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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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갈비 김치찌개] 뜯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08/22/2012 03:57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3,892  



 
한국의 뉴스를 보면 엄청난 재산이나 권력을 가지고도 불행한 사람들이 있다.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겠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재산과 권력을 늘려가다가 벽에 부딪치면 갑자기 모든 것을 포기해 버리고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다.
 
 
미국의 한 신문사에서 남에게 관심도 없고 배려심도 없는 현대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이제 지구상에는 행복한 사람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고는 본인이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얼마지 않아 수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고 신문사는 무려 5만여가지의 행복 사례를 수집했다고 한다. 신문사가 수집한 몇가지 사례를 들었는데 그중에는 하루 일을 잘 끝냈을 때, 시원한 바람을 느꼇을 때, 아침에 듣는 새소리, 아이들 웃음소리 등등 이다.
 
남들이 부러워 하는 재산과 권력을 가지고도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이렇게 새소리나 아이들 웃음소리에도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 이 글을 읽고 생각나는 한분이 있다. 찰리씨는 모든 사람들이 설마설마 했지만 아무런 미련없이 자기 업무를 후임에게 물려주고 은퇴를 했다. 은퇴 후에도 욕심없이 은퇴한 것이 믿기지 않는지 뒤에서 말들이 많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소외된 분들이나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묵묵히 했다. 제법 시간이 흐르자 주위 사람들이 존경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찰리씨는 세속적이 아닌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은 것 같다.
 
아이에게서 학교 끝나고 집으로 온다고 전화가 왔다. 도착하는 시간에 맞추어 ‘김치찌개’를 불에 올리고 앉으니 보글보글 끓는 소리에 갑자기 행복감이 밀려왔다.
 
 
 
 
등갈비 1파운드, 배추김치 2파운드,
 

올리브오일 2큰술, 김치국물 반컵,
 

설탕 1큰술, 치킨브로스 3컵,
 

청량고추 1개
 
 
 
 
등갈비 양념하기
 
 
양념재료
 
물 4컵, 진간장 1큰술, 국간장 1작은술,
설탕 1큰술, 소주 1큰술, 굵은 소금 1작은술
 
1_등갈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 찬물에 충분히 담구어 핏물을 제거한다.
 
 
 
 
 
2_끓는 물에 생강 약간과 청주를 넣고 등갈비를 데친 후 건져 준다.
 
 
3_데쳐준 등갈비에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잘 무쳐준다.
 
 
 
 
 
김치찌개 만들기
 
1_되도록 이면 묵은지를 사용한다. 묵은지는 속을 털어내고 먹기 좋게 송송 썰어 준비해준다.
 
 
2_달구어진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2분 정도 볶아 준다.
 
3_묵은지가 어느 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준비한 김치국물을 넣고 뚜껑을 덮은 뒤 10분정도 끓여 준다.
 
 
 
 
4_어느정도 끓었으면 등갈비를 넣은 후 분량의 설탕와 치킨브로스를 넣도 다시 3분간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청량고추를 넣은 후 완성한다.
 
타이밍이 잘 맞는 다고 하더니 ‘등갈비 김치찌개’가 거의 완성이 되가니 아이가 들어온다.
 
 
 
 
 
갓 지은 뜨거운 밥을 푸고 김치찌개를 내자 아이가 허겁지겁 먹기 시작한다.
아이가 멀리 떨어져서 공부를 한다고 집 밥을 오랜동안 먹지 못했다.
 
아이가 있던 곳이 미국에서도 한국 음식점이 흔하게 있지 않은 곳이라 조금 고생을 했다.
렇지만 어쨋든 한인들이 있으니 한국식 중국 음식점에서 설렁탕 집까지 한인들이 좋아하는 식당들은 구색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김치찌개’를 하는 식당은 없었으니 김치찌개가 가장 생각이 많이 났었다고 한다.
 
 
 
 
‘김치찌개’의 종류는 많지만 그래도 묵은지에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가 얼큰하고 깊은 맛이 있어서 생각이 제일 났던 모양이다.
 
 
입 안에 밥을 한가득 넣고는 한 손에는 등갈비를 들고 뜯어 먹는 것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 진다.
아이가 밥을 먹는 사이에 남편도 들어와서 식탁에 앉아서 등갈비를 뜯기 시작하더니 한마디 한다.
 
 
“여보~ 혹시 마시다 남은 소주 있나?”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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