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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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김치 콩나물국] 얼큰하게 끓여서 감기약 대신 먹었습니다.
09/03/2018 09:08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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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콩나물국 _ Bean Sprout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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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콩나물국] 얼큰하게 끓여서 감기약 대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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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겨우 아장아장 걸을 정도 였었는데 친정 부모님이 우리 집에 놀러 오셨다. 아이가 '하부지~ 하부지~' 하면서 할아버지한테 뒤뚱거리며 걸어갔다. 그런데 아버님이 다짜고짜 아이를 번쩍 들더니 '허허~ 이 눔 봐라' 하시면서 아이 볼이며 귓볼을 잡아 당기셨다. 이렇게 당기니 아이가 '앙앙~' 거리며 울기 시작했는데 남편이 옆에서 안절부절이다. 나는 얼른 아이를 아버님에게 빼앗듯이 안고서 방안으로 들어가 한참 달랜 후에야 아이가 울음을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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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친정 아버님만 오면 자기 방으로 도망간다. 아버님이 우리 집으로 오시면 이북 사투리로 '야~ 이 아 **래 많이 컷구만 기래~'이렇게 말씀을 하시니 아들이 기겁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때는 '일루 와보라우. 그 동안 꼬추 얼마나 자랐나 볼까' 하고는 아이를 나꾸어 채면 아들은 거의 울기 직적으로 울상이 되었다. 아버님이 평안도에서 월남하신 분이니 나야 평생 들은 말이지만 남편과 아들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남편은 뒤에서 툴툴 거렸지 아버님에게 싫은 내색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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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아들이 이제는 어엿하게 직장 생활 할 정도로 세월이 흘렀다. 그런데 작년에 조카가 일찌감치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왔다. 내가 살고 있는 곳 하고는 제법 먼거리이지만 추수감사절에 인사를 왔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했으니 조카 사위도 처음 보았고 조카 손주도 처음 보았다. 먼 곳에서 왔으니 갈비찜도 하고 터키도 굽고 와인도 한잔씩 하면서 즐겁게 식사를 했다. 서너시간이 지난 후에야 조카가 '이제 호텔에서 하루 자고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할께요' 이렇게 인사를 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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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날 조카에게 전화가 왔다. "삼촌이 우리 딸한테 못내미라고 했다고 *서방이 화가 났어요" 무슨 소리인가 어리둥절 했는데 알고 보니 남편이 조카 손자한테 '아이구~ 이런 못내미' 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었다는 것 이다. 전화를 끊 남편에게 '조카 손자한테 못내미라고 했어?'하고 물어 보았다. "손자 볼 나이가 되었는지 조카 손자가 너무 귀엽더라구. 그래서 애칭 비슷하게 그런 말을 했는데,,, 왜??" 차초지종을 이야기 하니 남편은 어이 없는 얼굴이 되었다. "너무 귀여워서 무심코 나온 말인데,,, 실수한 모양이네. 내가 조카 사위한테 사과할까??" 남편이 어쩔 줄 모른다. 가만히 생각하니 조카 사위한테 사과하는 모양새도 웃기고 악의를 가지고 한 것도 아닌데 싶어 '그냥 모른 척 해요'하고 넘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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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침대에 드니 예전 친정 아버님 생각이 나면서 웬지 쓸쓸한 기분이 든다. 그런 말을 들으니 남편도 싱숭생숭한지 한동안 잠을 못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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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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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_ 1/2 파운드, 콩나물 _ 1 파운드, 참기름 _ 1큰술, 

고추가루 _ 2큰술, 다진 김치 _ 1컵, 파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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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간장 _ 1큰술, 소금 _ 적당량, 다진 청양 고추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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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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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쇠고기는 불고기 감으로 준비해서 핏물을 제거해 놓는다. 

핏물을 제거한 소고기를 기름을 떼어 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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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달구어진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르고 분량의 소고기를 넣은 후 센불에 볶는다. 

어느정도 볶아 졌다 싶으면 참기름을 넣고 다시 볶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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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여기에 분량의 고추가루를 넣고 섞듯이 다시 볶아 준다. 

미리 소고기에 고추가루를 넣고 볶으면 국물을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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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어느정도 볶아 졌으면 육수를 붓고 다시 한번 센불에 끓여 준다.

한소큼 끓었다 싶으면 잘게 썰어 놓은 김치를 넣고 다시 한소큼 끓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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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 마지막으로 다듬어 놓은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덮은 후 5분 정도 팔팔 끓여 준다. 

여기에 준비한 국간장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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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간을 맞춘 <쇠고기 김치 콩나물국>에 썰어 놓은 대파을 넣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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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콩나물을 넣고 시원하게 끓여낸 <콩나물국>은 어느 집에서나 인기인 것 같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숙취가 있는 날에 끓여 먹으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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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콩나물국 _ Bean Sprout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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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인가는 우리 집에서 모임이 있었는데 식사가 끝날 무렵에 <김치 콩나물국>을 내었다. 

이미 고기를 구워 먹었지만 <김치 콩나물국> 맛을 보더니 눈 모양이 하트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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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시원하다. 오랜만에 개운하게 한그릇 먹은 기분이네요~"

나중에는 모두를 밥까지 말아 한그릇씩 뚝딱 먹은 후에야 모임이 끝니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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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중에서 인기있던 당면 불고기, 사골 우거지국, 참치 김치찌개 등으로 메뉴를 구성했습니다. 

집밥 주문 : (562) 896-3090  카톡 주문 : michellecho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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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콩나물국 _ Bean Sprout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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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콩나물국 _ Bean Sprout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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