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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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애호박 조림]쫄깃쫄깃하게 식욕이 살아난다.
06/15/2012 07:10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527  



 
 
한국 음식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희안하게도 이 양반은 아시안 음식 매니아이면서 한방이 모든 것을 치유해준다고 굳게 믿으시는 분이다.
 
 
저녁은 먹지 않고 아침과 점심만 드시는데 쌀밥에 두부나 샐러드 종류만 드신다고 한다.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 중에 하나가 산성음식을 절대로 먹으면 안된다는 것이 지론이다. 나같이 한국에서 태어난 사람이야 몇달을 밥에 야채만 먹는다고 해서 못 견딜 일이 없지만 이 분은 평생 양식만 드셨던 분이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인 답지 않게 마른 체형을 유지하고 있다.
 
 
산성화가 된 몸이 질병에 많이 노출된다는 이론이다. 알칼리 음식이 무엇이 있나 궁금해서 인터넷을 뒤져 보았다. 알칼리 음식에는 마늘,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콩나물, 양배추, 당근, 오이, 가지, 양상추, 시금치 등이 있고 닭가슴살, 요구르트, 표고버섯, 허브류 등이 알칼리 식품에 들어간다.
 
 
‘버섯 애호박 조림’을 만들려고 재료를 준비하다 보니 놀랍게도 모든 재료가 알칼리 식재료이다. 산성화로 피폐해진 나의 몸의 발란스를 맞추려면 ‘버섯 애호박 조림’을 반찬으로 먹어야 할 것 같다.
 
 
이런 이론들이 당연히 맞는 이야기겠지만 미국인이 평생 자기가 먹던 것을 포기하고 갑자기 쌀밥을 먹는 것도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을까 염려스럽다.
 
 
 
 
애호박 2개, 빨간 양파 반개,

표고버섯 5개, 새송이버섯 1팩,

당근 1/3개,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파 2대
 
 
 
 
양념재료
 
 
고추가루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새우젓 1큰술, 맛술 1큰술,

물엿 1큰술, 육수 1컵,

후추 약간, 소금 약간
 
 
 
 
만들기
 
 
 
1_표고버섯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기둥을 잘라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준다.
 
2_애호박과 빨간 양파도 먹기 좋은 크기로 도톰하게 썰고 당근은 잘 익지 않으니 조금 얇게 썰어 놓는다.
 
3_청고추, 홍고추와 파는 어슷썰기로 썰어준다. 준비한 야채들은 각각 따로 볶아 놓는다.
 
 
4_믹싱볼에 먼저 분량의 육수를 부은 다음 고추가루, 국간장, 새우젓, 맛술, 물엿을 넣고 잘 섞은 다음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양념장을 완성한다.
 
 
5_달구어진 팬에 야채를 넣고 볶아주다가 준비한 양념을 반정도 넣고 조려준다.
 
 
6_끓기 시작하면 남은 양념을 간을 보며 넣어가면서 자작하게 조려 완성한다.
 
7_완성한 조림에 파와 고추를 넣고 마무리 한다.
 
 
조림용 야채는 원하는 사이즈보다 조금 더 크게 써는 것이 요령이다. 이렇게 큼직하게 썰면 버섯의 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보기에도 좋다.
 
미국에서도 그렇지만 한국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난데없이 사찰음식점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한다.
 
 
미국인하고 애기를 하면서 놀랬던 것은 한국 음식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 이다. 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 음식은 ‘버섯조림’처럼 완벽한 알칼리 식품이어서 자기 몸의 밸런스를 유지해준다고 믿는다.

 
이렇게 아시아 음식에 반한 미국인들은 한국인들보다도 더욱 열을 올리면서 아시안푸드를 먹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 음식을 미국에 제대로 정착시켜려면 건강식이라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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