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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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바삭바삭한 식감에 고소한 맛까지 버릴게 없다.
03/02/2019 08:22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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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_Mung-Bean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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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바삭바삭한 식감에 고소한 맛까지 버릴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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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에서 처음 미국으로 오면 낯선 것 중에 하나가 <팁 문화>이다. 10%를 주어야 할지 20%를 주어야 할지 부페에서는 1불만 주어도 괜찮을지 등등 신경이 갈 수 밖에 없다. 지금 생각하면 당시 했던 실수 중에 몇가지는 생각만 해도 저절로 웃음이 난다. "발렛 하는 분에게 얼마 줬어??" 오래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왔는데 남편이 발렛하는 분에게 20불 짜리를 불쑥 주었다. "10불이면 적당할 것 같은데 잔돈하고 20불짜리 밖에 없더라고 할 수 없이 20불 주었지 뭐,,," 남편 말에 의하면 힘들게 차를 가지고 왔는데 1~2불은 말이 안되는 것 같아 20불을 주었다는 이야기다. 지금도 당시 이야기를 하면서 남편을 놀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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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며칠 전에 LA에서 유명하다는 국밥 전문점을 찾았다. 점심 시간이 제법 지나고 어중간한 시간이라 손님들도 별로 많지 않았다. 우리 옆 테이블에 연세가 들어 보이는 부부가 앉았는데 자그마한 문제가 발생했다. "딩동딩동!!!" 국밥 식당은 테이블마다 자그마하고 납작한 <호출벨>을 부착해 놓았다. 그런데 남자 분이 무의식 중에 작은 벨을 계속 눌렀던 것 이다. 요사이는 <호출 벨>이 좋아져서 그런지 크기도 작은데다 살짝만 눌러도 벨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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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 있으세요?" 일하시는 분이 와서 이렇게 물어보니 남자 손님 표정이 어리둥절하게 되었다. "손님이 벨을 잘 못 누르신 것 같습니다" 직원 분이 이렇게 이야기하고 돌아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분들 국밥 한그릇이 나왔는데 두분이 나누어 드셨다. 알고 보니 국밥집 해장국 양이 많아 둘이 먹어도 적당할 정도 였다. 그런데 식사 도중 다시 '딩동딩동!!' 하는 벨소리가 들린다. "손님 또 벨을 잘 못 누르신 것 같은데요~" 직원 분이 다시 와서 귀찮은 표정을 지으면서 다시 말했다. 그랬더니 남자 손님이 '어이쿠~ 미안합니다' 하고 자리를 벨과 반대편으로 옮겨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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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이니 나도 흘깃흘깃 보게 되었는데 식사를 마치고는 그냥 '휙~' 나가 버렸다. 직원 분이 그 분 자리로 와서 '어휴~ 또 그냥 가셨네' 하고 한숨을 쉰다. 아마 그 분들이 몇번 국밥 집을 찾았는데 매번 <팁>을 놓지 않았던 모양이다. "직원 분들이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팁>을 안 놓고 가도 되는 걸까?" 남편도 같이 지켜 보았지만 누가 옳은 건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이다. 하여튼 미국 <팁 문화>라는 것이 미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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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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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녹두 _ 4컵, 배추김치 - 1/2파운드, 돼지고기 _ 1/2파운드, 고사리 _ 적당량, 

숙주 _ 약간, 대파 _ 2대, 홍고추 _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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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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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_ 1큰술, 소금 _ 1작은술, 설탕 _ 1작은술, 다진 파 _ 2작은술, 다진 마늘 _ 1작은술,

깨소금 _ 1작은술, 참기름 _ 약간, 후추가루 _ 약간, 생강즙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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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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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녹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5시간 정도 물에 담구어 불려준다. 

불었다 싶으면 믹서에 물 1컵을 붓고 농도를 보아가며 걸죽할 정도로 갈아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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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준비한 돼지고기는 약간 잘게 썰어 준다. 

믹싱볼에 썰어준 돼지고기를 넣고 간장, 소금, 설탕, 파, 마늘,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섞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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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분량의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 낸 후 물기를 제거하고 송송 썰어준다. 

믹싱볼에 잘게 썰어 준 김치를 넣고 맛을 보아가며 참기름을 넣고 섞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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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숙주는 흐르는 물에 씻어 손질한 후 잘게 썰어 주고 대파와 홍고추도 송송 썰어 준다.  

고사리는 물에 불린 후 억센 줄기는 제거하고 역시 잘게 썰어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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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달구어진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갈아놓은 녹두를 한국자 떠서 놓는다. 

그리고 그 위에 양념한 돼지고기, 배추김치, 숙주, 고사리, 대파, 홍고추를 넣고 지져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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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구워낸 <녹두전>을 접시에 담고 옆에 초간장을 작은 그릇에 같이 담아 낸다. 

입술이 데일 정도로 뜨거운 <녹두전>을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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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_Mung-Bean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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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 이지만 역시 어릴 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방법이 최고인 것 같다. 

커다란 솥뚜껑을 돼지 기름을 올려 제법 기름이 반질반질 올라오면 그 위에 녹두전을 지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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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기름>이 몸에 좋을리는 없겠지만 바삭한 맛에 완벽하게 고소한 돼지 기름 맛은 잊을 수가 없다. 

어머니가 <녹두전>을 지지기 무섭게 먹어 치웠는데 아버님이 헛기침을 하면 모두 일어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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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아버님을 위해 다시 <녹두전>을 구우시고 차가운 막걸리를 낸다. 

아버님이 얼른 막걸리 한잔을 비우시고 <녹두전>을 안주로 드시면 저절로 콧소리를 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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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_Mung-Bean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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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_Mung-Bean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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