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의 요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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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의정부 `오뎅집`을 아시나요?
03/12/2012 01:29 pm
 글쓴이 : Michelle
조회 : 5,602  


 

 

식도락이라면 누구한테 지지않는 사람이 나의 자랑스러운 남편이다.

 

**에서 하던 **텔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예전에 포털같은 것 인데 그 안에 카페도 있었다. 카페에는 식도락이라는 온라인 모임이 있었는데 툭하면 모임을 가지고 맛있다는 곳을 찾아가서 먹어 보는 모임이다. 하루는 의정부의 부대찌개 원조집에서 식도락 모임을 가지게 되었는데 먹어보니 환상이라는 것이다.

그 말에 혹해서 주말에 우리 가족은 아침부터 서둘러 의정부로 향하게 되었다. 식당 문열기 30분 전에 도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길게 줄을 서 있다. 어쨋든 장시간 줄을 서서 부대 찌개를 앞에 놓고 보니 감개 무량하다. 남편이 이런 요령은 어디서 배웠는지 천원짜리 몇장을 쥐어서는 아주머니한테 팁을 미리 주었다.

 

아주머니는 커다란 냄비에 소시지와 고기를 담아오셔서는 찌개에 추가로 넣어 주었다. 결국 찌개는 국물보다 소시지와 고기가 더 많은 특수 찌개가 되고 말았다. 결국 나는 남편 옆구리를 쿡찌르고는 ‘여보~ 모든 음식은 재료가 적절하게 들어가야 맛있는 거야. 제발 앞으로는 이런 짓 하지 말어’ 하였다. 오뎅집에서는 밥을 찌개에 비벼 먹기 좋게 국그릇에 주는데 얼마나 맛이 있는지 결국 두그릇을 먹고는 배가 개구리같이 되어서는 뒤뚱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날도 구질하면 오뎅집 부대찌개가 생각나는데 이런 때는 한국에 갈 수도 없고 답답하기 이를데 없다.

 

 

 

신김치 Kimch …… 1컵

 


돼지고기 Pork …… 1컵

 


소시지 Sausage …… 4개

 


스팸 Spam …… 반통

 


두부 Tofu …… 반모

 


익힌 콩 Bean …… 3큰술

 


양파 Onion …… 반개

 


Scallion …… 2대

 


청고추, 홍고추 Red Pepper …… 1개

 


육수 Broth …… 5컵

 

 

 

 

 

다시 국물(Broth) 만들기

 

재료_다시마 3장, 표고 버섯 6개, 멸치 필요량

 

1_냄비에 물 5컵과 다시마, 표고 버섯, 다시용 멸치를 넣고 끓인다.

 

2_물이 끓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끓도록 한동안 둔다.

3_어느 정도 국물이 우러났다 싶으면 불을 끄고 식힌다.

4_건더기를 모두 걸러 내면 다시 국물 완성이다.

 

 

 

 

재료 준비하기

 

1_소시지는 어슷 썰기로 썰어 놓고 스팸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2_신김치는 속을 털어 내고 송송 썰어 놓는다. 김치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부대 찌개의 고유의 맛이 사라지므로 조금 적은 듯하게 넣는 것이 좋다.

 

3_분량의 양파, 파, 청고추, 홍고추도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만들기

 

양념 재료_고추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1_냄비에 미리 만들어 놓았던 다시 국물을 부어 끓인다.

 

2_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 놓았던 양파, 파, 익은 콩 등 야채를 넣는다.

 

3_야채가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준비해 놓은 스팸, 소시지, 갈아놓은 돼지고기, 두부를 넣는다.

 

4_바글 바글 끓으면 분량의 고추가루, 다진 마늘, 국간장, 설탕, 소금, 후추를 넣고 기호에 따라 양을 증감한다.

 

부대고기 찌개는 갈아 놓은 돼지고기를 넣어야 국물이 진한 맛이 난다.

 

의정부 오뎅집 같은 경우는 양념통을 아주머니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양념을 넣어 주는데 생각보다 다진 마늘을 많이 넣어 준다. 비결보다는 다진 마늘을 충분히 넣어 주어야 고기의 잡냄새가 없어진다. 사람들따라 취향이 다르지만 우리 가족은 찌개가 조금 남았을때 라면 사리나 쫄면 등을 넣어 같이 끓여 먹는다.

 

우리 가족이 부대찌개를 좋아해서 먼 거리이지만 의정부까지 차를 몰고 가서 먹고 오고는 하였다. 자주 찌개를 먹으러 가니 나중에는 주인집 할머니도 우리를 알고는 반갑게 맞아 주고는 하였는데 이제는 가본지도 오랜 시간이 흘러 추억만 남았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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