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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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 샐러드]차갑게 먹으면 더욱 맛있는 샐러드.
04/06/2012 06:07 a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4,094  



 
오조는 파스타의 일종인데 커다란 쌀 모양을 하고 있다. 그러나 쌀과는 용도가 달라서 파스타를 만들어 먹거나 샐러드 혹은 스프에 넣어 먹기도 한다. 스프에 넣어 먹으면 우리가 국에 밥 말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얼마 전에 미국에서 너무 오래 살아서 한국 말을 완전히 잃어 버린 한인을 만나게 되었다. 우습게도 같이 동행한 분이 통역을 해주게 되었는데 한국말은 까맣게 잊어 버려도 김치는 계속 담구어 먹는다고 한다. 모든 것이 바뀌어도 가장 늦게 바뀌는 것이 입맛인 것 같다.
남편 분이 백인이신데 항상 밥상은 따로 본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남편 분은 미국 식으로 간단하게 드시는데 본인은 꼭 국과 김치와 함께 아침을 먹는데 몇십년이 지나도 김치 뚜껑을 열면 미국인 남편이 질색을 한다는 것 이다.

질색을 하던지 말던지 안 먹고는 못 견디는데 어떻게 하랴?
나도 외국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한끼 정도는 한식을 먹어야지 속이 편안하다. 반대로 얼마전 이태리 클래스에서 ‘오조 샐러드’를 만드는데 쌀같이 생긴 모양을 보고는 모두들 깜짝 놀란다. 나도 처음에 이태리 요리배우면서 쌀같이 생긴 파스타를 보고는 희안해서 한참을 보았다.
남편 분이 너무 질색을 하실 때는 한번씩 오조를 삶아서 슬쩍 스프에 넣어 드시라고 권해 드렸다.
오조 Orzo …… 1/2파운드

새우 Shrimp …… 10개

래디시 Radish …… 10개

레드 어니언 Red Onion …… 2개

오이 Cucumber …… 3개

올리브 Olive …… 10개

아르굴라 Arugula …… 3컵

페타 치즈 Feta Cheese …… 반컵
드레싱 만들기
재료_올리브 오일 반컵, 레몬 쥬스 반컵, 꿀 1작은술, 프레쉬 파슬리 반컵, 소금과 후추
1_믹싱볼에 분량의 올리브 오일을 넣고 레몬 쥬스를 넣은 후 잘 섞어 준다.
2_준비한 꿀과 파슬리를 넣고 다시 섞은 후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춰 드레싱을 완성한다.
만들기
1_새우는 냉동 새우를 사용하여도 무관하지만 생새우를 쓸 경우는 손질을 해서 오븐에 구우면 더욱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 수 있다.
2_냄비에 물을 붓고 물이 끓는다 싶으면 소금을 약간 넣고 오조를 넣은 다음 10여분 삶아 준다.
3_삶아진 오조는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식혀 둔다.
4_오이는 잘 씻어 씨를 빼고 어슷하게 썰어 놓고 레드 어니언도 채를 비슷하게 썰어 놓는다.
5_올리브는 물기를 제거하고 반으로 잘라 놓고 래디시도 잘 씻어 채를 썰어 놓는다.
6_페타 치즈는 깍뚝 썰기로 썰어 놓고 재료가 모두 준비가 되면 커다란 믹싱 볼에 재료를 넣는다.
7_미리 만들어 놓은 드레싱을 넣고 잘 섞어 샐러드를 완성한다.
완성된 오조 샐러드는 예쁜 샐러드 볼에 담아 내면 된다.

당연히 음식은 맛이 있어야 하지만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예쁜 샐러드 볼에 담아 내었더니 손님들이 탄성을 지른다. 빨간 래디시와 레드 어니언, 파슬리 등이 어울려 환상적인 색갈을 만들어 낸다.
살을 빼야 한다고 샐러드를 만들어 먹고는 앉아 있는데 남편이 도대체 먹은 것 같지 않은 표정을 하고 있는 것 이다.
순간 화를 버럭 내면서 ‘같이 살 좀 빼자는데 협조 좀 하시지’ 하였다. 그랬더니 한동안 안보이는 것이 아닌가. 화 좀 냈다고 가출한 것이 아닌가 조금 걱정이 되었다. 얼마 후 돌아 온것을 보니 흡족한 얼굴이라 다그쳐 물었더니 그 사이 더블 버거와 프렌치프라이를 먹고 왔단다. 다이어트의 길은 멀고도 험난한 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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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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