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Italian/Korean/Chinese Food

클래스문의 : (562)896-3090
e-mail : kang4890@hanmail.net

 
[해물파전]삼선교 굴다리에서 먹었던 그 맛이다.
04/25/2012 06:10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263  



 
 
해물 파전은 나에게 특별한 추억이 있는 음식이다.
 
내가 대학에 다니던 시절은 학생 운동이 격심한 시절이었다. 몇 명만 모이면 나라의 장래에 대해서 걱정을 하고 울분을 토해내곤 했다. 사실 정외과도 아니고 뭘 그렇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모이면 큰소리로 떠들곤 했다.

 
그 당시에는 어쨋든 학생 운동을 주동하던 사람들은 삼선교 근처에 자주 모였다. 그 곳에 가면 해물 파전과 동동주를 파는 선술집이 있었는데 근처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들이 모여서 거나하게 한잔 걸치던 곳이다. 두껍게 부친 해물 파전은 말이 해물 파전이지 해물은 별로 보이지 않았지만 모두들 개의치 않았던 것 같다.
 
사대 회장으로 있던 분이 특히 이 곳을 좋아해서 자주 모였는데 동동주를 담은 작은 항아리가 몇번 비워지면 몇몇 친구들은 학생 운동은 뒤로 하고 바닥에 뒹굴기도 했다. 당시 동동주는 특이한 것이 마실 때는 달달해서 잘 들어가는데 순간 취기가 오른다는 단점이 있었다. 덕분에 순간 정신줄을 놓은 친구들이 종종 생기곤 하였다.
 
담배 연기가 꽉 차 있는 선술집에서 알지도 못하는 동학혁명에 대해서 거품을 물었던 분은 잘 지내고 있는지 그 이후로 본적이 없다. 동동주도 엄청 잘 마시고 정신줄도 금방 놓던 분 이었는데 지금도 해물 파전을 해서 먹는 날이면 가끔 생각이 난다.
 
 

 
 
쪽파 Scallion …… 2단

조갯살 Clam Meat …… ¼컵

새우 Shrimp …… ¼컵

오징어 Cuttlefish …… ¼컵

홍고추 Red Pepper …… 1개

 
 
 
 
반죽 만들기
 
재료_계란 1개, 밀가루 1/3컵, 찹쌀가루 ¼컵, 소금 1작은술, 물 반컵, 고추장 1작은술
 
 
1_밀가루와 찹쌀가루를 커다란 믹싱볼에 담고 젓가락을 이용하여 살살 저으면서 계란을 넣고 잘 섞어 준다.
 
 
2_어느 정도 섞어 졌다 싶으면 준비한 소금, 고추장을 넣고 간을 맞추면서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고루 섞어 완성한다.

 
 
 
 
만들기
 
 
 
1_쪽파는 잘 씻어서 뿌리를 다듬어 먹기 좋게 손질해 놓는다. 쪽파의 머리 부분은 가볍게 방망이로 쳐준다.
 
2_조갯살과 새우살은 찬물에 소금을 연하게 풀고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오징어도 다듬어 길쭉하게 썰어서 준비한다.
 
3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적당히 두르고 파를 어긋지어 놓는다.
 
4_만들어 놓은 반죽을 파 위에 뿌리고 그 위에 다듬어 놓았던 해물을 얹는다.
 
5_해물이 익으면 남은 반죽을 넣고 노릇하 색갈이 나도록 지져 낸다.
 
 
해물에 고추장이나 고추가루를 넣는 것은 해물이 많이 나는 해남에서 주로 만들어 먹던 방법이다.
 
싱싱한 해물의 맛에 매콤한 고추장 맛이 어울려서 한결 먹기가 수월하다. 그러나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매운 맛에 가려져 다른 재료의 맛을 즐길 수가 없으므로 간을 보면서 양을 잘 조절 하여야 한다.
 
 
 
이태리클래스 추가회원을 모집합니다.
클래스문의 : (562) 896-3090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각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This column is written by the columnist, and the author is responsible for all its contents. The us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is article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is information.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공지 [11월 명품 집밥] 한국의 맛을 담아내는 '미쉘의 집밥 7종세트' 10/29/2019 1293
공지 [10월 명품 집밥] 엄마의 손맛을 담아내는 '미쉘의 집밥 7종세트' 09/24/2019 2091
276 [산 후안 수도원_Mission San Juan Capistrano]남가주의 보석같은 수도원. 09/01/2012 6583
275 [유자청 닭가슴살 구이] 맛있게 다이어트하는 비결을 알려준다. 08/31/2012 5525
274 [태국음식점 바이프루_Bai Plu]미국인들도 좋아하는 롱비치 태국 식당. 08/30/2012 7560
273 9월 스케줄공지 및 추가 회원 모집 08/29/2012 4129
272 [초계탕] 마지막 더위를 한방에 날린다. 08/29/2012 3275
271 [스프랜태이션_Souplantation]알다가도 모를 미국인들의 채식 사랑~ 08/28/2012 6094
270 [멸치 호두 조림] 비어있는 뼈의 속을 꽉꽉 채우자. 08/27/2012 4322
269 [오렌지_Orange] 맛있게 건강을 챙기는 방법을 알려 드립니다. 08/25/2012 3851
268 [배추전, 문어 파채 무침]간단하게 만들어도 엄청나게 맛있다. 08/24/2012 4366
267 [삼우_Samwoo BBQ & Seafood]세리토스에서 잘나가는 중국집. 08/23/2012 25117
266 [등갈비 김치찌개] 뜯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08/22/2012 3626
265 [포빈키 월남국수_Pho Vinh Ky]지독하게 가격을 내린 월남식당. 08/21/2012 9016
264 [LA 양념 갈비]오렌지카운티에서 구워 먹는 진짜 LA갈비~ 08/20/2012 6473
263 [베트남 야시장_Night Market]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에서 열린 전통 축제~ 08/18/2012 10732
262 [들깨 칼국수] 입안에 고소함이 가득하다. 08/17/2012 4076
   131 |  132 |  133 |  134 |  135 |  136 |  137 |  138 |  139 |  140    


DISCLAIMER : 이 칼럼의 글은 해당 칼럼니스트가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