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탈출

이해왕

선교사

  • 비영리단체 한인중독증회복 선교센터 센터장
  • 미주한국일보 오피니언 기고

의학적 관점에서 본 약물 남용의 육체적 피해

글쓴이: 이해왕  |  등록일: 06.23.2011 22:14:40  |  조회수: 2959

아마 약물을 사용하던 사람들은 회복을 시작하면서 “마약 또는 알코올 남용이 의학적으로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많을 것이다. 한 때 약물에 중독되었던 이들의 의문 중에 한 가지는 “과연 약물이 육체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었을까?”하는 질문이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함께 알아보자.

우리들이 체험하는 생각, 기분, 정서감정 모두는 화학적 근거에서 나온다. 우리들의 5 감각 중에 어느 한 가지를 사용할 적마다 뇌 안에서는 수백 가지의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이러한 일련의 화학적 반응을 "화학적 심포니(Chemical symphony)"로 표현하기도 한다.

마약과 알코올은 이러한 육체의 자연적인 조화를 방해 한다. 비록 우리들이 약물 사용을 통해서 일시적으로 정서적 고통을 회피하거나 흥분된 감정을 느낄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반듯이 치르게 된다.

우리들을 기분 좋게 해 주었던 약물들은 결국 우리들을 해치게 되어, 근심걱정을 덜기 위해서 시작했던 알코올과 마약 사용량은 날로 증가되었을 것이고, 한때 기분을 좋게 해 주었던 코카인은 편집증과 우울증만 더 야기할 뿐이다.

* “그간 얼마나 스스로 나쁜 상처를 자초했단 말인가?”
* “과연 그 피해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일까?”
* “이미 1달 이상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왜 아직도 나는 우울한 감정뿐일까?”

약물 중독으로 회복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환자들은 대개 위와 같은 의학적인 결과들을 가장 두려워한다. 체내에 약물공급이 중단되면 뇌는 비정상적인 상태(Abnormal state)에서 “원래의 정상상태”로 복귀하려는 시도를 한다.

예를 들어서 알코올은 진정성 물체임으로 알코올에 중독되었던 사람이 술을 중단하면 뇌는 원상 복귀, 또는 재조정 시도를 하게 되며, 바로 이때 일부 사람들은 “일시적인 정신착란 증세”를 경험하기도 한다.

또 다른 알코올 금단 증상은 심장자극과 고혈압을 들을 수 있다. 마약 후유증도 고통스럽고 정서적 스트레스가 심하지만 의학적인 견지에서 볼 때 알코올도 생명에 아주 위험하다.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진정성 알코올을 사용하던 사람은 흥분을, 그리고 흥분성인 코카인을 사용하던 사람에게는 우울증세가 나타난다. 우리들의 뇌 반응을 마치 아코디언 악기 연주와 같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우리들의 뇌는 흥분 감으로 팽배되었다가 흥분물체의 약 기운이 다 소진된 후에는 뇌가 그 반대 방향인 우울감 쪽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우울 감으로 자극을 받은 뇌는 재빨리 다시 흥분 추구를 갈망한다.

우리들의 뇌는 항상 정상상태를 유지하려는 자연적 반응 때문에 마약이나 알코올에 영향을 받을 때 뇌는 약물 효과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으로 적응하게 된다. 이러한 적응 상태는 비정상임(Abnormal)으로 갑자기 뇌 안에 약물기운이 없어지면, 다시 뇌는 “정 반대 방향(Opposite direction)”으로 반동한다.

예를 들어서 알코올에 중독 된 사람이 술을 중단하면 갑자기 체내에 진정성 효과가 사라져서 환상과 경련을 야기 할 정도로 뇌가 과도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의료 종사자들은 알코올 배출 및 의료적 안정 기간 동안에 환자들에게 신경안정제 계통의 리브리엄(Librium) 이나 페노바르비탈(Phenobarbital)과 같은 약들을 처방해 주며 이런 처방약들은 뇌의 리바운드(Rebound) 역할을 줄여주고 체내 알코올 성분 부족 현상에 대한 재적응을 도와주어서 육체적 금단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금단증상이 심하면 반듯이 병원에 입원해야 하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면 해당 약물 회복모임에 참여하면 금단증상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학습할 수 있다. (끝)

 

이해왕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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