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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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빌라비치_Avila Beach] 온천도 하고 해산물도 먹고 가세요.
10/23/2012 02:27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0,016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와 사는 한인치고 구구절절한 사연이 없는 사람이 없다.
한국에서 나름 편안하게 살았다 치더라도 미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산전수전을 겪게 된다.
 
 
동부에서 캘리포니아로 횡단을 해서 넘어 왔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답답할 뿐 이었다.
하루는 고등학교 친구가 Sycamore온천으로 데리고 갔다.
 
 
온천이 수수하지만 한국의 온천을 연상시켜 웬지 편안한 기분이 드는 곳 이다.
저녁에는 아빌라 비치(Avila Beach)에도 나가 보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백마디 충고나 위로보다 친구와 함께한 여행에서 많은 위로가 되어 나한테는 각별한 장소이다.
 
 
 
 
[아빌라비치_Avila Beach] 온천도 하고 해산물도 먹고 가세요.
 
 
3960 Avila Beach Drive, San Luis Obispo, CA
 
 
 
 
단체 관광을 하니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운전하지 않는 것 이다.
아침을 먹고 모텔로 돌아오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아침 일찍 아빌라 비치(Avila Beach)를 들러 바다 코끼리를 보러 가는 일정이다.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지는 못하지만 일정만 따라가면 되니 편안한 점도 있는 것 같다.
 
 
 
 
아빌라 비치가 차를 주차하기가 쉽지 않은데 버스를 이용하니 비치 바로 앞에 내려준다.
아빌라 비치(Avila Beach)에서는 굴도 그 자리에서 손질해 판매한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에 가이드가 굴을 먹고 조금 고생을 하였다고 한다.
가격은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굴이 3불정도라고 한다.
 
 
 
 
Harford Pier에 들어가도 식당들이 있지만 주차장 근처에도 멋진 식당이 있다.
한국이라면 이 근처를 횟집이 가득 차 있을텐데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든다.
 
 
강원도 바닷가에서 물회나 회를 먹던 생각이 난다.
말로는 여기에서도 우럭을 회를 만들어 준다고 하는데 별로 시도해 보고 싶지는 않다. 
 
 
 
 
조금 걸어가면 Harford Pier로 들어가는 입구를 만날 수 있다.
피어 안의 식당에서는 조개나 홍합을 쪄주거나 Rock Crab을 먹어 볼 수 있다.
 
이렇게 해산물을 먹는 것은 별로 땅기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탈리안 식으로 짬뽕식으로 만들어 주는 부야베스(Bouillabaisse)는 맛있게 먹었지만 이 곳에서 그런 요리를 기대할 수는 없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식구들끼리 많이 놀러왔다.
 
 
 
 
Pier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 익숙한 음악이 들린다.
식당 안에서는 올드팝을 연주하고 있었는데 음악이 좋아서 한참을 서서 들었다.
 
 
Pier에 앉아서 음악과 함께 바다를 바라보면서 식사하는 것도 낭만적이다.
사실 Harford Pier는 물개로도 유명하다.
 
 
물개와 페리칸과 함께 해산물로 식사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휴일에도 일하시는 어부들인 것 같다.
한적한 바닷가의 평화로운 기분이 든다.
 
 
 
 
계단에 여기저기 누어 계시는 물개 분들을 만났다.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거나 해도 미동도 하지 않는다.
 
 
물개를 보니 엄청나게 편안해 보이는 것은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걸까?
밤에는 무얼 하시고 이렇게 계단에 모여서 주무시는 건지 모르겠다.
 
 
 
 
한국 분들은 해산물을 좋아하니 해산물을 한 보따리씩 사가지고 온다.
가격도 그렇게 저렴한 것 같지는 않다.
 
 
 
 
팔겠다는 마음인지 불친절에 표본을 보여주는 것 같다.
조심해,,,, 잘못 해서 깨지면 무조건 사야 한단다 이건 뭐,,,, 협박도 아니고,,,,
별로 만져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않았다.
 
 
 
 
다양한 조개 껍질들을 2불에서 5불정도에 판매를 하고 있다.
 
 
 
 
아빌라 비치(Avila Beach)에서 물개분들이 주무시는 것을 보고 우리는 다시 바다 코끼리를 보러 나섰다.
사실 아빌라 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바다 코끼리들의 서식처가 있다.
 
 
나는 태어나서 바다 코끼리를 본 적이 없어 호기심이 생긴다.
 
 
 
 
도착해서 보니 물개와 상황이 비슷하다.
여기저기 바다 코끼리들이 널부러져 있다.
 
 
이건 뭐,,,, 그저 아름다운 해변이나 보고 가야지 싶다.
 
 
 
바다 코끼리 구경을 하고 버스를 타러 주차장 쪽으로 걸어 나왔다.
웬 백인 아주머니가 우리를 빠르게 쫓아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손에다 무언 가를 쥐어 준다.
흘깃 보니 한글로 되어 있는 브로셔이다.
조금은 황당해서 펼쳐보니 '여호와의 증인'이다.
 
버스에 올라 주차장을 살펴 보니 세명의 백인 아주머니들이 한글도 된 전도지를 들고 한명한명 나누어 준다.
낯선 아빌라 비치(Avila Beach) 바다 코끼리 있는 곳에서 '여호와의 증인'을 만나다니 입이 안 다물어진다.
 
 
같이 관광을 하던 많은 분들도 전단지를 받아들고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뜨린다.
하여튼 이런 것들도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다.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주신 백인 아주머니들 감사합니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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