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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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_Food Truck]미국의 시끌벅적한 장터 먹거리.
05/01/2012 08:45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12,675  



 
 
 
 
 
[푸드트럭_Food Truck]미국의 시끌벅적한 장터 먹거리.
 
저녁에 일찍 들어온 아이가 호들갑을 떤다.
 
"엄마~ 오다보니까 베스트바이 주차장에 난리가 났어요.
"무슨 소리야?"
"푸드트럭이 열대 정도가 모여 있고 사람들도 버글버글 하네요. 저녁이나 먹으러 가요."
 
 
저녁하기도 귀찮은데 잘 됐다 싶다.
푸드트럭으로 저녁을 먹으러 출발하였다.
 
미국은 불경기가 심해지면서 푸드트럭의 비지니스도 좋아 졌다고 한다.
일반 식당의 반정도의 가격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으니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주차장에 들어서자 십여대의 푸드트럭이 모여 있어 장관을 이룬다.
종류도 다양해서 햄버거, 핫독에 디저트까지 없는 것이 없다.
 
 
동네 사람들은 다 모인 것 같다.
장기 불황에 9%가 넘는 실업율 때문인지 조금이라도 싸게 먹겠다는 생각으로 나온 것 같다.
 
 
'섹시버거'로 재미있게 이름 붙인 햄거라서 세트로 사서 먹어 보았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프랜차이즈 햄버거에 뒤지지 않는다.
 
 
크기도 커서 프렌치 프라이와 함께 먹으니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아이는 햄버거 하나 먹더니 아이스크림도 못 먹겠다고 손사래를 친다.
 
 
이곳 남가주에만 4,000대 이상의 푸드트럭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북적거려도 과당 경쟁으로 수입이 썩 좋지는 않다고 한다.
많은 한인들이 푸드트럭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데 수입이 월급하고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트럭은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오늘 같이 날씨가 쌀쌀한 날에는 장사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날씨가 좋으면 30%정도 매출이 더 올라간다고 하니 이 비지니스는 날씨에 민감한 것 같다.
 
 
한국인 중에 로이 최라는 분은 '고기타코(Kogi Taco)로 사업에 성공하면서 많은 한인들이 이 비지니스에 뛰어 들었다.
로이씨는 특이하게도 한국식 통닭과 수육 샌드위치로 경이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분은 성공해서 이제는 레스토랑 비지니스를 한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의 숫자가 점점 늘어난다.
 
 
대부분 동네 사람들이라서 서로 인사도 나누고 이야기도 한다.
우리나라 장터 같은 분위기라서 뭔가 정스러운 분위기 이다.
 
 
푸드트럭이라도 외관으로 보기에는 청결해 보인다.
먹기도 하고 친구들 끼리와서 즐기는 것이 보기에 좋다.
 
 
'섹시 버거'라는 특이한 이름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 트럭이 가장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저녁 시간 내내 손님들이 줄을 서 있다.
바빠서 그런지 주문을 하고 15분 정도는 기다려야 한다.
 
 
재미 있는 것은 디저트 트럭도 덩 달아 장사가 잘 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디저트를 산다.
 
날은 점점 어두워 지는데 동네사람들은 소문이 나면서 모여 들기 시작한다.
어떤 사람들은 집에서 접이식 의자를 가지고 와서 차 앞에 앉아서 편안하게 음식을 즐긴다.
 
 
'베이커리 트럭-Bakery Truck'은 갈수록 손님이 늘어난다.
햄버거를 너무 먹었는지 도저히 더 먹을 수가 없다.
 
 
사람들이 제법 몰리는 '바르셀로나 온 더 고-Baricelona on th Go' 이다.
스패니쉬 음식을 파는 트럭이다.
메뉴는 주로 타코, 퀘사딜라, 스패니쉬 소세지 샌드위치 등등 이다.
 
 
이 분은 기도를 하는 건지 음식을 고르는 건지 모르겠다.
너무 열심히 음식을 고르는 적극적인 아주머니.
 
 
온 가족이 골고루 음식을 시켜서 나누어 먹어 본다.
 
 
먹는 장소가 특별히 없으니 이렇게 편하게 아무 곳에서나 먹는다.
우리도 저렇게 보도에 걸터 앉아 먹었다.
 
 
한국 분이 경영하시는 푸드 트럭인 '갈비트럭_Calbi Truck'이다.
나도 몇번 먹어 보았는데 다른 트럭의 음식보다 맛이 좋아 인기가 높다.
 
 
먹을 수만 있다면 꼭 먹고 싶었던 '프렌치 크레페_French Crepes'이다.
일본에 있을 때는 너무 좋아해서 일주일에 두어번은 꼭 먹었었다.
일본 크레페처럼 맛이 있는지 꼭 먹거 보고 싶었으나 미리 너무 먹은 관계로 오늘은 패스하기고 하였다.
 
 
 
푸드트럭이 이렇게 십여대가 모여서 파킹랏에서 장사를 시작하니 자그마한 동네 축제가 시작된 듯한 기분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 임에도 한국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다.
트럭에서 파는 음식들이 한국인의 취향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에 갈 때는 각자 다른 음식을 시켜서 나누어 먹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접이식 의자를 가지고 가 편안하게 앉아서 즐기면 좋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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