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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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채] 다양한 인종이 사는 미국에 필요한 음식.
05/31/2018 07:07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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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채_Mung Bean Jelly Sa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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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채] 다양한 인종이 사는 미국에 필요한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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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큰 병을 앓은 적이 없다. 미국으로 이민을 와서도 다행스럽게 별다른 병치레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작년에 산부인과에 갔다가 작은 폴립이 있어 몇번의 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다행이 작은 수술로 떼어만 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도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받는 수술이니 만감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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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간단한 수술이라도 받아 보았으면 비교가 되겠는데 수술이라는 것이 처음이라 그저 떨리기만 했다. 더구나 수술 전에 무슨 검사가 그렇게 많은지 여기저기 다니면서 수많은 검사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검사를 받을 때 마다 적어 내는 서류도 만만하지가 않았다. 영어 실력이 그럭저럭인 남편이 겨우 적어 내기는 하였는데 산넘어 산이라서 곤혹스러운 적이 몇번이나 있었다. 다행이 중간에 한국 간호사 분을 만나 수월하게 넘어가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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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당일이 되었는데 작은 수술이라도 전신 마취를 하여야 했다. 환자복으로 옷을 갈아 입고 수술을 대기하고 있는데 그 중간에 또 다시 체크하는 서류가 수도 없다. 수술 시간이 다가 오자 낯선 나라에서 수술대에 누워 있는 것에 묘한 생각이 들었다. 수술실에 한국인은 커녕 아시안 한명이 없어서 어쨋든 만감이 교차하였다. 수술이 끝나고 겨우 정신을 차리고 눈을 떴는데 남편 얼굴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제서야 안심이 되면서 회복실에서 몇시간을 누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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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갑자기 허기가 몰려 왔다. 수술했다고 조수석에 편안하게 누워서 "여보야~ 얼큰한 육개장 먹으러 가자" 하고 운전하는 남편을 쿡 찔렀다. 남편이 어이없는 얼굴을 하더니 "정신이 겨우 드니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육개장이냐??"하고 깔깔 웃었는데 그제서야 긴장이 풀렸다. 결국 육개장에 돈가스까지 먹고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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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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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묵 Mung Bean Jelly _ 1모, 마른 표고 Dried Shiitake Mushroom _ 2개, 

쇠고기 Beef _ 50g,미나리 Water Parsley _ 80g, 계란(황백지단) Egg _ 2개, 

김가루 Seaweed Flake _ 약간, 홍고추 Red Pepper _ 약간, 

소금 Salt _ 필요량, 참기름 Sesame Oil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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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 버섯 양념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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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Soy Sauce _ 1작은술, 맛술 Cooking Wine _ 1작은술, 

매실청 Japanese Apricot Juice _ 1작은술,마늘 Garlic _ 1작은술, 

다진 파 Scallion _ 약간, 참기름 Sesame Oil _ 필요량, 후추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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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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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캘리포니아에서도 한국 마켓에 가면 쉽게 '청포묵 가루'를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청포묵 가루'로  청포묵을 만든 후 먹기 좋게 채를 썰어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고 데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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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데쳐 낸 <청포묵>은 충분히 식힌 후 소금과 참기름을 약간 넣고 버무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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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분량의 마른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은근히 불려 준다.

불린 버섯은 편으로 가늘게 채를 썰어 분량의 간장, 맛술, 매실청, 마늘, 다진 파를 넣은 후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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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준비한 쇠고기 역시 버섯과 같은 방법으로 채를 썰어 같은 양념으로 볶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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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미나리는 찬물에 깨끗이 씻은 후 다듬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준비한다.

계란은 황백으로 지단을 부치고 비슷한 크기로 채를 썰어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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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커다란 믹싱볼에 밑간을 한 청포묵을 넣고 나머지 재료도 모두 넣은 후 소금과 참기름으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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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예쁜 접시에 잘 섞어 완성한 <탕평채>를 담고 그 위에 김가루와 홍고추를 얹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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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채>는 보통 깔끔하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는데 기호에 따라 <초간장>으로 간을 해도 무관하다.

반찬으로 먹어도 좋고 커다란 그릇에 밥과 함께 넣어 '비빔밥'처럼 비벼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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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채_Mung Bean Jelly Sa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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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영조 때 신하들 정쟁 때문에 국사를 돌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탕평채에 들어가는 재료들의 당파를 상징하는데 이런 사색당파를 어우르라고 만든 것이 <탕평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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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인종이 다르고 출신 국가가 다른 말 그대로 <멜팅 팟>이라고 스스로 부른다. 

이러니 지역별로 하루가 멀다 하고 이런저런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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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라 일수록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지만 <탕평채>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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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채_Mung Bean Jelly Sa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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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평채_Mung Bean Jelly Sa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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