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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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스시_Orange Sushi]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우리 동네 스시집.
04/10/2012 08:30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5,632  



 
이렇게 동네 근처의 식당부터 투어를 시작하니 블로그를 보고 가시는 분들이 제법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장난스럽게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식당 선택하는 것에서 부터 신경이 쓰인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식당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다.
생각보다 훨씬 맛있다는 분도 있고 그저 그렇다는 분도 있다.
어쨋든 근처에 있는 '스시집'을 찾아 갔다.
식당을 찾기 전에 평을 먼저 훑어 보는데 많은 댓글은 아니지만 상당히 호의 적이다.
[오렌지 스시_Orange Sushi]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우리 동네 스시집.
Address : 300 North Euclid St, Fullerton, CA
Tel : (714) 525-1387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서 갔는데 식당 안은 손님이 제법 있다.
쉐프도 친절해서 들어가자 마자 큰소리로 인사를 한다.
메뉴판을 보니 가격도 비싸지 않고 합리적인 것 같다.
메뉴판에 있는 롤에 고추 표시는 매운 정도를 이야기 한다.
빨간 고추는 아주 매운맛이고 파란 고추는 약간 매운 맛이다.
일본 아줌마들이 여러명이서 식사도 하면서 수다를 떤다.
일본 분들이 이렇게 많은 걸 보니 스시를 제법 하는 식당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시킨 것이 밤바(Bomba)이다.
달구어진 그릇에 밥과 생선, 가이바시라 등의 해물을 넣어 만든 돈부리 스타일의 음식이다.
한식당의 순두부된장찌개를 끓이는 그릇에 담아져 나와 조금 우습기는 하다.
허지만 한 수저 먹어보니 맛은 제법 괜찮다.
가격도 9불정도인데 이 정도면 싼 가격에 비해서는 먹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에서 일하는 쉐프(Chef) 아저씨가 일본 분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식은 잘 하는 것 같다.
메뉴도 독창성이 있는 것 같다.
뜨거운 그릇에 밥과 각종 해물을 담은 뒤 치즈와 소스를 넣어 미국인들도 좋아할 것 같은 메뉴다.
한쪽 벽면은 특이하게도 이 곳을 다녀간 분들의 명함으로 장식을 해놓았는데 희안하게도 아는 사람이 있나 싶어 자세히 보게된다.
나름 이 것도 독창적인 마케팅 아이디어 같다.
우동은 특이할 것도 맛이 있을 것도 없고 그냥 우동이다.
면도 쫄깃하고 국물은 그저 그렇고 먹을만 한 정도이다.
그래도 이 동네에서는 제법 소문이 났는지 오는 사람들은 쉐프와 안면이 있는 것 같다.
들어오면서 먼저 쉐프와 인사를 나눈다.
동네 사람들이 많이 온다는 것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다는 것 아닐까 싶다.
우동은 양이 상당히 많아서 혼자 먹기가 부담스러울 정도 이다.
어떤 테이블은 '롤' '치킨 데리야끼 누들'을 시켰는데 흘깃 옆으로 보니 양이 엄청나다.
다음에 오면 '치킨 데리야끼 누들'을 오더해서 먹어야 겠다.
손님들은 아시안도 있지만 타인종들도 많이 와서 먹는다.
롤 콤보(Roll Combo)에 따라 나온 롤이다.
아보카도도 들어 있고 역시 상당히 맛있다.
이 곳은 우동보다는 롤이 확실히 맛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롤 식당이 틀립없다. ㅎㅎㅎ
의외로 맛이 있었던 'Salmon Roll' 이다.
그저 연어(Salmon)만 넣고 말은 것 인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맛이 있다.
음식 맛이라는 것은 양념을 많이 한다고 해서 맛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드나이트 썬(Midnight Sun)
게살과 크림치즈 그리고 아보카도까지 들어간 럭셔리 롤이다.
크림치즈의 고소한 맛과 아보카도, 게살이 잘 어울어져 한번 더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롤이다.
취향이 조금 특이한 것 같다.
주방 쪽으로 향하는 벽면에는 본인이 그린 듯한 그림들이 붙어 있다.
본인을 그린 만화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조금 지저분한 느낌이 든다.
연어(Salmon)롤과 미드나이트 썬(Midnight Sun)
자그마한 식당이지만 사진을 찍어 놓으니 그럴듯 해 보인다.
어느 식당에 처음 가게 되면 먹고 나서 맛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하게 된다.
동네의 저렴하고 자그마한 식당에 아무 생각 없이 들렀는데 의외로 맛이 있다면 횡재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런 곳은 한국으로 치면 분식집 분위기 인 것 같다.
이렇게 우리 3식구가 먹고 나니 약 25불 정도 나왔는데 가격도 저렴하다.
당연히 분위기도 좋고 비싼 '스시식당'이야 이 곳보다 맛이 있겠지만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맛이면 괜찮은 것 같다.
다음에는 출출할 때 슬쩍 들러서 '롤'하고 '치킨 데리야끼 누들'을 먹어야 겠다.
별 5개가 만점이라면 3개 이상은 주고 싶은 '동네 스시 식당'이다.
오렌지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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