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파워’와 ‘바비’라는 영화에
출연했던 ‘헤더 그레이엄’이라는 여배우가 있다. 그 분을 보면 인형이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이런 얼굴이 아닐까 싶다. 금발에 눈이 얼굴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하고 전혀 상관이 없을 것 같은 이분이 부산에 출동하셨다.
‘헤더 그레이엄’은 부산의 개금동으로
'김치 클로니컬'의 말자씨와 같이 갔다. 개금동으로 간 이유는 유명한 ‘개금
밀면’을 먹으러 간 것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겨울로 접어든
12월이었다. ‘헤더 그레이엄’은 얼음이 둥둥 뜬 밀면을 그릇 째 들어서 훌훌
마셔서 한국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밀면을 드신 헐리우드 스타는 자리를 자갈치
시장으로 옮겨 생선회도 드시고 부산의 오뎅과 떡복이까지 먹으면서 신기해 했다고
한다.
스타가 나타난 덕분에 촬영 스태프만도
20여명이 몰리고 기타 등등 사람들 까지 해서 ‘개금 밀면’집은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참가한 한분이 올린 후기였는데 시사하는
바가 있다. 식당이 투박한 것은 그렇다 치더 라도 화장때문에 얼굴을 못
들었다고 한다. 화장실이 구식인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언제 청소를 했는지 모를 정도였다.
한류처럼 한국음식도 미국 땅에 말 그대로
뿌리를 내릴듯 말듯한 상황인 것 같다. 이런 조그만 것들이 모여서 판을 깨지는
않을 까 조심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은 나뿐일까
싶다
두부 ½모, 새싹(Bean
Sprout) 한줌,
스프링 믹스(Spring Mix) ½팩,
방울토마토 5~7개,
레드어니언 반개,
기타 야채 필요량
드레싱 재료
간장 2큰술, 물
3큰술,
설탕 1/2큰술, 식초 1큰술,
갈은 참깨 1큰술, 참기름
1큰술
만들기
1_믹싱볼에 분량의 간장, 물,
설탕, 식초, 갈은 참깨,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 깨소스 드레싱을 만들어 놓는다.
2_준비한 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3_레드 어니언은 가늘게 채를 썰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4_야채는 찬물에 담구어 깨끗이 씻은
후 건져 역시 물기를 제거한다.
5_준비한 야채와 방울토마토, 빈
스프라우트를 샐러드볼에 담은 후 그 위에 두부를 예쁘게 얹은 후 드레싱과 함께 낸다.
두부 좋다는 것은 다 알아도 잘 먹게
되지 않는다.
허지만 이제 두부는 이미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다. 타인종들이 오는 경우에도 부담없이 두부 샐러드를 내면 좋아한다.
깨소스 드레싱을 그대로 내어도
좋아하고 아니면 취향에 따라 3가지 정도 다른 드레싱을 준비해 놓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