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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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 비치_Huntington Beach]서퍼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비치.
09/04/2012 09:29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6,178  



 
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캘리포니아 걸(California Girl)을 볼 수가 있다.
장신의 늘씬한 몸매를 가진 금발의 처녀가 비키니를 입고 해변을 달려가는 장면을 어디선가 본 적이 있을 것 이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에 살아 보니 이런 일이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트나 유원지에서 만나는 캘리포니아 걸은 영화에 등장하는 금발의 처녀가 아니었다.
과다한 정크 푸드의 섭취로 인하여 뒤뚱거리고 걷는 수많은 캘리포니아 걸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실제로 캘리포니아 주 비만율이 미국에서는 가장 낮은 편이라고 한다.
비만율이 낮은 결정적인 이유는 날씨가 좋아 야외 활동이 타주에 비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에 와서 보니 이 곳이야 말로 영화로 보았던 바로 그 곳 이었다.
비키니를 입은 늘씬한 금발 처녀들과 조각 같은 몸매를 가진 총각들이 서핀도 하고 선탠도 즐기고 있었다.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비만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해변에서 선탠을 즐기는 처녀들을 넋을 잃고 바라보던 아들 녀석이 조그맣게 중얼거린다.
 
 
"그래 이 곳이 바로 파라다이스야~"
 
 
 
 
[헌팅턴 비치_Huntington Beach]서퍼들이 추천하는 최고의 비치
 
Address : 317 Pacific Coast Highway, Hungtinton Beach, CA
 
 
 
 
오렌지카운티는 유명한 해변이 줄줄이 있다.
대강 기억나는 곳만 해도 라구나비치, 레돈도비치, 뉴포트비치, 롱비치, 다나 포인트 등 수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해변들이 비슷비슷한 것은 아니다.
각 해변마다 특이한 개성과 멋이 있어 어느 곳을 가든 하루를 멋지게 즐길 수 있다.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는 놀랍게도 한인들이 모여 사는 플러튼이나 가든 그로브에서 어이없이 가깝다.
그저 비치대로(Beach Blvd)를 따라 가다 보면 비치에 도착한다.
 
헌팅턴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해변을 접하고 있어 운동하기가 좋다.
우리는 일찌 감치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비치로 나와 걷기 시작했다.
 
 
이른 시간 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고 자전거도 즐긴다.
 
 
 
 
헌팅턴은 무엇보다고 서퍼들이 가장 사랑하는 비치 중에 하나이다.
 
 
어느날 하와이 출신의 서핀 시조 격인 하와이안 서퍼 '듀크 카하나모쿠'가 이 곳 헌팅턴 비치를 통해 본토에 뿌리를 내렸다.
이 분은 하와이의 영웅과 같은 분인데 와이키키 해변에는 그의 동상과 식당이 있다고 한다.
이 곳에도 그의 이름을 딴 식당이 있는데 이름은 'Duke's Restaurant'이다.
우리도 식사를 해보았는데 그저 평범한 하와이안 푸드이며 가격은 조금 비싸다.
 
 
무엇보다도 헌팅턴에서 'US 오픈 서핑' 대회가 열리는데 무려 50만명의 서퍼들이 몰려 든다고 한다.
유명한 서핑 대회인 만큼 가장 많은 익사자를 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헌팅턴에서 품위를 지키려면 무리가 따른다.
이 곳에 놀러온 사람들은 비키니를 입거나 남자들은 반바지네 하와이안 셔츠 정도를 입고 다닌다.
 
 
해변에서는 수영을 즐기거나, 선탠, 비치발리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와중에서도 선글래스를 끼고 독서을 즐기는 분들도 눈에 띈다.
이런 자유분방하고 젊음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헌팅턴 만의 매력일 것 같다.
 
 
 
 
해변은 말 그대로 선택을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보기 민망한 정도로 노출을 하고 선탠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변을 즐기고 있다.
 
선탠을 즐기는 사람들은 비만인 사람이 별로 없다.
한국과는 달리 비치 타월을 모래 사장에 깔고 선탠을 하거나 음식물이라야 그저 햄버거 정도 먹는 것 이다.
 
 
 
 
건너 편에는 다운타운 헌팅턴 플라자가 있는데 다양한 비치 웨어를 팔거나 서핑에 필요한 용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낚시, 카누, 카약 등의 해양 스포츠 장비 무엇이든 구할 수가 있다.
 
 
인상적인 것은 비치 스타일의 패선의 원조이다 시피 하다는 것이다.
화려한 컬러의 비치 웨어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데 유명한 패션 브랜드의 본사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헌팅턴 비치(Huntington Beach)는 노는 것 위주로 모든 것이 세팅이 되어있는 것 같다.
헌팅턴의 레스토랑의 패스트 푸드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이 대부분이다.
말 그대로 맨발로 식당에 들어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이 곳의 매력이다.
놀다가 모래도 제대로 털지않고 얼른 밥을 먹고 다시 놀러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활동량이 많은 곳이어서 대부분의 음식은 고열량의 타코와 샌드위치를 주로 팔고 있다.
 
미국 특유의 문화답게 헌팅턴의 의상은 정말 다양한다.
나이와 남녀에 상관없이 비키니만 입고 활보를 하든지 두터운 점퍼를 입고 낚시를 하든지 이목을 끌지 못한다.
이유는 단 한명도 개성없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 양복바지에 구두를 신고 놀러 왔다면 그 분이야 말로 남들의 이목을 끌 것 같은 분위기이다.
 
 
헌팅턴 비치는 언제든지 이런 분위기를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인산인해을 이룬다.
오후 내내 산책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헌팅턴 비치에 있었다.
 
 
집으로 돌아와 거울을 보니 얼굴이 까맣게 변해 버렸다.
다음에 헌팅턴 비치에 갈 때는 한국 아줌마들이 많이 쓰는 선캡을 들고 가야할 것 같다. ㅎㅎㅎ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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