의 유럽 미술사조에 해당되는 말이다.
 
 
바로크는 명암의 대비와 강렬한 묘사로 종교 이미지를 쉽게 이해시키고 강조하여 신앙심을 고무했다.
덕분에 대부분은 기독교에 대한 작품이었다.
 
연세 드신 분들은 가이드 말을 꼼꼼히 들으면서 그림과 그림의 내용 전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었다.
 
 
 
Carlo Saracceni
"The Martydom of Saint Cecilia"
 
 
 
Carlo Saraceni의
'The Holy Family in Saint Joseph's Work shop'
 
 
Simon Vouet의
Saint Jerome and ghe Angel
 
 
시몽 부에(Simon Vouet)은 1611년에 프랑스 대사를 따라 콘스탄티노플에 있었고 1612년에서 1627년까지 이태리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 후 루이 13세의 명에 따라 궁정 수석화가로서 주로 왕궁 장식화를 그렸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아 바로크회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한 작품을 오래 바라보며 진지하게 감상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우리도 이날 LACMA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하루종일 그림들을 감상하였다.
 
 
Valentin de Boulogne의
'Judith'
 
구약성서 외전의 '유디트서'에 등장하는 여성
베투리아 마을의 과부로 아시리아군 공격 시 적진에 뛰어 들어 적장 '홀로페르네스'를 유인 그의 목을 잘라가지고 돌아왔다.
유디트는 겸양과 자제, 홀로페르네스는 오만과 음란을 나타낸다고 한다.
 
 
성경 지식이 짧아서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다.
 
 
Pensionante del Saraceni의
'The Denial of Saint Peter'
 
 
 
 
Valentin de Boulogne의
'Music Party'
 
 
카라바조 풍의 그림을 그리던 화가들이 즐겨 그렸던 주제이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당시의 의상도 살펴볼 수 있고 당시의 집시, 군인, 도박꾼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Diego Velazques의
'The Apostle Saint Thomas'
 
발라스께스는 바로크의 거장으로 17세기 스페인의 최고의 작가로 손꼽히는 화가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고야나 피카소, 달리과 함께 스페인 최고로 추앙받는 화가 중에 하나이다.
 
 
 
Jusepe de Ribera의
'Saint Mary of Egypt'
 
이 분 역시 스페인 바로크회화의 대표적인 화가이다.
리베라는 젊은 시절 이태리의 로마, 파르마, 베테치아 등을 돌아 나폴리에 정착한다.
 
 
그의 작품은 역시 빛과 어두움 그리고 강렬한 색의 대조를 통하여 장면의 사실성을 부여하는 전통적이 카라바죠의 전형적인 화풍이다.
리베라는 스페인으로 돌아기자 않고 나폴리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Luca Giordano의
'The Good Samaritan'
 
 
카라바조가 죽은 후 40년이 지나고 그의 화풍은 젊은 예술가들에게 전수가 되었다.
그림은 부상당한 선교사를 돕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장면이다.
 
 
'루카 조르다노'는 리베라와 피에트로 다 코르토의 수하에서 공부를 하였다.
그는 주로 나폴리에서 작품활동을 하였지만 피렌체와 베네치아 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주로 종교와 신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을 그렸지만 그 밖에도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Simon Vouet의
'Presumed Portrait of Aubin Vouet'
 
 
카르바조 영향을 강력하게 받은 프랑스 바로크 화가 시몽 부에의 작품이다.
그이 어린 동생을 화폭에 옮겼다.
 
약간 벌린 빨간 입술과 무언가를 응시하는 듯한 표정에 강력한 명암의 대비는 바로크 풍의 대표적인 화풍이다.
그의 대담한 구도는 현대에 들어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Hendrick ter Brugghen(헨드릭 테르 브뤼헨)의
'The Gamblers'
 
 
북유럽에서 카라바조를 추종했던 초기인물 중에 하나이다.
그는 1604년에 로마에 입성하여 이탈리아에서 10여년을 보냈는데 당시 카라바조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네덜란드로 돌아가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동시대의 디르크 반 바뷔렌이나 헤리트 반 혼토르스트의 작품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Dirck van Baburen의
'Smoker'
 
 
카라바조의 영향을 받아 헨드릭 테르 부르헨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작가이다.
당시의 시대상을 알수 있는 예술가, 술주정꾼, 애연가 등을 그린 대표적인 네덜란드 화가중에 하나이다.
 
 
 
Matthias Stom(마티아스 스톰)의
'Saint Ambrose'
 
 
 
 
Giovanni Martinelli의
'Death Comes on the Banquet Table'
 
 
 
 
 
Atelier of Theodoor Rombouts의
'The Toothpullers'
 
 
카라바조의 'The Toothpullers'에서 영감을 받아 Rombouts가 그린 그림이다.
카라바조의 원본과 비교해 보면 재미가 있다.
 
16세기 베네치아에서는 반종교개혁의 영향을 받지 않은 화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 후 17세기 초에는 카라바조, 카라치, 루벤스가 대표적인 화가로 알려져 있다.
 
카라바조는 주로 로마에서 활동했는데 종교적인 그림을 많이 그렸다.
그러나 때때로 평범한 서민을 모델로 삼아 진지하고 극적인 감정묘사를 나타내므로서 수많은 화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 번 LACMA의 전시회는 카라바조 뿐만이 아니라 그의 영향을 받은 바로크 화가들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전시회에 가서 꼼꼼히 사진을 찍고 정리를 하다보니 조금은 바로크 회화에 대해서 이해를 할 것도 같다.
남가주에 살면서 이런 좋은 그림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행운인지도 모르겠다.
 
 
이번에는 친구와 함께 왔지만 앞으로 혼자와서 하루종일 그림을 즐겨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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