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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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감자 조림]아이들만을 위한 엄마의 요리.
11/09/2012 09:39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383  



 
 
 
이번엔 내가 확실히 한국인인 것을 알았다.
 
겨우 얼굴 몇번 보았던 분에게 두가족이 초청을 받았다. 적어준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치고 찾아가니 남편 분이 집 입구에 나와계셨다. 말로 듣던대로 집이 으리으리하다. 서로 인사를 하고 집 투어를 시켜줘서 이층에 방들이며 수영장과 가든 등등을 돌아보았다. 수영장 사이드에 있는 야외 의자에 앉아 고기도 구워 먹고 맥주도 한잔씩 하였다.
 
 
얼마 시간이 지나자 문제가 생겼다. 주인 아주머니가 취하셔서 갑자기 영어반 한국어반을 섞어 쓰기 시작하는데 난감하기 이를데 없다.
 
“스윗 허트~ 냉장고에 가서 시원한 비어 더 가져 오세용~”
 
 
갑자기 콧소리가 반이 섞인 목소리로 대화를 시작하니 어찌 할줄을 모르겠다. 어이가 없어서 같이 간 부부를 보니 그 분들도 황당한 표정으로 우리를 본다.
 
 
“허니~ 오 마이 갓~ 왜 이렇게 맥주가 안 차가워용.”
 
나보다 한수 빠르게 같이 간 부부가 먼저 일어나더니 황급한 목소리로 아이들을 데리러 가야 한단다. 그 분들은 먼저 떠나고 꼼짝없이 1시간 이상을 이런 이상한 대화를 하여야 했다. 너무 신경을 썻는지 다음날 몸살이 나서 정신을 차릴 수 가 없다. 나도 연습 한번 해봐야 할 것 같다.
 
 
“허니~ 오늘은 닭고기 감자조림예용~ 허리 업 하세용~”
 
 

 
 
 
닭다리살 1파운드, 양파 1개,

당근 2개, 감자 2파운드,

치킨브로스 2컵,

카레 분말 1큰술,

설탕 1큰술, 그린빈 10개,

아스파라거스 10개,

올리브오일 2큰술
 
 

 
 
 
 
만들기
 
 
1_닭다리살의 불필요한 부분은 떼어내고 깨끗이 씻은 먹기 좋은 크기로 깍뚝썰기해 놓는다.
 
 
2_분량의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닭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깍뚝썰기를 한다.
다음 찬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 후 물기를 제거한다.
 
3_양파 역시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은 후 감자정도의 크기로 썬다.
홍당무 역시 손질한 후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4_그린빈과 아스파라거스도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한다.
 
5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준비한 닭을 볶아 준다.
 
 
 
 
 
 
 
7_충분히 볶은 후 분량의 치킨브로스를 넣고 끓이다가 카레, 설탕을 넣고 한소큼 더 끓인다.
 
 
8_마지막으로 그린빈을 넣고 졸인 후 완성한다.
 
 
닭다리살은 퍽퍽하지가 않고 육즙이 많아 쫄깃하고 부드러워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여기에 카레향이 닭 특유의 비릿한 맛을 없애주어 닭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이 닭고기 조림은 먹는다.
 
 
이렇게 카레가루로 만들어도 좋지만 데리야끼 소스에 볶으면 맥주 안주로도 훌륭하다.
아이들이 새콤달콤한 것을 좋아한다면 토마토케쳡을 사용하여도 무관하다.
 
달구어진 팬에 닭다리살을 노릇하게 구워서 토마토케쳡을 발라가며 익히면 완성이다.
완성된 케쳡 닭다리에 땅콩가루를 뿌려 아이들 간식으로 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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