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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트 캐슬 Hearst Castle 3편]패티 허스트는 스톡홀름 증후군인가
10/04/2012 08:56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3,236  



 
 
 
광산업으로 재벌이 된 조지 허스트는 19살의 젊은 교사와 결혼하게 되고 윌리엄 허스트를 낳게 된다.
윌리엄 허스트는 얼론 재벌로 우뚝서게 되고 돈과 권력까지 움켜쥔다.
 
 
윌리엄 허스트가 타계하고 20여년이 지난 1970년대에 이르러 허스트가에 일대 사건이 터지게 된다.
 
 
텔레비젼에 시민들에게 부상을 입히고 달아난 은행 강도 소식이 보도가 됐다.
그런데 CCTV를 분석하던 FBI는 놀라운 영상을 발견하게 된다.
 
 
CCTV에 찍힌 여장 강도는 미국 최곤 언론사의 딸 패티 허스트(Patty Hearst)였던 것 이다.
당대 최고의 언론 재벌의 딸이 은행강도가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은 경악하고 말았다.
 
 
 
 
이 시대에 미국에서 지어 진 저택들은 화려하면서도 잘 정돈된 정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에 정원은 이태리나 스페인에서 가져온 식물들과 조각들로 꾸며져 있다.
 
 
 
 
Casa Grande 저택의 오른 쪽에 위치한 이 거실은 떠오르는 태양을 전망할 수 있는 방으로 꾸며 놓았다.
덕분에 이방은 아침의 방(Morning Room)으로 불리 운다.
 
 
밤새 파티를 즐긴 윌리엄 허스트의 손님들은 아침에 이 곳에서 햇빛을 쏘이면서 커피를 즐겼다.
그러나 아침 시간에만 손님들이 찾는 곳은 아니었다.
 
 
허스트는 항상 밤 11시에 영화를 상영하였다.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 손님들은 이 곳에서 종종 들러 담소를 나누곤 하였다.
 
 
이 방의 장식물이나 가구들은 16~17세기의 스페인 가구들로 꾸며져 있다.
 
 
 
 
이 당구실은 영화관으로 가는 통로 였는데 영화를 보기 전에 이 곳에서 당구를 즐기거나 아침의 방에서 대화를 나누기도 하였다.
시설들은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웬지 그 당시 허스트의 손님이 된듯한 기분이다.
 
 
그러나 지정된 길을 벗어나거나 기물들에 손이라도 대면 어디선가 관리인이 나타나 주의를 준다.
카페트에서 조금만 벗어나 대리석을 밟아도 관리인이 날아 오는데 조금은 짜증이 날 정도이다.
 
 
아마도 이렇게 관리를 했으니 보존 상태가 양호한 것 같다.
 
 
 
 
당구실에 있는 태피리스트는 16세기 초기에 프랑코 플랑드르 식으로 직조 된 것으로 수사슴 사냥이라는 제목이 붙여져 있다.
Miller Fleur(천송이의 꽃)이 배경으로 장식이 되어 있다.
 
 
천장은 15세기 스페인이 원산지이며 페르시아 그림으로 된 타일은 제조년도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윌리엄 허스트의 손님들은 영화를 보는 것이 특별한 이벤트였다.
허스트 영화사에서 제작한 영화를 몇편을 즐길 수 있었다.
 
 
그 당시 윌리엄 허스트와 허스트의 애인 매리언 데이비스, 챨리 채플린 사이의 묘한 애정 기류는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렸다고 한다.
 
 
 
 
사건의 주인공인 패티 허스트(Patty Hearst)의 딸인 리디아 허스트(Lydia Hearst)이다.
 
 
패티 허스트가 감옥에서 출옥한 뒤 신변 보호흘 맡았던 보디가드 출신의 버나드 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리디아 허스트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잊혀지는 듯 했던 패티 허스트는 자신의 보디가드와 결혼해서 다시 한번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리디아 허스트는 173cm의 모델 중에서는 조금 작은듯한 키를 가졌지만 남부럽지 않은 볼륨감과 몸매로 출세가도를 달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루이비통, 펜디, 안나수이의 컬렉션에서 당당한 워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로는 모스키노, 크리니크의 광고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패티 허스트가 이목을 끌었던 것은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진실은 오리무중이다.
 
1970년대 SLA 공생해방군 조직에 패티 허스트가 납치 되었다.
납치범들은 패티를 볼모로 허스트가에 무리한 요구를 이어갔고 갑자기 이들이 은행 강도를 했던 것 이다.
 
 
대부분의 심리전문가들은 범행을 저지른 패티는 스톡홀름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고 있다.
왜냐하면 은행 강도 짓을 하는 패티가 내내 웃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여튼 5개월 후 패티와 SLA 조직원들은 모두 검거 되었다.
패티가 왜 납치범들과 범행을 저질렀는디 궁금했지만 패티는 재판내내 자신은 피해자라고 주장하였다.
 
 
패티는 35년형을 언도 받았으나 가석방으로 출소하였다.
뿐만 아니라 가석방 후에도 그 당시의 일을 후회하기는 커녕 당시의 경험을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녔다.
당시 패티는 자의에 의해서 범죄를 저질렀는지 협박에 의해 범죄를 저질렀는지는 지금도 수수께끼이다.
 
 
 
 
허스트 패밀리의 이야기를 찾아 보니 전체가 한편의 영화와 같다.
 
 
Casa Grande를 나와 넵튠으로 가다 보면 Casa Del Sol(태양의 집)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윌리엄 허스트의 손님들이 즐겨 묵었던 장소인데 한국의 사랑방과도 같은 개념인 것 같다.
 
Casa Del Sol에 있는 가구들은 허스트의 개인 골동 소장품들로 장식이 되어 있다.
태양의 집 밖으로는 역시 아름다운 조각품들로 장식이 되어 있어 운치를 더해 준다.
 
 
 
 
윌리엄 허스트가 허스트 캐슬을 세운 가장 커다란 이유 중에 하나가 손님을 접대하는 것 이다.
비행기로 캐슬로 온 손님들이 가장 선호하던 장소 중에 하나가 바로 넵튠(바다의 신) 수영장이다.
 
 
허스트의 손님들은 낮에 이 곳으로 나와 선텐과 수영을 즐겼다.
 
 
 
 
넵튠 수영장은 길이가 34미터에 이른다.
수영장의 깊이도 1미터에서 3미터까지 인데 허스트 캐슬에 설치된 어떤 수영장보다 규모가 크다.
 
 
허스트가 살아있을 당시 넵튠 수영장의 물은 항상 수영하기 알맞은 온도로 덥혀져 있었다.
더구나 수영장에는 다이빙 대가 설치되어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꼭대기 건물에는 손님들이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도록 17개의 방을 준비해 놓았다. 
 
 
 
주위의 외관은 복합적인 건축물로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건축물 조각들을 합성해서 만든 것 이다.
이 곳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조각물들은 로마 바다의 신인 넵튠이 바다 요정들과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반대 쪽 정자 안에는 프랑스 조각가인 찰스 카소의 작품인 현대식 카라라(Carrara) 대리석 조각상들이 들어서 있다.
넵튠 테라스까지 올라가면 수영장 전체를 제대로 조망할 수가 있다.
 
 
 
허스트 캐슬의 장관에 취해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새 많은 시간이 흘렀다.
우리는 서둘러 셔틀 버스를 타러 이동을 하였다.
 
 
가는 길에도 다양한 조각품들이 눈길을 끈다.
 
 
 
 
로마 수영장이라고 불리우는 실내 수영장이다.
들어서자 마자 아름다운 디자인이 관람객들을 매혹시킨다.
 
로마 수영장의 타일 디자인은 이탈리아 라벤나에 있는 길라 플라시다아 묘에서 영감을 받아 이루어 진 것이라고 한다.
 
 
 
 
베네치아식 유리 타일들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수입한 것 이라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로마 수영장은 길이가 26미터에 이르고 깊이는 역시 1미터에서 3미터로 되어 있다.
중간에는 다이빙 대도 설치되어 있어 제대로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허스트 캐슬의 투어를 마치고 내려오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역사가 얼마되지 않은 미국에서 이런 성을 짓다보니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장식이나 장식품, 가구들은 이태리나 스페인에서 가져온 것 들이다.
콩크리트로 지은 허스트 캐슬에 이런 허스트의 골동품으로 장식을 하였다고 해서 격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뭔가는 윌리엄 허스트의 욕망과 허세가 이루어 낸 것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이다.
 
 
어쨋든 허스트가 기증한 캐슬은 이제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명소가 되었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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