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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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스_Duke's Restaurant]서퍼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식당
09/06/2012 08:26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168  



 
 
 
헌팅턴 비치의 모든 주차장은 풀(Full)이었다.
우리야 어차피 듀크스(Duke's Restaurant)에서 식사하기로 하였으니까 식당 Valet으로 진입하였다.
유원지라고 발렛 가격 6불로 만만하지가 않다.
 
그러나 다른 곳에 세울 곳이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발렛을 시켰다.
이 곳으로 들어온 모터사이클과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식사하시고 오래 계시면 안됩니다. 세시간 이상 계시면 추가로 돈을 내셔야 합니다."
주말에 헌팅턴 비치에 식사하려고 괜히 왔나 싶기도 하다.
 
 
 
 
헌팅턴 비치가 훤하게 보이는 창가 자리는 이미 손님들로 가득차 있다.
한참을 기다리자 자리를 안내해 준다.
 
 
 
[듀크스_Duke's Restaurant]서퍼들만 추천하는 최고의 식당??
 
Address : 317 Pacific Coast Highway, Huntington Beach, CA
Tel : (714) 374-6446
 
 
 
스림프 & 크랩 루이 (Shrimp & Crab Louie)
 
16불이나 하는 적지 않은 가격의 샐러드이다.
차가운 상추에 아스파라거스, 게살, 새우, 토마토, 아보카도가 들어간 하와이안 스타일의 샐러드이다.
 
시원한 상추에 원하는 대로 새우나 게살, 야채를 얹은 후 드레싱과 같이 먹으면 된다.
가격이 조금 비싼 대신 상당히 맛이 좋고 웬지 건강식을 먹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일하는 종업원들도 친절해서 음료가 떨어질 것 같으면 눈치 빠르게 리필해 준다.
 
 
 
 
듀크스 레스토랑(Duke's Restaurant)은 듀크 카하나모크(Duke Kahanamoku)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이다.
벽면에는 여기저기 듀크의 초상화나 사진들이 붙어 있다.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에 가면 듀크의 동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분은 하와이의 영웅인데 하와이 출신으로 수영에서 무려 세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 서핑을 전파한 서핑의 대가로 추앙을 받고 있다.
 
은퇴 후에는 캘리포니아와 호주에 서핑을 소개해 전수시킨 중요한 역할을 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거센 파도에서 8명을 구조하는 영웅담으로 더욱 유명하다.
헌팅턴에서 서핑을 전파했다고 해서 이 곳에 그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이 있는 것 이다.
 
 
 
 
남가주에서 손꼽히는 비치라서 식당 안은 만석이다.
종업원이 자리를 안내해 주기를 기다리다가는 언제 자리에 앉을지 모른다.
지나가는 종업원을 잡고 부탁을 하고서야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비치가 보이는 창가 쪽자리에서는 하와이 사람들이 기타도 치고 꽃잎도 날리면서 이벤트를 해주고 있다.
메인 홀이 아니고 바 쪽은 웬지 조금은 소외된 기분이다. ㅎㅎㅎ
 
 
 
 
헌팅턴 비치에 나왔으니 시원한 맥주도 시켜 보았다.
블루 문(Blue Moon)에 특이하게 오렌지를 꽂아 주는데 남국의 정취가 물씬 느껴 진다.
 
같이 시킨 치즈 버거(Cheese Burger)이다.
가격은 12불 정도이지만 다른 햄버거 집과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다.
특별히 맛이 있을 것도 없는 평범한 맛이다.
단지 햄버거 안에 들어가는 치즈를 선택할 수 있다.
 
 
 
 
그래도 바닷가에 왔으니 피시 & 칩스(Fish & Chips)를 시키지 않을 수 없다.
 
역시 그저 평범한 맛이다.
레스토랑 입구에 들어서자 부페 먹을 것을 권한다.
일인당 30불정도인데 먹을 만 하다는 것 이다.
 
"먼저 들어가서 부페를 둘러보고 결정해도 되나요?" 하고 물어 보자 쿨하게 둘러 보란다.
남편과 부페를 둘러 보니 부페라는 것이 다른 Seafood Buffet보다 먹을 것은 별로 없고 가격은 비싸다.
유명한 비치라서 음식 가격이 조금 비싼 것은 생각하고 가야 할 것 같다.
 
 
 
 
계산서를 달라고 하였더니 종업원이 추천할 디저트가 있다고 한다.
 
"나도 먹어 봤는데 와우~ 대단한 디저트 입니다. 이거 먹지 않으면 후회할 겁니다." 웬지 엄청 맛이 있을 것 같은 포스가 느껴진다.
"다른 건 몰라도 디저트를 걸르면 예의없는 것이 아닐까??"
 
미국 디저트는 먹을 때 마다 어이없이 단 맛에 혀가 마비가 될 지경이었다.
이 번에도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먹은 것이 부실하다 보니 주문을 하고야 말았다.
 
 
 
 
하와이안 디저트라는데 하여간 아이스크림에 오레오쿠키, 마카다미아, 초콜릿에 시원하게 휘핑크림까지 얹었다.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더니 몇수저 먹고 수저를 내려 놓는다.
 
"디저트 대왕께서 웬일로 벌써 수저를 내려 놓으십니까??"
"디저트 바닥이 보일 때 까지 먹으면 당뇨 걸리지 않을까??"
 
몇수저 먹어보니 완벽한 미국식 디저트이다.
이 분들은 어떻게 이렇게 달은 디저트를 먹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주말에 식사를 하러가서 안타깝게도 헌팅턴 비치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지는 못했다.
단지 손님들로 가득찬 식당 구경만 하다 돌아왔다.
 
그렇다고 해서 음식이 맛이 없지는 않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펑범한 맛이다.
크게 기대하지 않고 창가에 앉아 식사를 한다면 손해 본 기분이 들지는 않을 것 같다.
3명이 가볍게 점심 식사를 한다면 100불정도는 생각하여야 한다.
 
그러나 해변이 보이지 않는 바에 앉아서 평범한 메뉴를 먹는다면 조금은 억울한 생각이 든다.
별 5개가 만점이라면 3개 정도의 평범한 식당이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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