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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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 바지락탕]스트레스까지 날려주는 시원한 국물 맛~
11/16/2012 09:17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2,871  



 
 
 
친구들은 나를 ‘어묵 킬러’라고 부른다.
 
집으로 가려면 전철역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가야 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길목에 오뎅과 떡볶이를 파는 식당이 있다. 여름에는 못 본척하고 지나치기도 하였는데 겨울에는 치명적이다. 결코 이 식당을 지나칠 수가 없다.
 
 
식당 앞에 떡볶이와 오뎅이 있는데 겨울에는 뜨거운 오뎅의 뜨거운 김이 올라 와 후각을 자극한다. 결국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오뎅 몇꼬치를 먹고서야 집으로 가곤 하였다. 어묵 꼬치 끝은 여러가지 색깔로 되어 있는데 색깔 별로 가격이 차이가 났다.
 
그 중에서도 내가 좋아했던 것은 오징어와 떡이 들어가 있는 어묵이었다. 어묵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맛도 특별했다. 그러나 남가주 날씨는 손끝이 아릴 정도로 추운 날씨가 없으니 으슬으슬한 날에도 뜨끈한 오뎅탕이 생각나곤 한다.
 
오늘은 마트에서 일본 사케도 한병 사고 싱싱한 바지락과 어묵을 사서 ‘어묵탕’을 한 냄비 끓여 식구끼리 조그마한 파티를 열었다.
 
 
 
 
 
어묵 1봉지, 대합 3개,

바지락 10개, 청경채 3개,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국물 재료
 
 
물 8컵, 다시마 1장,

멸치 1/4컵, 양파 반개,

무우 1/4개, 파 2대, 간장 2큰술
 
 
 
 
 
 
만들기
 
 
1_분량의 무우는 깨끗이 씻어 나박 썰기를 해 놓는다.
 
2_파도 다듬어서 큼직하게 썰고 청고추와 홍고추는 어슷 썰기로 썰어 놓는다.
 
3_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준비해 놓은 다시마, 양파, 무우, 파를 넣고 한소큼 끓인다.
분량의 멸치를 넣고 불을 끈다.
 
4_무우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들은 건져낸 후 미리 데쳐 놓은 어묵을 넣는다.
 
 
5_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분량의 대합과 바지락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다시 한소큼 끓인다.
 
6_뚜껑을 열고 다진 파와 채 썰어 놓았던 홍고추, 청고추를 넣는다.
마지막으로 청경채를 넣은 후 불을 끈다.
 
7_완성된 어묵탕은 소금, 국간장, 후추 등으로 간을 맞춘다.
 
 
 
펄펄 끓은 ‘어묵 바지락탕’을 식탁 가운데 놓고 입천장이 데도록 정신없이 퍼먹었다.
한참을 먹다 사케 한잔한다고 고개를 들어 남편을 보니 얼굴 전체가 땀범벅이다.
 
 
죽기 살기로 먹는 모습을 보고 깔깔 웃으니 자신도 좋다고 웃는다.
어느 나라 속담에 남따라 웃는 바보가 있다고 하던데 이 사람을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불과 2분 후부터 나의 얼굴 전체에서 땀이 비오듯 흐른다.
그래 땀 좀 나면 어떠랴 시원하게 한그릇 비우면 되지 싶다.
 
 
“여보~ 시원하게 사케 한잔 비우고 나도 한잔 따라 봐라~”
 
날씨가 쌀쌀할 때는 시원하게 ‘어묵 바지락탕’ 끓여서 술 한잔 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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