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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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하우스_ Pho House]쌀쌀한 날에는 역시 월남국수~
05/03/2012 09:08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8,231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한 것이 비가 올 것 같기도 하고 몸도 으슬으슬 하다.
어제는 잠도 설치고 해서 뭔가 뜨끈한 것이 생각난다.
 
 
몸은 솜방망이같이 피곤하지만 LAX에 한국에서 온 손님 마중을 나갔다.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월남국수 식당으로 총알같이 출발하였다.
 
 
동네에 있는 '포 하우스_Pho House'인데 뜨끈한 국물이 생각 날 때 마다 자주 들른다.
손님들도 장시간 비행기를 타니 웬지 뜨거운 국물이 생각이 난다고 한다.
 
 
멀리 갈 것 없이 가까운 곳에서 월남국수를 먹기로 하였다.
 
 
[포 하우스_ Pho House]쌀쌀한 날에는 역시 월남국수~
 
Address : 5248 Beach Blvd, Buena Park, CA 90621
Tel : (714) 994-1690
 
 
나는 이 식당에 오면 양파를 넉넉히 달라고 한다.
양파에 스리라챠 소스를 넉넉히 뿌려서 눈물이 앞을 가리도록 먹는다.
이렇게 먹고 나면 위장이 얼얼할 정도이다.
 
 
월남국수를 시키면 기본으로 따라 나오는 숙주와 레몬, 실란트로 등등이다.
우리는 아주머니가 미워할 정도로 엄청나게 넣어서 먹는다.
 
 
이 날은 날씨가 우중충해서 그런지 스트레스가 쌓이는 기분이다.
나는 차돌 월남국수(Pho Brisket) Large를 시켰다.
다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보지만 오늘을 한번 먹어 보기로 하였다.
 
 
'포 하우스_Pho House'의 라지는 실로 장대하다.
차돌 월남국수에 숙주와 양파 등 야채를 최선을 다해 넣었다.
 
 
차돌과 함께 먹기 시작하였다.
일부러 스리라챠와 양파를 듬뿍 넣어 먹었더니 얼굴에서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으슬한 기분이 사라지는 느낌이다.
 
 
국물이 모자라면 더 달라고 해도 친절하게 리필해 준다.
나는 월남 국수 중에는 차돌이 가장 마음에 든다.
 
 
자주 들르는 식당이라서 메뉴의 대부분을 먹어 보았다.
볶음밥도 조금 달착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맛있어서 자주 시켜 먹는다.
남편과 둘이 가는 경우에는 보통 월남국수 하나와 볶음밥을 시켜 나누어 먹는다.
 
 
'포 하우스_Pho House'의 특선 메뉴라고 하는데 아직 먹어 보지는 못했다.
 
 
그릴 새우 에그롤 버미첼리 (Grilled Shrimp & Eggroll Vermichellis)
 
개운하게 먹고 싶은 날에 시켜 먹는다.
각종 야채와 새우, 에그롤과 쌀국수가 들어있다.
 
 
가격도 7불 정도이니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다.
가격 대비해서 상당히 괜찮은 메뉴 중에 하나이다.
 
 
한국의 비빔 국수처럼 스리라챠을 넉넉히 넣고 비벼 먹으면 개운하다.
단 위장 쓰려 오는 것은 책임 질 수 없다.
배가 불러도 젓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다.
 
 
우리는 얼큰하게 비벼서 테이블 중간에 놓고 조금씩 나누어 먹었다.
같이 먹던 손님들도 한번 맛을 보더니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고 하면서 좋아한다.
 
 
해물 월남국수(Pho Seafood) 이다.
맛은 특별할 것이 없이 평범하다.
 
 
들어간 재료도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다.
오뎅 약간, 게맛살, 자그마한 게 약간 들어 있는데 그저 먹을 만 하다.
그러나 권하고 싶지는 않은 메뉴다.
 
 
너무 먹었는지 다들 허리띠를 풀고 먹는다.
'스프링 롤'도 상당히 맛이 있지만 이미 먹는 것에 지친 우리는 선뜻 먹지 못하고 눈치를 본다.
 
 
스프링 롤을 소스에 듬뿍 찍어 하나씩 나누어 먹기로 했다.
많이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맛이 좋다.
 
 
항상 손님들이 많은 식당인데 2시 넘어가니 손님들이 많이 빠져 나간 것 같다.
근처에 사는 한인들이 많이 오지만 타인종들도 와서 월남국수를 즐긴다.
 
 
나에게 '포하우스-Pho House'는 편안한 식당이다.
집 앞에 있어서 출출하면 이 곳 몰로 와서 월남국수를 먹거나 BBQ에서 치킨을 먹기도 한다.
젊은 사람들도 근처에서 놀다가 한그릇 먹고 가는 그런 식당인 것 같다.
 
일하시는 아주머니들도 친절하고 편안해서 자주 가게 된다.
손님 모시고 고급 식당에서 화끈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이런 곳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손님들도 얼큰하게 한그릇 먹고 나더니 여독이 풀리는 것 같다고 좋아한다.
 
 
이 곳에서는 월남 식당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 입맛에 맞는 이런 식당이 나에게는 좋은 것 같다.
가까운 곳에 집이 있다면 어쩌다 들러 뜨거운 월남국수 한그릇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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