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마켓>이 있는 몰에 음식을 투고하러 갔다가 많이 놀랐다. 금요일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는데 불금이라고 이 시간이면 파킹 랏에 차가 가득차고 Korean BBQ 식당이나 횟집, 샤브샤브 전문점은 웨이팅이 걸려 있을 시간이다. 먼저 놀란 것은 문닫은 식당들이 있어 상가 전체가 어두컴컴 하다는 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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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Go를 하려고 식당으로 들어가 보니 의자는 테이블에 올려 놓고 식당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만 하염없이 입구를 바로보고 있었다. 홀에 불이 꺼져 있으니 선뜻 들어가기가 민망했다. To Go 음식을 들고 상가를 돌아 보았더니 샤브샤브 전문점과 Korean BBQ 식당은 문을 닫았고 횟집은 아구찜 같은 것을 To Go로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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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어려우니 식당들이 To Go를 윈도우에 붙여 놓고 장사를 하고 있지만 손님이 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이런 상태가 얼마나 지속될 지 모르겠지만 식당에서 일하던 직원 분들이나 업주 분들 속이 타들어 갈 것 같다. 나도 쿠킹 클래스를 중단하고 지금은 집밥 배달만 하고 있어 속이 편한 상태는 아니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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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뿐만 아리나 많은 미주 한인들이 벼랑 끝에 몰려 있다. 나도 누구를 크게 도울 형편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서너번을 To Go나 배달로 식사를 한다. "캐더링하시니 집에 음식이 차고 넘칠텐데 왜 배달로 시켜 드세요?" 배달한 음식을 포스팅하자 누군가가 이런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에 굳이 답을 하자면 음식이 모자라서 배달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식당을 돕고 싶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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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한인 식당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이 있었더라도 잠시 잊고 To Go나 배달을 이용하면 조금이나마 힘을 줄 수 있다.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나도 그렇지만 식당들도 위생에 지나칠 만큼 신경을 쓰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안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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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요일(4월 6일)저녁까지 Michelle의 <집밥 7종 세트>주문 받고 있습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양파가 약간 투명할 정도로 볶아 지면 숙성 시켜 놓았던 소고기와 우동을 넣고 다시 볶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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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소고기가 익었다 싶으면 국물이 자작할 정도로 Beef Broth를 넣고 다시 끓여 준다.
국물이 먹기 좋을 정도로 졸면 불을 끄고 썰어 놓았던 남은 파를 넉넉히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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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우동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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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Depot를 가면 프리미엄급 소고기라고 해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
고기를 좋아하니 일반인(?)답지 않게 고기를 슬라이스 할 수 있는 머신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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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이 사이사이 박힌 소고기와 우동을 볶아 내면 잊을수 없는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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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 우동 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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