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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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김치]속이 뻥 뚫리는 칼칼하고 시원한 맛~
07/30/2012 02:47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9,313  



 
일본의 후쿠오카에 놀러 간적이 있다. 후쿠오카에 유명한 것 중에 하나가 ‘라면박물관’인데 가 보면 눈이 휘둥그레 진다. 무슨 라면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각 지역의 라면을 모아놓았는데 무엇을 먹어 보아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일본에는 이렇게 라면의 종류가 무려 400여가지가 넘는다.
 
미국에서도 헷갈리는 것 중에 하나가 수많은 치즈의 종류이다. 이태리 음식을 배운 사람 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치즈의 종류를 알 수가 없다. 치즈의 종류도 일본 라면 못지 않게 무려 500여가지가 넘는다고 하니 서양 음식을 주로 하는 쉐프라 할지라고 모든 치즈 종류를 알 리가 없다.
 
 
서양의 치즈와 같이 한국에도 다양한 종류를 가진 음식이 있는데 그 것은 바로 김치이다. 김치 종류는 놀랍게도 무려 200여가지에 이른다고 한다. 박김치, 장김치를 먹는 서울 사람 전복김치와 파래김치를 먹는 전라도 사람, 깻잎김치와 우엉김치를 먹는 경상도 사람까지 치즈 만큼 복잡하다.
 
나의 어머니는 갓김치와 호박김치를 주로 담구어 먹었는데 호박 김치는 질리도록 먹어서인지 지금은 별로 먹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러나 충청도식 갓김치는 지금도 자주 담구어 먹는데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유초이 4단, 파 2단,

꽃소금 1컵, 온수 6컵
 
 
 
 
양념 재료
 
 
고추가루 1컵, 다진 마늘 3큰술, 생강즙 1큰술, 멸치액젓 1컵, 찹쌀밥 반컵, 소금 2큰술, 설탕 2큰술
 
 
 
양념 만들기
 
 
1_되직하게 쑨 찹쌀풀에 분량의 고추가루를 개어 불려 놓는다.
 
 
2_어느정도 불었으면 준비한 멸치액젓과 다진 마늘, 생강즙을 넣고 잘 섞은 후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춰 양념을 완성한다.
 
 

 
 
갓김치 만들기
 
 
1_준비한 유초이는 다듬어 깨끗이 씻고 줄기 쪽으로 꽃소금을 살살 뿌린 뒤 물을 부어 절여 놓는다.
 
 
2_파도 깨끗이 씻어 뿌리를 다듬고 유초이 절이는데 같이 넣어 절여 놓는다.
 
3_유초이와 파가 어느 정도 절여 졌다 싶으면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채반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4_믹싱볼에 절여진 유초이와 파를 넣고 준비한 양념을 넣은 다음 잘 버무려 완성한다.
 

5_완성한 갓김치는 갓과 실파를 한가닥씩 추려서 반으로 접어 묶어서 용기에 차곡차곡 담는다.
 
 
6_믹싱볼에 남은 양념에 물반컵과 소금 1작은술을 넣고 헹궈서 김치통에 부어 마무리 한다.
 
 
미국에 사는 한인들도 다른 것은 몰라도 김치를 먹지 않으면 하루도 버티지를 못한다. 파크에서 김치통이라도 열라 치면 미국인들의 얼굴이 찌그러진다. 그들이 무어라고 하든 대 한국인의 김치 사랑을 누가 말리겠는가.
 
남가주에 많은 한인들이 살기도 하지만 자신이 살았던 지역의 김치를 담구어 먹는다. 지역마다 특색이 달라서 김치 파티라도 열라 치면 강화도 순무김치, 충청도 갓김치, 황해도 호박김치 등 한국 못지 않게 다양한 김치를 맛 볼수가 있다.
 
갓김치를 잘 몰랐던 사람도 얼마전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수근씨가 김밥으로 싸 먹고 난 후 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하는 것 같다. 잘 익은 갓김치에 참기름과 설탕을 조금 넣고 조물조물 무친 후에 아무 것도 넣지 않고 김밥을 말아 먹었는데 의외로 개운하고 맛이 있었다. 다양한 용도로 먹기 좋은 갓김치를 이제는 자주 만들어 먹어야 겠다.
 
 
미국에서는 돌산 갓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대신 이번에 담근 ‘갓김치’는 가장 비슷한 야채이 ‘유초이’를 사용하였습니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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