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Italian/Korean/Chinese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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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식당] 한국인들의 소울푸드 부대찌개.
10/27/2017 08:29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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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어려운 시절 <부대찌개>는 제법 있는 사람들이나 먹는 고급 음식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별다른 건더기를 넣지 않고 끓여낸 김치찌개에 무언가 들어가기 시작한 것은 미군이 한국에 진주한 이 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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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PX에서 몰래 빼내 온 햄이나 소시지 등을 김치찌개에 넣고 끓였는데 그게 의외로 맛이 있었다. 

그런 부대찌개 <레시피>가 정형화 된 것은 아니었고 그때끄때 빠져나오는 고기 종류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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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만 부대찌개 조리법이나 역사가 우리에게 중요할 이유는 없고 맛이 있으니 지금까지 즐겨 먹는 것 같다. 

이제 <부대찌개>는 역사도 오래 되었고 한국인 모두 즐겨먹는 대한민국 대표 퓨전 음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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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식당] 한국인들의 소울푸드 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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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ress : 7850 CommonWealth Avenue. Buena Park, CA 90621

Phone : (714) 739-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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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미국에서 완벽한 부대찌개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지 모르겠다.

우리 가족은 한국에서 잘한다는 부대찌개 전문점은 안 다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일가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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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내가 살던 곳이 부대찌개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의정부에서 가까운 곳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 살 때는 한달에 두어번 정도는 의정부로 나가 오리지널 <부대찌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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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와서도 부대찌개를 하는 한식당이 있으면 부러 찾아 다니기도 하였다. 

OC에서 부대찌개로 유명한 <한끼> 식당을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을 하였는데 손님이 많이 눈에 띄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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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식당은 Buena Park에서는 부대찌개를 오리지널에 가깝게 만들어 낸다고 소문이 자자한 식당이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 커다란 냄비에 닭갈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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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와 이런저런 야채와 우동을 가득 얹고 그 위에 시뻘건 양념을 얹어서 그대로 불에 올린다. 

어느정도 냄비가 달아오르자 커다란 주걱으로 양념과 모든 재료를 잘 섞어 볶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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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섞어 주면서 야채와 우동, 닭고기를 집어서 먹으면 되는데 모양 자체부터 입맛을 자극한다. 

우선 우동부터 집어 먹어 보았는데 탱글탱글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고 매콤한 양념과도 조화를 잘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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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 양념이 우리 입맛에는 약간 매콤하지만 달달한 맛이 조금은 순화를 시켜주는 것 같다. 

닭갈비에 들어가는 매콤한 양념이 이제는 시대에 맞추어 많이 달아져서 매운 맛 보다 달콤함이 강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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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볶아진 <닭갈비>를 밥 위에 척척 얹어 먹다 보면 어느새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 

한국처럼 닭갈비 전문점이라면 얼음이 동동 뜬 동치미가 나오면 제격인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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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달한 닭갈비를 정신없이 먹다 보니 이마에 땀히 맺히기 시작할 즈음에 부대찌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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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인데도 주위에 있는 한인 직장인 분들이 소주 잔을 기울이는 것이 인상적이다. 

남자 분들 뿐만 아니라 소주를 한잔하는 여자 분들도 있었는데 흡사 한국 어느 한식당에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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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는 여전히 부글부글 끓는 상태로 테이블에 놓았는제 역시 이런 찌개류는 역시 이렇게 수증기가 올라와야 제 맛이다. 

끓고 있는 <부대찌개> 국물을 한 스푼 떠서 맛을 보고 입맛까지 다셔 보았는데 거의 오리지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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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다른 지역도 아니고 내가 살고 있는 부에나 파크에 <부대찌개> 전문점이 있다는 것이 반가웠다. 

얼큰한 김치에 오리지널 소시지와 햄을 넣고 갖은 양념을 한 후 끓이다가 마지막에 굵게 썰어낸 파를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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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부대찌개>에 넣고 끓여 맛이 제대로 배인 라면 사리부터 먹기 시작했다. 

희안하게도 <부대찌개>에 들어간 라면은 유난히 꼬들하고 맛이 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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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사리>를 거의 먹었을 즈음에 공기 밥 위에 부대찌개를 스푼으로 퍼서 얹는다. 

그리고는 밥과 함께 슥슥 비벼서 그 위에 시큼한 김치를 먹으니 묵었던 향수병까지 날아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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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닭갈비를 빵빵하게 먹었음에도 부대찌개에 정신이 팔려 모두 밥에 비벼 한그릇을 후다닥 먹어 치웠다. 

"부대찌개가 이렇게 맛이 있으면 다른 메뉴가 굳이 필요한 것 같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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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맛이 있는지 자기 밥을 한공기 다 먹고 다시 반공기를 <부대찌개>에 비벼 먹는다. 

원래는 이렇게 다 먹고는 냄비에 밥을 볶아 먹어야 제 맛인데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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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는 만점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데 닭갈비는 너무 달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지만 현재 대한민국 음식 추세가 달달한 쪽으로 가니 내가 옛날 입맛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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