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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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시원하고 얼큰하게 해장 시켜 드립니다.
11/26/2018 07:29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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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_ Squid & Radish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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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시원하고 얼큰하게 해장 시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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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본 동안 살이 많이 쪘네" 남편이 눈치 없는 것은 알아 주어야 할 것 같다. 초등학교 때 부터 보아 온 <그레이스>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인데 숙녀(?)한테 이렇게 말을 해버렸다. 말이 나오자 마자 남편 옆구리를 '쿡'하고 쥐어 박았지만 늦고 말았다. "저 살 하나도 안쪘어요" 아이가 어눌한 한국 말로 발끈한다. "어이구~ 미안하다. 아저씨가 다시 보니 날씬한데 말 실수 했네"하고 수습을 해 보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남편이 어릴 적 생각만 하고 대학생이라는 걸 잊어 버렸네요. 딸이 방학에 집에 오면 사과의 의미로 밥 한번 살께요" 내가 이렇게 겨우 수습을 하였다. 남편이 말실수 한 것은 정말 <그레이스>가 얼굴만 약간 통통하고 날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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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부딪치면서 살다 보면 이런 일들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물론 나름대로 말조심을 한다고 하는데 남한테는 조금이라도 상처가 될 수 있다. 누군가가 '나이가 먹으면 입은 닫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고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갑은 닫고 입만 여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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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잘 알고있는 목사님 부부와 아이들과 함께 식당에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 식당에서 별 생각없이 앉았는데 사모님이 남편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남편 생각에 사모님이 불편할 것 이라고 오해를 하고는 "제가 목사님하고 자리를 바꾸어 앉을까요?" 이렇게 말씀을 드렸다. 더구나 요사이는 MeToo운동까지 있어 신경이 쓰여서 자리를 바꾸겠다고 말한 것 인데 '제가 옆에 앉은 것이 싫으세요?' 하고 사모님이 농담 비슷하게 하였다. "어? 그런 것이 아니라,,," 고지식한 남편이 변명까지 하니 자리가 더 어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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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말이 점점 조심스러워 지는 것 같다. 남편같은 경우는 사람 만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도 가끔 이렇게 말 실수를 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다고 흰머리가 드문드문 있는 남편이 모임에서 입까지 다물고 있으면 누군가가 '저 사람은 이렇게 모이는 것이 싫은 가 봐'하면 어떻할지 걱정아닌 걱정까지 하니 세상살기가 만만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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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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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_ 1마리, 무 _ 1/2개, 육수 _ 8컵, 고추장 _ 1큰술,

고추가루 _ 1큰술, 할라피뇨 _ 필요량, 파 _ 약간,

다진 마늘 _ 1큰술, 국간장 _ 1큰술, 소금 _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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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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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멸치 _ 10개, 다시마 _ 3개, 북어머리 _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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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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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냄비에 물 8컵을 붓고 분량의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팔팔 끓인 후 식힌다. 

이렇게 간단하게 완성한 <다시마 육수>를 무국 국물로 사용하면 감칠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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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육수를 제대로 내는 동안 <무>를 손질을 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씻은 무는 나박썰기로 먹기 좋게 약간 도톰하게 썰어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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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오징어는 내장을 빼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역시 도톰하게 썰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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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냄비에 <다시마 멸치 육수>를 붓고 나박썬 <무>른 넣고 한소큼 끓인다. 

어느정도 끓으면 불을 중간 불로 줄여서 무가 뭉근해질 때 까지 끓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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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무>가 익었다 싶으면 분량의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 마늘을 잘 풀어준다. 

다시 한번 끓으면 여기에 국간장, 소금을 간을 보아가며 간을 맞추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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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마지막으로 썰어 놓았던 오징어를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준다. 

너무 오래 끓이면 오징어가 단단해지고 맛이 덜해지므로 하얗게만 익으면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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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이 완성되면 어슷썰은 대파를 얹어 식탁에 내면 된다. 

계절이 바뀌면서 입맛이 ((뚝)) 떨어지면 이렇게 칼칼한 오징어 국을 끓여내는 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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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_ Squid & Radish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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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처럼 오징어를 좋아하는 민족이 있을까 싶다. 

오징어를 말려서 포를 해먹기도 하고 버터로 양념을 해서 먹거나 이렇게 국을 끓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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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오징어는 짭잘한 간식도 되고 술안주도 되고 반찬, <국>까지 팔방 미인이다. 

어느 날 인가는 오징어를 사다가 국을 끓이고 오징어 튀김도 만들었더니 밥상에 오징어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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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_ Squid & Radish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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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무국 _ Squid & Radish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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