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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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랜태이션_Souplantation]알다가도 모를 미국인들의 채식 사랑~
08/28/2012 11:26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6,038  



 
오래전 미국을 횡단하면서 텍사스에 이르게 되었다.
텍사스에서 스테이크를 먹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남편의 협박에 제법 유명하다는 스테이크 전문점을 찾았다.
주문한 스테이크가 나오자 우리는 두번 놀랐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고 입에서 녹는 고기 맛에 두번 놀랐다.
 
"세상에 이렇게 쇠고기가 맛이 있으니 미국인들이 비만인게 당연한 것 같아."
"아무리 맛이 있어도 이만한 스테이크를 어떻게 다 먹지? 포장 박스 달라고 해야 겠어."
 
그러나 결국 커다란 스테이크를 다 먹고 말았다.
우리는 미국인들이 뚱뚱한 것은 쇠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고 간단하게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웬걸 고기 한점 없는 '스프랜태이션'에 손님이 넘치는 것을 보니 잘못 된 결정인 것 같다.
미국 인구가 많아서 그런지 채식주의자가 이렇게 많은지 미처 몰랐다.
 
 
 
[스프랜태이션_Souplantation]알다가도 모를 미국인들의 채식 사랑~
 
Address : 5939 Chapman Avenue, Garden Grove, CA
Tel : (714) 895-1314
 
 
스프랜태이션에 들어서자 마자 다짜고자 샐러드바를 만나게 된다.
일반 레스토랑처럼 카운터가 없으니 살짝 당황하게 된다.
 
어쨋든 트레이를 밀면서 샐러드 바에서 이것저것 담는다.
'시저 샐러드'도 있고 포테이토 샐러드와 각종 신선한 야채들이 가득 쌓여있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담아서 드레싱과 함께 계산을 하면 된다.
 
 
 
계산하는 카운터 까지 트레이를 밀고 오자 같이 동행했던 크리스틴이 화들짝 놀라면서 주의를 준다.
 
"선생님 Premium Salad Toppers라고 쓰인 칸에서는 담지 마세요~"
"무슨 소리야? 이 샐러드바는 맛이 없어??"
"하하하~ 괜히 살짝 몇개 올리면 2불 49준이 추가되거든요."
 
할인 쿠폰까지 들고 와서 추가까지 안하려니 조금 미안하기는 하다.
 
 
쿠폰과 함께 계산을 하니 불과 7불 조금 넘는다.
음료수를 물어 보자 모두를 Iced Water를 달라고 하니 손님 중에서도 집단으로 깐깐한 손님들이다.
 
식당 안을 보니 건강을 생각하는 노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손님들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주섬주섬 계산을 하던 마음 약한 제이미가 한마디 한다.
 
"그래도 추가로 음료수나 뭐 그런거 시켜야지 이 식당도 안 볼 것 같아요."
"제이미씨~ 아무도 댁이 무얼 드시는지 신경쓰지 않으니까 편하게 드세요."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은 세가지 파스타이다.
알프레도로 맛을 낸 파스타와 Macaroni & Cheese는 이 식당에서 굳이 먹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맛이 없기 때문이다.
 
너무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지 어디선가 매니져가 나타났다.

"식당에서 사진 찍으면 안되는 것이 회사 정책입니다."
 
 
이런저런 설명하기가 싫어서 몇장 더 찍고는 말았다.
하여튼 야채를 즐기는 미국인들로 식당은 만석이다.
 
 
샐러드 바에서 이것저것 담아 보았다.
어쨋든 야채라서 서너접시 먹어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
 
미국식으로 야채만으로 식사를 해서 그런지 금방 배가 고파진다. ㅎㅎㅎ
다른 건 몰라도 스프와 샐러드는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
 
 
과일은 메론 2가지와 사과 이렇게 세종류를 준비해 놓았는데 조금 성의없어 보인다.
그래도 말도 안되는 가격에 이 정도 먹으면서 디저트까지 이야기 할수는 없다.
 
 
괜히 스프랜태이션(Souplantation)이 아니다.
다양한 종류의 스프를 준비해 놓았다.
 
 
치킨 크림 스프와 크램차우더를 먹어 보았는데 맛이 환상적이다.
파스타는 엉망이지만 그래도 스프는 상당히 맛이 좋아 같이간 일행들도 2~3그릇씩 먹었다.
배가 불러 다른 스프는 먹어 보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맛이 좋단다.
 
 
머핀은 다양한 종류를 구부해 놓았다.
배가 불러 다 먹어 보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블루베리 머핀'이 가장 맛이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머핀을 거의 먹지 않았는데 미국에서는 머핀을 자주 먹게 된다.
머핀 만드는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지 어느 곳의 머핀이던 웬간히 맛이 좋다.
 
 
 
 
여전히 먹은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을 위해 마련했는제 피자도 있어서 나쁘지 않다.
이렇게 먹고 나면 웬지 조금은 건강해 졌다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미국인들은 뚱뚱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스프랜태이션은 건강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사람들이 오는 식당이라서 그런 것 같다.
이 지역의 스프랜태이션이 장사가 덜 되는 편이라고 하는데도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스프랜태이션은 나름 쿠폰을 겁나게 뿌리는 식당이라서 제 값을 주고 먹으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쿠폰을 이용해서 7불 조금 넘는 가격에 건강을 챙기는 음식을 원하는 대로 먹는다는 장점이 있다.
 
 
 
가격과 음식의 질을 비교한다면 별 5개에 4개정도는 주어야 할 것 같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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