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와서 감동 받는 것 중에 하나가 배려심이다. 어디를 가나 길을 양보하고 문을 열어 주는 등 타인을 배려해 주는 마음이다. 한국에서 느껴 보지 못했기 때문에 미국이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활에 젖어서 살다 보니 나도 남들을 배려해 주는 마음도 더 생겼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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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즈음은 갈수록 미국에 실망이 되고 마음까지 무겁다. 매주 두어번 La Mirada Park에 운동을 가는데 매번 매너 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지금처럼 코로나가 대유행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이런 분들도 신경이 쓰이지만 어떤 분들은 자기가 데리고 나온 개 목줄을 묵지 않고 산책을 한다. 마구 뛰어 다니는 개가 작아도 신경이 쓰이는데 때때로 맹견으로 보이는 개도 그냥 풀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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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정부에서 마스크를 쓰라는데 왜 쓰지 않는걸까?" 누구한테 이야기 할 수도 없으니 우리 부부 둘이서 툴툴거리기도 한다. 어쩌다 마켓에 가면 6피트를 유지하라는 명령에도 바짝 붙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마켓 안에서도 위생 장갑은 커녕 마스크 안 쓰는 분들도 많다. "미국이 변하는 걸까?" 이민 온지 십오년이 넘어가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니 남편이 이렇게 자조 섞인 소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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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요일(11월16일) 저녁까지 Michelle의 <집밥 7종 세트> 주문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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