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함의 지존 . 명인의 맛! 스시 겐 Sushi Gen
LA 리틀 토쿄의 스시 겐 Sushi Gen은 찾기가 쉽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장소가 바로 그 소문난 맛집 겐이다 .
카운터 매니저에게 대기자 명단에 접수하고 문 앞에서 보통 50분 이상 기다리는 맛있는 일본 식당 겐은 사시미세트 런치스페셜로 유명세를 떨친다 . 스시 Gen의 의미가 초밥의 으뜸 , 역시 No 1. 이름값을 한다 . 겐스시는 재팬타운의 지존으로 초밥왕 인기가 시에라산맥 윌슨 산꼭대기 천문대까지 Wilson Observatory 올라간다 .
고급 일식당으로 정평이 나있는 로스앤젤레스 우라사와, 노부, 카츠야는 1인당 $ 300~$1,500~이상 지불해야하지만 스시 겐에서는 정통 일식을 런치 $18 ~$35 ,저녁 $25 ~ $ 50 ~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 누구나 줄서서 기다리는 인내심을 발휘한다 .
미국인이 일본요리에 홀딱 반해서 어린아이들도 젓가락 사용법을 배우고 가족 외식비로 $200~ $450을 주말마다 소비하는 유행은 1960년대부터 LA 일본 타운이 하루가 다르게 확장 발전한 역사가 있다 .
애플 스마트시대를 연 아이팟의 우상 스티브잡스가 채식을 즐기면서도 일본 스시에 열광했고 ,최근에는 초밥왕 오노 지로(小野次郞)의 꿈을 소재로 데이비드 겔브(David Gelb)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으로 스시는 LA에서 초절정을 맞이했다 .
일본은 전 세계에 퍼진 스시맨들을 모두 ‘음식외교관’으로 활용하면서 유럽, 미국, 아시아, 아프리카에 상류계층들만 먹을 수 있다는 고급음식의 이미지를 만들어 글로벌 홍보전략은 아주 성공적이었다는 LA 타임즈 기사도 백인들이 스시 맛들이기에 기여했다 .스시 겐은 일본에서 생산된 식자재를 사용해 최상의 초밥 맛을 전파하는 장인 경지에 이른 스시맨이 우직하게 스시바를 지킨다 .
스시겐의 런치 인기메뉴 우니 성게알 세트는 $39~에 도쿄 수산시장 스츠키의 활기를 사르르 접시위에 담았다 . 그 어느 일본 식당에서도 만날 수 없는 통큰 스시 명인이다 . 항상 감질맛나게 아껴 오감이 놀라게 혀 위에 녹여 야금야금 먹는 우니를 한판 다 서빙하는 일식당이 전세계에 몇 군데나 있을까 ?
최고의 스시를 위해 최상의 생선만 고집하는 스시의 명인들은 LA 새벽 수산물 시장에서 가장 훌륭한 참치와 새우, 문어를 사들이고 오오마 항구 외줄낚시 참다랑어잡이와도 교류를 계속한다 .
‘최상의 간단함이 곧 일본요리의 순수함’이라고 말하는 예술지향 일본스시 정통파들은 손으로 1개 1개 순식간에 빚어내면서도 혼을 다 바친다 .스시 겐의 밥알이 도톰하게 살아있는 꽃초밥 지라시는 남는 생선이 아니라 나름 좋은 재료를 사용해 겐스시의 스타급 메뉴를 유지한다 .
숯으로 쌀을 정화시키고 잘 숙성시킨 생선을 맵시있게 얹은 지라시에는 알래스카 연어알 , 베트남 새우, 인도네시아 ,스페인 양식장 참치까지 사용한다 . 생선살의 색과 빛이 눈부셔 입속에서 살살 녹아드는 싱싱한 맛의 경지는 먼 바다로 항해하는 행복감을 준다 .
재팬타운 혼다 플라자Honda Plaza에 있는 겐스시는 주차장이 좁고 파킹요금이 한끼 밥값보다 비살까봐 겁먹었지만 친절하게 스탬프를 찍어줘 2시간에 $2만 받아 그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 .
손님이 밀려들어도 아담한 식당을 35년 이상 고수하는 스시겐 실내는 마치 일본으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는 복작복작 들뜬 관광기차같다 . 스시바에 앉아 먹은 사람들과 대화하며 건배를 나누는 함성이 간간이 터져나는 겐 식당에서는 일본인의 스시 철학을 배운다 .
“돈 벌려고 스시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 . 돈은 욕심 부리지 않고 성실과 정성으로 최선을 다하면 저절로 따라오지요 . 내가 만든 음식을 먹고 기쁨을 표현하는 손님과 혼연일체가 되는 순간이 스시 셰프의 보람입니다 .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 ”
기름이 응축된 참다랑어 뱃살을 가르는 스시맨은 거친 바람을 헤치고 폭풍과 사투 끝에 획득한 황금참치 어부들에게 경의를 바치며 마구로 한점 한점을 손님 도마 위에 살며시 놓는다 .과연 스시 겐 명성을 얻은 일류는 남다르다 .
성공 Tip ;
1; 35년 이상 한결같은 맛을 고집한다 .
2; 런치스페셜을 제공해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급 일본음식 문화를 즐기도록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