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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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 묵밥]폭염 속에 가장 반가운 음식~
08/10/2012 09:11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372  



 
타인종들과 함께 모이는 모임이 있는데 일반적인 문화의 차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곤 한다. 전에는 한국 사람들이 직설적이고 조금은 예의가 없는 것이 싫었다.
 

허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들수록 이런 나의 특징을 사랑하게 되었다.
 
이 곳에서 만난 대부분의 미국인이나 일본인 들은 기본적으로 예의가 바르니 어떤 때는 답답 하기도 하다. 상황에 따라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흔하다. 한국 사람같으면 몇분이면 쉽게 신상을 파악할 수 있다.
 
 
“한국인 이세요? 반갑습니다.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아이는 몇이나 있으세요. 오신지는 얼마나 되셨어요?” 등등 사적인 질문들이 몇번 오고가면 금방 친해진다. 그러다 보면 살던 동네가 어디였는지 무슨 학교를 나왔는지 같은 또래의 아이가 있는지 등등 결국 연결 고리를 찾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많지만 한국인의 대부분은 예의는 없을지 모르지만 솔직하다. 그리고 조금 실수하면 어떤가? 내가 실수를 했다 싶으면 저녁에 소주 한잔하고 풀면 그만이다. 요사이는 프리웨이를 타다가도 한국산 자동차를 만나게 되고 가전 제품점에 가도 한국산 TV를 쉽게 볼 수있다. 이런 한국인의 솔직함과 저돌적인 성격이 빠른 시간 안에 경제성장을 이루어 놓았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전통적인 한국인 입니다. 성격이 급하고 공격적이고 솔직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제 성격이 좋아집니다. 조금 실수해도 이해해 주세요.” 타인종이 모이는 모임에서 미리 이렇게 소개를 한다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까?
 
 
밥 3컵, 도토리묵 ½모,

오이 2개, 당근 ¼개,

양파 ¼개, 깻잎 4장,

부추 ¼단,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김가루 약간, 와사비 약간,

기름과 후추 필요량, 볶은깨 약간
 
 
 
육수재료
 
쯔유 1컵, 물 3컵,

식초 2큰술, 설탕 1작은술,

매실청 1작은술
 
 
 
만들기
 
1_믹싱볼에 분량의 쯔유, 물, 식초, 설탕, 매실청을 잘 섞어 육수를 만든 후 랩을 씌워 냉장고에 넣어 둔다.
 

 
2_도토리 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굵게 채를 썰어 놓는다.
 
3_오이는 돌려깍기를 해서 곱게 채를 썰고 당근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얇게 채를 썬다.
 
 
 
4_부추는 깨끗이 씻어서 먹기 좋게 자르고 깻잎 역시 깨끗이 씻어 얇게 채를 썰어 둔다.
 
 
5_양파 역시 가늘게 채를 썰어 얼음물에 담구어 두었다가 건져 사용하면 된다.
 
 
 
6_우묵한 볼에 먼저 밥을 담고 준비한 육수를 부은 후 채를 썰어 놓은 재료를 보기 좋게 얹고 김을 뿌려 마무리 한다.

 
 
육수를 만들 때는 기호에 따라 식초와 설탕의 양은 조절하면 된다. 이렇게 담백하게 ‘도토리묵밥’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김치를 쫑쫑 썰어 같이 얹어 먹어도 맛있다.

 
김치를 얹고 싶으면 김치를 쫑쫑썰어 식초 ½과 설탕 1, 통깨 ½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어 잘 무치면 된다. 역시 식초와 설탕의 양은 조절해서 넣으면 된다. 이렇게 찬밥을 넣고 시원한 국물을 부어 먹으면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살려준다.
 
 
나는 가끔 소면을 삶아 찬물에 씻은 후 말아 먹기도 한다. 이렇게 먹어도 색다른 맛이다. 미국 생활을 하면서 속이 답답할 때 이렇게 한 그릇 말아 먹으면 막혔던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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