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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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양배추전]숙취에 시달리는 남편을 위해 만들었다.
06/27/2012 09:41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7,443  



 
한국의 한 개그맨의 예명이 양배추이다. 왜 양배추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모르지만 그 분의 머리가 커서 그렇게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닌가 싶다.
 
 
서양에서도 양배추(Cabbage)의 어원은 머리라는 뜻이다.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인데 양배추의 모양이 사람의 머리 모양을 닮아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니 한국의 개그맨이 영 틀린 이름을 붙인 것은 아닌 것 같다.
 
 
한국에서는 술을 과하게 먹은 날은 콩나물국을 끓여 먹는다. 콩나물은 위의 열을 내리고 실제로 숙취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술을 과하게 먹은 날 땀이 나도록 콩나물국을 한그릇 하면 숙취가 사라진다. 서양사람들은 콩나물국을 먹지는 않고 대신 식초에 절인 양배추 피클을 많이 먹는다. 서양사람들은 양배추가 해장에 좋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렇게 양배추를 식초에 담가 먹기도 하지만 생으로 먹어도 놀라울 정도로 소화를 도우며 이뇨작용을 한다. 술을 많이 마실 때는 가급적이면 많은 양의 양배추를 날로 먹는 것이 좋다. 유럽에서는 술 마신 후 해장하려고 양배추를 많이 먹는다고 한다.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신 날 얼큰하게 끓인 콩나물국과 오징어 양배추전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 이렇게 숙취를 쉽게 풀면 오늘 밤도 엄청나게 마시고 들어 올까 걱정이다.
 
 
 
오징어 1마리, 양배추 반통,

두부 ¼모, 깻잎 6장,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반죽 재료
 
밀가루 1컵, 부침가루 반컵,

물 1컵
 
 

 
 
만들기
 
 
1_양배추는 깨끗이 씻어 채를 썰어 소금으로 절여 놓는다.
 
2_깻잎은 채를 썰고 홍고추와 청고추는 어슷썰기로 썬다.
 
3_오징어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채를 썬다. 채를 썬 오징어는 소주 1큰술, 간장 1큰술을 넣은 후 후추와 소금으로 밑간을 해 둔다.
 
 
4_믹싱볼에 분량의 밀가루, 부침가루, 물을 넣고 반죽을 섞어 완성한다.
 
5_완성한 반죽에 준비한 오징어와 야채를 넣고 골고루 잘 섞은 후 실온에 30분정도 둔다.
 
 
6_달구어진 팬에 오일을 넉넉히 두르고 반죽한 재료를 적당한 두께로 지져낸다.
 
 
 
완성된 오징어 양배추전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내면 된다.
 
 
남가주에 아무리 한인들이 많이 산다고 해도 어떤 때는 한국 생각이 울컥 들기도 한다. 이런 기분이 사이클이 있는지는 몰라도 내가 한국 생각이 나면 남편도 같이 울적해 지는 것 같다. 오늘은 아침에 나가기 전에 갑자기 한국에 있으면 이 맘때 쯤에 해물전해서 막걸리도 한잔하고 그랬지 하고는 나를 쳐다 본다.
 
 
허긴 복잡한 일이 있으면 집에서 이야기 하지 않고 집근처 시장으로 내려와 통닭에 맥주 한잔 하거나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하곤 했었다. 오늘은 남편 오는 시간에 맞추어 두툼하게 오징어전도 부치고 맛있는 막걸리도 냉장고에 차게 해놓아야 겠다. 당장 갈 수는 없지만 오징어전에 막걸리 한잔하면 한국 생각도 덜 나지 않을까 싶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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