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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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푸드 쉐크_The Seafood Shack] 맛있게 먹었지만 그 다음이 문제다.
11/06/2012 08:38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185  



 
 
 
오렌지카운티에는 많은 베트남 분들이 살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은 식당들을 많이 운영하는데 가격도 비싸지 않고 맛도 괜찮다.
 
 
요사이는 이 분들이 운영하는 해산물 식당에 맛을 들여서는 찾아 다니고 있다.
Yelp를 뒤져 보니 리뷰가 상당히 괜찮다.
 
 
'Craw Fish'가 싱싱하고 맛있고 주인 아저씨나 종업원들이 친절하다는 평이다.
일찌감치 Westminster의 해산물 식당을 향해 출발하였다.
 
 
 
 
 
막상 도착해 보니 리뷰와는 달리 입구가 초라해 보인다.
잘못 온 것 아닌가 싶어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다시 찾아 보았다.
주소도 맞고 하니 일단 들어가 보기로 하였다.
 
 
 
 
 
 
 
[씨푸드 쉐크_The Seafood Shack] 맛있게 먹었지만 그 다음이 문제다.
 
 
Address : 7681 Westminster Blvd, Westminster, CA
Tel : (714) 899-6100
 
 
 
 
 
주문은 그 다지 복잡할 것이 없다.
바구니로 시키면 된다.
 
 
3명에서 4명정도라면 30불짜리 바구니면 적당한 것 같다.
우리는 Clam과 Shrimp와 옥수수, 감자가 들어간 20불 조금 넘는 바구니를 주문하고 'Crawfish'는 따로 주문하였다.
 
 
'Crawfish'는 살아있는 것을 바로 조리해 준다고 한다.
그때 그때 시세에 따른다고 하는데 이날은 1파운드에 10불정도 였다.
 
 
 
 
 
각자 블루문(Blue Moon) 한병 씩을 씨키고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리뷰를 보니 절대 'Garlic Noodle'을 먹어 보라고 한다.
보일링 크랩에서는 'Garlic Rice'를 시켜 먹어 보았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이 곳에서는 'Garlic Noodle'을 시켰는데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소스도 맛이 있지만 마늘을 엄청나게 집어 넣어서 한국인에게는 잘 맞을 것 같다.
 
 
 
 
 
맛은 있지만 마늘 냄새가 괜찮을지 걱정이 된다.
주인이 마늘을 미워하는지 무슨 마늘을 한주먹은 넣은 것 같다.
 
 
해물 바구니가 나오기 전에 가볍게 'Garlic Noodle'을 먹었다.
어쨋든 'The Seafood Shack'에 가게 되면 꼭 시켜 보아야 할 메뉴이다.
 
 
 
 
 
특이하게도 한국의 선술집 같은 분위기이다.
나무에는 이런저런 사람들이 낙서를 해 놓았다.
 
 
매장 전체에 이런 낙서가 있는데 그렇게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에서는 대학가 앞의 선술집에 가면 볼수 있었던 분위기이다.
식당이 깔끔하지는 않지만 친근한 분위기라서 부담감이 없어 좋은 것 같다.
 
 
 
 
 
사장인듯한 베트남 아저씨가 테이블 마다 인사를 하고 다니는데 조금은 과잉친절같기도 하다.
사장이 친절해서 그런지 손님들의 대부분은 단골 손님인 것 같다.
 
 
서로 아는 척도 하고 사장이 테이블에 앉아서 한참 수다를 떨기도 한다.
 
 
프렌드리한 사장이라서 손님이 제법 많은 것 같다.
우리 테이블에도 와서 한참을 말을 시킨다.
 
 
"중국분 이세요?"
"아뇨 한국 사람인데요."
 
 
이렇게 물어보는 것이 조금 짜증스러울수도 있다.
그래도 세심하게 테이블마다 체크를 하기 때문에 단골 손님이 많은지도 모르겠다.
 
 
 
 
 
해물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양이 상당히 많다.
웬지 모자랄 것 같아 더 시킬까 했었는데 추가 주문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다른 '해산물 전문점'보다 훨씬 싱싱한 것 같다.
 
 
'Crawfish' 작은 것은 사실 먹을 것이 없다.
이 곳의 'Crawfish'는 살아있는 것을 조리해서 그런지 싱싱하고 크기도 다른 식당보다 크다.
 
 
 
 
 
중간 정도의 매운 맛으로 주문했는데도 얼마나 매운지 정신이 없다.
먹으면서 계속 맥주를 마시게 된다.
 
 
해산물은 대체로 싱싱하다.
 
 
새우도 살이 탱글탱글한 것이 싱싱하고 크기도 상당히 크다.
한참을 먹다 말고 남편이 밥을 주문을 한다.
 
 
"어느정도 먹었으면 밥도 비벼 먹읍시다."
 
 
 
 
 
종업원때문에 불편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사장이나 종업원이나 필요 이상으로 친절하다.
 
 
 
 
 
나름 웬만히 커다란 'Crawfish'다.
먹을 것은 별로 없는데도 고소한 맛이 상당히 괜찮다.
일일히 까서 쪽쪽 빨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실 이런 '해산물 식당'을 좋아하는 것 중에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다는 것 이다.
다 먹고 나면 한국식으로 국물에 밥을 슥슥 비벼 먹는다.
 
 
김치가 없어도 얼마나 개운한지 모른다.
 
 
이런 맛에 중독에 되었는지 한동안 지나면 생각이 난다.
 
 
이 번에는 바게뜨도 시켜 보았다.
사실 '반미'라고 부르는 월남식 바게뜨는 맛이 일품이다.
 
 
바작하게 구워서 바게뜨를 손으로 뚝뚝 잘라 국물에 찍어 먹으니 별 맛이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결국 과식을 하게 되었다.
 
 
 
 
 
다 먹고 나서 쌓인 껍데기를 보니 민망할 정도로 과다하게 먹은 것 같다.
먹은 것도 먹은 것이지만 위장이 약한 남편이 걱정이 되기도 한다.
 
 
 
 
 
먹고 나오니 이미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다들 땀까지 뻘뻘 흘리고 먹고 나니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
미디움 정도도 얼마나 매운지 우리 가족 입술은 모두 안젤리나 졸리처럼 퉁퉁 부었다.
 
 
"이 상태로 가면 안될 것 같으니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들어 갑시다."
 
근처 아이스크림 매장으로 가서 아이스크림과 스무디까지 먹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개운하게 밥까지 비벼서 맛있게는 먹었지만 집으로 돌아와서는 한동안 고생을 했다.
 
너무 맵게 먹으면 화장실 들락거릴 각오를 하여야 할 것 같다.
먹고 나서 조금 고생은 하였지만 그래도 때때로 생각일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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