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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정크푸드로 인한 피해가 점점 심해지면서 어쩔 수 없이 건강식으로 트랜드가 돌아서는 것 같다.
식생활 트랜드가 이런 식으로 변하면서 <햄버거> 프랜차이즈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 <Waba Gril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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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국 분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든 <프랜차이즈>인데 지금이야 맛을 보게 되었다.
그 동안 <Waba Grill>이 Hawaiian BBQ와 비슷한 컨셉이라는 생각에 선뜻 땅기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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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컨셉은 Hawaiian BBQ와 비슷할지 몰라도 맛에서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맛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레 질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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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유명 셰프인 Michelle이 직접 만든 추억의 <집밥 7종 세트>입니다. 지금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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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ba Grill] 불맛을 제대로 살려낸 맛있는 그릴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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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1019 North Magnolia Ave. Anaheim, CA 92801
Phone : (714) 995-9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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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ba Grill>로 들어서면서 다른 손님들 식사하는 것을 흘깃 보았다.
<Plate>에 담겨져 있는 양이 일반 레스토랑에 두배가 넘을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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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둘이서도 하나만 시켜도 충분할 것 같지만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두개를 주문해 보았다.
먼저 나온 것이 <Waba Plate>인데 하얀 쌀밥을 가득 담고 다시 그 위에 양념한 Rib-Eye-Steak와 치킨을 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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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달착한 드레싱을 얹은 샐러드와 오렌지 반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우선 매콤한 소스를 고기 위에 뿌린 후 밥과 함께 맛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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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 아이 스테이크>는 반찬처럼 먹기 좋게 짭잘하면서도 살짝 달콤한 맛 이었다.
그러면서 <하와이안 BBQ>와 달리 불맛까지 올라와서 전체적으로 풍미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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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이런 맛을 싫어할리가 없으니 흡사 한식당에서 갈비 콤보를 먹는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한식당보다 소고기와 치킨이 짭짤하지만 다른 반찬이 없으니 이렇게 먹어야 간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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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기에 매콤한 소스까지 찍어 먹으니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가 있어서 좋았다.
"단무지나 김치만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는데,," 남편이 이런식으로 중얼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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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사이 건강식에 관심이 많으니 냄새가 강하지 않게 김치를 샐러드 식으로 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Waba Grill>이 한국인을 상대로 하는 식당은 아니지만 <헬시 푸드>를 지향한다면 이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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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는 사이 <Spicy Pork>가 나왔는데 물론 양은 예상한 대로 어마어마하다.
남편이 포크로 한조각을 찍어 맛을 보더니 '어?? 우리 제육볶음하고 맛이 비슷한데~' 하고 감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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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밥 위에 올려 맛을 보았는데 흡사 <제육볶음>에 불맛을 더한 것 같았다.
"한식당에서 파는 제육볶음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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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입 맛을 보고는 저절로 이런 감탄사가 나왔는데 아마 우리 입맛에 딱 떨지는 맛이라서 그런 것 같다.
고추장 소스를 사용해서 매콤하면서도 살짝 달착한 맛에 반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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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상추와 쌈장만 있었다면 얼마든지 싸서 먹었을 것 같다.
어느새 소고기와 치킨은 밀어 두고 남편과 둘이 <Spicy Pork>를 나누어 먹었는데도 다 먹기 힘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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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먹고는 포장을 했는데 일인분 정도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지고 왔는데 집으로 돌아 온 후에 까맣게 잊고 있다가 늦은 저녁에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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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울 필요도 없이 남은 <Spicy Pork>와 소고기, 치킨을 상추와 함께 싸서 먹었다.
이렇게 먹으니 저녁을 세가지 고기와 함께 화려하게 먹은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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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면서 미국 음식이나 멕시칸 푸드에 질리면 몇번이고 갈 것 같은 한국 레스토랑 같은 곳 이다.
<포스팅> 하지 않을 때는 일인분만 시켜 둘이 먹기로 할 정도로 충분한 양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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