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Italian/Korean/Chinese Food

클래스문의 : (562)896-3090
e-mail : kang4890@hanmail.net

 
[만미당] 이민 생활이 길어질수록 한국 빵만 찾게 되네요.
04/12/2019 07:17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607  



.

세월이 흘러도 변화가 싫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나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하나인지 모르겠지만 이민 생활이 길어질 수록 더욱 한국 음식만 찾게 되는 것 같다. 

.

"미국 빵 먹기에는 우리한테 무언가 부족한 것 같지 않아??" 

주말에 <Porto's>에 가서 한참을 기다려서야 <치즈 롤> 한박스를 사가지고 왔다. 

.

무엇때문에 그 북새통에서 한참을 기다려 사온 빵인데 우리 입맛에는 무언가 부족한 것 같다. 

"그저 우리 입맛에는 단팥빵이나 크림 빵,,, 한국 도너츠 이런게 딱 떨어지지~"

.

.

남가주에서 안 먹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기인 미쉘 쉐프의 <집밥 7종 세트>입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

.

.

.

.

.

.

.

.

[만미당] 이민 생활이 길어질수록 한국 빵만 찾게 되네요. 

.

Address : 8942 Garden Grove Boulevard Ste 110, Garden Grove, CA 92844

Phone : (714) 537-4955

.

.

.

.

.

.

.

내가 어릴 적 살던 곳이 버스 종점이었는데 이 곳은 한국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유명 <**당>이라는 제과점이 있었다. 

아버님이 기분 좋게 술 한잔 하신 날은 <**당>에 들어 누런 색 종이 봉투에 빵을 한가득 담아 오셨다. 

.

"야!! 일어나라!! 아빠가 빵 사왔다"

이미 잠자리에 들었던 우리들은 비몽사몽 간에 아버지 손에 들려 있는 <빵 봉투>를 발견하고 함성을 질렀다.

.

아직도 잠에서 깨지 않았는데 손에는 이미 <도너츠>나 슈크림 빵, 곰보빵(?)이 들려 있다. 

정신없이 빵을 입에 우겨 넣고 있으면 어머니가 물을 들고 '물 마시면서 먹어~'하고 물잔을 내려 놓으신다. 

.

다른 형제는 어떤지 몰라도 나는 거의 <슈크림 빵> 매니아 였는데 먹다가 쓰러져도 좋을 것 같았다. 

그 때 <슈크림 빵> 맛은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흘러도 머리에 그대로 각인이 되어 버렸다. 

.

.

.

.

.

워낙 빵을 좋아하니 집 앞에 있는 대만 프랜차이즈 빵집이나 한국 프랜차이즈 빵집을 가기도 한다. 

물론 이런 <베이커리>가 빵도 화려하고 맛도 세련됐지만 우리 입맛은 여전히 예전의 <**당> 빵을 찾는다. 

.

다행이도 미국에서 예전 추억의 빵 만을 찾아 다니는 한인들을 위해 빵집을 운영하는 분들이 있다. 

Garden Grove에 있는 <만미당>은 우리 기억 속에만 남아있던 <빵>들이 가득한 곳 이다. 

.

<만미당>으로 들어가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슈크림 빵>이다. 

가격도 어이없을 정도로 저렴해서 한개에 40센트이니 10개를 포장해서 넣어도 4불 정도이다. 

.

<슈크림>은 따로 종이 봉투에 넣고 박스에는 소보로, 단팥빵, 도너츠, 밤과자 등등을 가득 담았다. 

이렇게 박스를 가득 채워도 가격은 그저 15불이 조금 넘는 정도이다. 

.

.

.

.

<빵> 봉투를 들고 커다란 커피 한잔을 사서 들고는 차에 올랐다. 

차가 출발하여 바로 Magnolia 길로 접어 들기가 바쁘게 <크림 빵> 비닐부터 벗겨 내었다. 

.

운전대를 잡고 있는 남편 입에 <크림 빵>을 손으로 뜯어서 입에 넣어 주었다. 

나도 커피 잔을 한 손에 들고 한 손에는 <크림 빵>을 먹으면서 갔는데 저절로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것 같다. 

.

"정말 맛있네. 한국에서 먹었던 크림 빵 딱 그 맛인 것 같지 않아?"

그러고 보니 어릴 때 먹었던 <크림 빵>하고 같은 맛인데 아마도 빵 안에 넣는 <크림>이 당시 레시피일 것 같다. 

.

<만미당>은 미주 한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빵만 가득하니 프랜차이즈 빵집 사이에서도 굳건히 살아 남았다. 

집으로 가는 동안 <만미당> 빵 봉투를 안고 있었는데 괜시리 기분이 좋아진다. 

.

.

.

.

.

집에 도착하자 마자 저녁 대신 <만미당> 빵을 먹기로 하였다.

제일 먼저 <슈크림>을 반으로 잘라 보니 마음이 뿌듯할 정도로 크림을 가득 채워 넣었다. 

.

<슈크림> 빵 크기도 제법 큼지막해서 몇개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이다. 

얼른 한입을 베어 물었는데 빵이 바삭하고 부서지면서 부드러운 크림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

"이 슈크림 먹으니까 아버님 생각도 나고 예전 <**당> 생각도 나네"

예전 슈크림 빵처럼 크림이 그렇게 달지도 않고 달착하게 감기니 남은 커피와 함께 10개를 모두 나누어 먹었다. 

.

"<만미당>같은 빵 가게에서 옛날 빵을 먹을 수 있은 것이 남가주 한인들 특권일 것 같네"

한인들이 미국으로 이민 올 때 누군들 이런 추억의 슈크림 빵을 먹을 수 있을까 상상이나 했을까 싶다.

.

더구나 우리같은 경우는 집에서 그렇게 멀지도 않으니 한두달에 한번은 가게 되는 것 같다.

이렇게 박스로 사다 놓아도 이틀을 넘기지 못하니 한국이 그립기는 무척 그리운가 보다. 

.

.

알토란 <불고기 낙지 전골>, 안심 돈가스, 황태 콩나물국, 애호박 찌개, 오이지, 김치 볶음밥 등 <엄마의 메뉴>가 가득합니다.

LA, OC 지역이면 미쉘에게 지금 주문하세요 : (562) 896-3090  카톡 michellecho59

.

.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공지 [11월 명품 집밥] 한국의 맛을 담아내는 '미쉘의 집밥 7종세트' 10/29/2019 1323
공지 [10월 명품 집밥] 엄마의 손맛을 담아내는 '미쉘의 집밥 7종세트' 09/24/2019 2119
2152 [EggSlut] 요즈음 남가주에서 핫하게 떠오르는 레스토랑. 05/17/2019 1546
2151 [할라피뇨 무 장아찌] 캘리에서 BBQ하면 무 장아찌가 빠질 수 없죠. 05/16/2019 1438
2150 [Studio B 부페] 스트립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저렴한 부페를 즐길 수 있다. 05/15/2019 1578
2149 [피망 불고기] 칼라풀해서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불고기. 05/13/2019 992
2148 [닭모래집 구이] 오돌오돌한 것이 먹을수록 땅기는 간단한 술안주. 05/12/2019 703
2147 [PopBar] 젤라또 <아이스 바>의 달콤한 맛에 반할 수 밖에 없다. 05/11/2019 910
2146 [꽃게 새우찜] 매콤하게 즐기는 럭셔히 해물찜. 05/10/2019 944
2145 [무우 생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깔끔한 밑반찬. 05/09/2019 915
2144 [Main St Pho & Grill] 가슴이 답답하면 뜨거운 쌀국수 한그릇 하세요. 05/08/2019 1162
2143 [단호박죽] 달콤하고 부드러워 여자들이 먼저 찾는다. 05/06/2019 1342
2142 [멘치가스] 겉은 바삭바삭 안은 부드러운 바로 그 맛!! 05/05/2019 982
2141 [대한탕면] 한국에서 유행한다는 꼬막 비빔밥을 먹어 보았습니다. 05/04/2019 1473
2140 [치킨 단호박 볶음] 이 정도 반찬이면 고급 한식당 안 부럽죠. 05/03/2019 885
2139 [우디 케밥_2편] 세계인이 사랑하는 꼬치구이를 맛보세요. 05/02/2019 1073
2138 [5월 집밥 & 반찬] 남가주에서 안먹어 본 사람이 없는 미쉘표 집밥입니다. 05/01/2019 537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